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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지’, ‘청산별곡’전격 공개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09.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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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현지화 통해 차별화된 재미 완벽 구현 … 탄탄한 라인업 기반 인기 게임 포털 등극 목표


신생 게임 포털 ‘플레이지’가 본격적인 세력 확장에 나섰다. 현재 ‘웹연희몽상’, ‘삼국영웅전’, ‘대제국’ 등의 웹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플레이지’가 지난 9월 7일 야심작인 웹RPG ‘청산별곡’의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며 신생 게임 포털로서의 패기어린 도전장을 던졌다. 104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청산별곡’은 쉬운 플레이 스타일과 흡입력 있는 RPG 요소를 수준높게 구현해 서비스 초기부터 눈에 띄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중국산 웹게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 국내 유저들의 취향과 입맛에 어울리는 맞춤형 콘텐츠들을 확충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청산별곡’을 앞세운‘플레이지’의 목표는 명확하다.일부 대형 게임 포털에 편중된 기형적인 게임 시장 질서를 바로 잡고 더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게임들을 서비스함으로서 유저들의 선택권을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플레이지’는 이를 위해 안정적인 자본을 바탕으로 탄탄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낳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플레이지’가 ‘청산별곡’으로 유저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경우, 중소 게임 포털의 부재라는 국내 게임 시장의 한계를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레이지’의 확장을 꾀할 첨병인 ‘청산별곡’은 중국산 게임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완성도와 재미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 동안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여 상당부분을 ‘한국화’시켰다는 점이 강점이다. 최근 국내 웹게임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 운영만 이어진다면 ‘청산별곡’역시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1040 노리는 차세대 웹게임]
‘청산별곡’의 특징은 매우 뚜렷하다. 쉬운 플레이 패턴과 RPG 요소의 적절한 조합을 통해 간편하면서도 몰입도 높은 게임성을 구현했다. 주요 타깃 유저층으로 노리고 있는 10대에 40대에 이르는 다양한 세대층에게 ‘청산별곡’의 즐거움을 전달하기 위해 ‘쉬움’과 ‘빠름’을 오묘하게 결합시켰다는 설명이다.


게임 속 캐릭터의 세력은 ‘사문 시스템’에 따라 총 5가지로 구별된다. 개별 공격 데미지가 특징인 ‘북명’과 단체 공격에 특화된 ‘아미’, 주문으로 적의 능력치를 하락시키는 ‘공령’과 같은 편 능력치를 향상시켜주는 ‘남해’그리고 치료 및 회복, 부활 등을 담당하는 ‘요지’ 등 각 사문에 따라 특징이 명확해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하다.


자신의 캐릭터를 25레벨까지 성장시키면 별도의 ‘문파’가입도 가능하다. ‘문파’에 가입하게 되면 사냥이나 성장, 거래 등에서 특혜를 받을 수 있으며‘보스 이벤트’와 같은 특별한 즐길거리도 맛볼 수 있어 가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특징적인 시스템으로는 ‘신력’과 ‘법력’을 꼽을 수 있다.



먼저 ‘신력 시스템’은 주로 이벤트 던전에서 획득 가능하며 혼란, 수면, 기절 등 적의 특수 기술에 대해 명중 또는 회피율을 조절할 수 있어 전투 시 큰 도움이 된다. ‘법력 시스템’의 경우 체력과 공격, 방어, 속도 등 기본적인 전투 능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획득하는 편이 좋다.


이벤트 및 던전과 PvP 전장도 매력적이다. ‘청산별곡’에는 20개에 가까운 이벤트 던전이 마련돼 필드 사냥과는 차별화되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풍성한 보상까지 받게 된다. 아울러 간편하게 빠르게 PvP 전장에 참여 가능해 필드와 던전, PvP를 아우르는 전투의 묘미를 맘껏 만끽할 수 있다.



[완성도의 핵심은 ‘현지화’]
‘청산별곡’의 또 다른 매력중 하나가 중국산 웹게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현지화를 거쳐 국내 유저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산 웹게임의 경우 국내 퍼블리셔가 콘텐츠적인 부분에 무리하게 현지화를 시도할 경우 본래의 재미가 손상돼 오히려 게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청산별곡’은 이런 위험성을 감안해 콘텐츠는 최대한 보존시키며 그 외적인 부분들을 집중 공략해 국내 유저들의 편안한 게임 적응을 유도하는 모습이다. 실례로 ‘청산별곡’은 BGM을 새롭게 제작하고 U·I를 개선했으며 자체 제작한 고퀄리티의 원화까지 공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원화의 경우 중국 개발사가 7월 대만 서비스에서 기존의 원화 대신 한국에서 새롭게 제작한 원화를 적용시켰을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시스템적으로는 유료 시스템을 재정비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원작의 경우 지나치게 노골적인 유료 시스템을 정착시켜 초보 유저들이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보다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조정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불과 3% 수준에 머물렀던 룰렛시스템의 아이템 획득률을 무조건 한 개 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개선해 많은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웹게임을 퍼블리싱하는 국내 업체의 경우 단기적인 수익을 노려 노골적인 유료 시스템을 그대로 차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 ‘청산별곡’처럼 국내 유저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한 현지화 작업을 거칠 경우 지속적인 인기 몰이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 철저한 현지화가 강점으로 꼽히는 ‘청산별곡’의 플레이 화면


[인기 게임 포털 등극 노려]
‘청산별곡’이 다른 신작 웹게임들에 비해 더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시류를 틈타 단기적인 수익을 노리는 게임이 아니라 자체 포털의 확장과 발전을 위한 첨병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청산별곡’을 퍼블리싱하는 에프엔커머스는 자체적으로 운영중인 게임 포털 ‘플레이지’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플레이지’는 이제 막 라인업을 갖추고 본격적인 유저풀 확대를 꾀하고 있는 신생포털이다. 현재 ‘웹연희몽상’, ‘삼국영웅전’ 등 인기 웹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청산별곡’은 이들 게임과 함께 ‘플레이지’의 영향력을 확장시킬 기대작이다.


에프엔커머스측은 ‘청산별곡’으로 단기적인 수익이나 이슈 몰이보다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자사 포털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단순히 중국산 웹게임을 수입해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현지화 작업을 거친 것 역시 이런 에프엔커머스의 의지가 담긴 대목으로 보인다.



▲ 게임포털 ‘플레이지’는 ‘청산별곡’을 필두로 본격적인 라인업 보강에 나선다


업계에서는 ‘플레이지’와 ‘청산별곡’의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기업에 모체를 둔 대형 게임 포털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플레이지’와 같은 중소 게임 포털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경우 국내 게임 시장에 전반적인 성장과 확대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플레이지’의 경우 안정적인 자금력과 준비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포털 확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런 기대감이 더욱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청산별곡’의 정식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게임 포털로 자리잡겠다는 ‘플레이지’의 출사표는 던져졌다. 과연 ‘청산별곡’과 ‘플레이지’가 국내 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를 불러오게 될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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