상단영역

본문영역

[핫독스튜디오]엔씨소프트 무등 타고 화려한 비상 꿈꾼다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01.25 16:0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체 플랫폼 구축으로 독자 기술 확보 … 피처폰에서 스마트폰 이르는 경험 강점


피처폰 시절부터 인베디드 게임을 개발하며 묵묵히 실력을 쌓아온 핫독스튜디오는 작년 6월 국내 굴지의 기업 엔씨소프트에 인수합병되며 화제를 낳았다. 이후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엔씨소프트가 핫독스튜디오를 인수하기 위해 투자한 금액은 무려 3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그동안 경영권 참여를 목적으로 진행했던 M&A 사업중 가장 큰 규모의 금액으로 그만큼 핫독스튜디오의 성장 가치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핫독스튜디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할 정도로 뛰어난 수준을 자랑하는 기술력과 참신한 소재를 바탕으로 완성된 탄탄한 콘텐츠다. 특히 수익금의 일부를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하며 ‘착한 게임’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는 ‘플러피 다이버’는 게임과 사회 공헌의 연계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007년 6월에 설립된 핫독스튜디오는 전신인 휴먼 엔터테인먼트 시절부터 인베이드 게임 개발에 주력하며 탄탄한 노하우를 구축했다. 넥슨모바일과 엠드림에서 주요 게임 개발을 담당했던 핵심개발자들이 근간을 이루며 탁월한 기술력을 보강한 핫독스튜디오는 2010년부터는 전략적으로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주력, 총 6종의 게임을 선보이며 조용하지만 실속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핫독스튜디오의 강점은 단연 기술력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HDSDK(HotdogStudio Software Development Kit)’는 개발자들이 아이폰용 운영체계를 공부하지 않고 윈도우 운영체계에서 게임을 개발하더라도 자동으로 아이폰용 게임으로 전환시켜주는 컨버팅 시스템이다.


엔씨소프트와 손을 맞잡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히는 ‘HDSDK’는 개발기간 대비 고퀄리티의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핫독스튜디오는 피처폰 게임에서 스마트폰 게임에 이르는 오랜 개발 경력을 발판으로 스마트폰 게임용 3D 엔진도 자체 개발해 기술력에 있어서만큼은 대형 모바일 개발사 못지 않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기술력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착한 게임’으로 불리는 어드벤처 게임 ‘플러피 다이버’다. 하프 물범을 소재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환경 파괴의 심각함을 경고한 이 게임은 재미뿐만 아니라 사회적 메시지까지 전달하는 이중 효과를 누르며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수합병 이슈로 주목을 받았지만 핫독스튜디오는 자체 개발력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모바일 개발사다. 기술과 노하우, 독창적 콘텐츠라는 모든 측면에서 탄탄한 실력을 지니고 있다. 엔씨소프트라는 거인의 무등을 탄 그들이 2012년 어떤 게임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체크포인트]
-회사명 : 핫독스튜디오
-대표자 : 성영익
-설립일 : 2007년 6월
-자본금 : 비공개
-직원수 : 40명
-주력사업 : 모바일게임 개발
-주력작 : 플러피 다이버 (어드벤처 게임)
-위치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2-4번지 마사빌딩 3층


[강점: 핫독스튜디오의 강점은]
‘HDSDK(HotdogStudio Software Development Kit)’라는 자체 플랫폼을 꼽을 수 있음. 윈도우 환경에서 게임엔진 및 에뮬레이터를 지원하는 크로스플랫폼인 ‘HDSDK’는 자동으로 소스 호환이 유지돼 포팅및 플랫폼 적응에 따른 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음.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