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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류 게임 독창적 매력 분석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2.05.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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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링타임용 팜류 게임 인기 … 특화된 콘텐츠로 시장 점령


대세는 모바일 귀농이다. 장년층이 제2의 인생을 꿈꾸며 귀농한다면 모바일족 사이에서는 SNG를 통한 귀농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팜(Farm)류게임이킬링타임용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모바일 귀농의 유행을 선도하고있다. 가히 ‘21C형농부’의 시대라고불릴 만하다. 팜류 게임은 대중교통을이용하거나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즐길 수 있고, 나만의 공간을 창조한다는점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개발사마다팜류 게임을 출시하고 있어 비슷비슷한게임들이 시장을 점령하고있는 가운데 특화된 콘텐츠를앞세운 게임들이 주목 받고 있다. JCE의 ‘룰더스카이’와 컴투스의 ‘타이니팜’그리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바이킹아일랜드’가 대표적인 예다. 이 게임들은 팜류 게임의 기본 콘텐츠인 농장 경영을 기본으로 독특한 매력을 내세워 시장에서성공을 거두고 있다.


‘룰더스카이’와 ‘타이니팜’, ‘바이킹아일랜드’는 SNG에 충실한 콘텐츠를 갖고 있다. 각각 게임 내 메신저인 네스트, 메신저버드, 위소셜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친구들과의 소통이 용이하다. 하지만 이들 게임의 매력은 다른 데 있다. ‘룰더스카이’의 경우 여성향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고,‘ 타이니팜’은 애정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가장 최근 출시된 ‘바이킹아일랜드’는 농장 경영과 동시에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룰더스카이]‘여성 농부’들의 등장!
‘룰더스카이’는 하늘에 떠 있는 섬 플로티아에서 농작물을 기르고 건물을 지어 섬을 꾸미는 게임이다. 아름다운 그래픽이‘룰더스카이’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다. 동화 풍으로 표현된 건물 등 화면 곳곳에 아기자기한 콘텐츠가 즐비해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친구의 섬을 방문할 때 탑승하게 되는 비행선은 마치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어 로딩 시간까지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유저들의 평이다.


‘룰더스카이’의 큰 장점은 소셜 요소의 풍부함이다. 작물을 돌봐주는 ‘케어’, 친구의 건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페이버’ 등을 통해 친구와 교류하고 친밀도를 쌓을 수 있는데, 한가지 재밌는 기능으로 ‘훔치기’가 있다. ‘훔치기’는 다 자란 작물을 주인이 수확하지 않았을 때 친구가 와서 훔칠 수 있는 기능이다. 때문에 자신의 작물을 훔치지 않도록 견제하는 스릴 넘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동화풍의 그래픽과 소셜 요소의 강화는 기존에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여성 유저들을 모으는 데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으로 이러한 콘텐츠들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JCE는 유저간담회를 통해 ‘케어’와 ‘페이버’, ‘훔치기’ 기능에 이어 새로운 소셜 요소가 추가된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게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이 업데이트된다고 밝혀 ‘룰더스카이’의 순항이 예고된다.




▲ 비행선을 타고 친구의 플로티아로 이동



▲ 누가 내 과일을 훔쳐갔을까?


[타이니팜]‘동물 수집’으로 나만의 목장을 …
‘타이니팜’은 농작물과 다양한 동물들을 키우며 자신만의 목장을 경영하는 게임이다. 유저는 양, 젖소, 돼지 등 귀여운 동물을 수집하며 목장을 꾸미게 된다. 동물에게 사랑을 나눠준다는 전세계 공통적인 소재가‘타이니팜’의 인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유저는 애정 시스템을 통해 동물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동물에게 일정 횟수 이상 애정을 주면 교배를 할 수 있고, 교배를 통해 희귀한 동물들을 수집할 수 있다. 특별한 날에는 발렌타인 젖소, 해골 돼지 등 특이한 동물들이 업데이트돼 재미를 더한다. ‘타이니팜’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유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유저가 조작하지 않아도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농장을 돌아다니고, 클릭하면 울음 소리를 내는 등 유저와 동물의 긴밀한 소통이 이뤄진다.


이처럼 ‘타이니팜’에서 보여지는 교감의 콘텐츠는 SNG의 기본 요소인 ‘유저와 유저의 소통’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유저’가 직접 교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에 기인한다. 동물에게 애정을 주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나의 소유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 유저들의 주된 의견이다.


이 같은 콘텐츠는 글로벌 마켓에서도 성공적으로 작용해 최근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지에서 가입자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한 중국대표 동물인 판다와 알파카 등을 새롭게 추가해 해외에서의 성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 나만의 농장을 꾸며보자



▲ 하트가 뜨면 교배 준비 완료


[바이킹아일랜드]우당탕탕 ‘바이킹 영웅’들의 성장기
최근 출시된 ‘바이킹아일랜드’의 인기가 심상찮다. ‘바이킹아일랜드’는 SNG에 RPG 요소를 결합해 여타 게임과 차별화를 뒀다. 게임 캐릭터로는 워리어, 버서커, 소서러 등 각기 다른 특징을 지닌 다섯 명의 바이킹 영웅이 등장한다. 유저는 바이킹 영웅 중 한 명을 선택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영웅들의 목적은 섬에 등장해 건물을 부수고 공격하는 거대 몬스터를 처치하는 데 있다. 다섯명의 영웅들은 외형만 다른 것이 아니라 사용 스킬과 기본 속성이 달라 유저가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재미가 있다. ‘바이킹아일랜드’의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는 파티 전투다. 함께할 친구를 선택해 연합하고 아이템을 공유하는 등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소셜과 RPG를 적절하게 결합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더 높은 레벨의 몬스터를 잡기 위해서는 바이킹 강화와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절한 농장 경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농작물 재배는 아이템을 재생산하는 ‘테크트리 생산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유저가 1차적으로 생산한 쌀이나 밀 등의 농작물을 먹이로 사용해 동물들의 2차 생산이 가능하다. 이후 1차 생산과 2차 생산에서 얻어진 재료로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섬을 독특하게 꾸밀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바이킹아일랜드’는 카카오톡 게임센터 내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의 유저 수는 약 4,600만 명으로 모바일 메신저의 명실상부 1위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톡과의 결합을 통해 유저 확보에 성공한다면 ‘바이킹 아일랜드’가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파티 전투로 드래곤 처지



▲ 테크트리 시스템으로 아이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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