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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개발자의 축제 ‘KGC2012’개최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09.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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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8일~1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 … 수준높은 강연과 개발자간 교류에 기대감 상승


세계 게임개발자들의 축제이자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는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 2012 (Korea Games Conference 2012, 이하 KGC2012)’가 오는 10월 8일 그 화려한 문을 연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KGC2012’의 테마는‘Smart Revolution - 스마트 혁명’이다.


급변하는 기술과 환경속에서 새로운 혁명을 맞고 있는 게임의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고찰하고 특히 스마트 혁명으로 전개될 게임의 진화된 미래에 대한 성찰을 해보자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의미다. ‘KGC2012’의 백미는 단연 키노트를 비롯한 수많은 강연들이다. 지난 9월 7일, 사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그 윤곽을 공개한 ‘KGC2012’는 올해도 화려한 이력의 수준높은 강연진들을 자랑하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게임업계의 이목을 한눈에 집중시키고 있다.


아울러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KGC 어워즈’도관심의대상이다. 컨퍼런스에 참여한 개발자들이 직접 수상작을 선정하는 ‘KGC 어워즈’는 게임이 아니라 개발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개발자 중심의 시상식으로 과연 어떤 개발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을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오는 10월 5일까지 사전접수를 진행하는 ‘KGC2012’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져 성대한 컨퍼런스를 향한 기대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후원하는 ‘KGC2012’는 매년 다채로운 강연을 통해 세계 게임 산업의 성장을 모도하는 컨퍼런스로 전세계 게임인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게임 프로그래밍에 필요한 최신 기술은 물론 기획, 아트, 애니메이션, 디자인 등 모든 부분의 강연을 한층 강화하고, 높은 인지도의 해외 유명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해 게임개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개발자들을 위한 지식 축제]
‘KGC2012’에서는 총 14개 트랙, 138개 강연이 진행된다. 양적인 부분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가히 역대 최고라고 불릴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4명의 해외 유명 개발자들이 진행하는 키노트를 시작으로 국내외 18명의 강연자의 발표를 들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 , 전세계 18개 유명 업체의 49여 개 기술강연, 140명의 강연자와 함께하는 138개의 세션 등 ‘KGC2012’를 장식하는 방대한 강연들은 놀라운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PC와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현시대를 반영, ‘멀티 플랫폼’에 관련된 강연이 다수 마련됐다. 먼저 국내 최초의 콘솔·모바일 멀티 플랫폼 게임 ‘디펜스 테크니카’개발사인 쿠노인터랙티브의 류태영 디렉터를 비롯한 주요 개발자들이 ‘효율적인 멀티 플랫폼제작: 콘솔에서 모바일까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 라스 버틀러



▲ 팀 스위니


블루사이드의 남상배 시니어 프로그래머도 ‘킹덤 언더 파이어2’의 사례를 바탕으로 멀티 플랫폼에서의 최적화된 로딩 고속화 기법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이피피소프트의 최재영 대표는 ‘게임 엔진과 멀티 플랫폼 시대’를 주제로 게임 엔진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 멀티 플랫폼 시대에 게임 엔진의 역할 및 개발 방향과 과정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다른 강연들도 훌룡하지만 ‘KGC2012’의 핵심은 역시 네 차례의 키노트 강연이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스타 개발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는 키노트 강연이야말로 ‘KGC2012’가 자랑하는 백미중에 백미라는 평가다. ‘KGC2012’키노트 강연을 맡은 스타 개발자는 라스 버틀러, 팀 스위니, 존 러스티, 롭 루펠 등 모두 네명이다.


[4인 4색 키노트에 관심 집중]
먼저 ‘리프트’로 유명한 트라이온 월드의 설립자이자 CEO인 라스 버틀러는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설계하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개발 초기부터 TV시리즈 제작과 함께 진행된 트랜스 미디어 트로젝트 ‘디파이언스’와 전략과 성장이라는 양대 요소를 완벽하게 조화시킨 MMORPG ‘엔드 오브 네이션’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에픽게임스의 설립자이자 기술 디렉터인 팀 스위니의 강연 주제는 ‘차세대 게임 개발 전략과 우리의 도전’이다. ‘언리얼 토너먼트 시리즈’와‘기어즈 오브 워 시리즈’, ‘인피니티 블레이드 시리즈’등 PC와 콘솔, 모바일을 넘나들며 글로벌 명작을 탄생시킨 그는 고급 콘텐츠와 발전된 기술을 가진 온라인게임을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는 노하우를 전수할 것으로 보인다.



▲ 존 러스티



▲ 룹 로펠


‘슬리핑 독’으로 유명한 스퀘어 에닉스 런던 스튜디오의 존 러스티 기술 디렉터는 ‘더욱 실감나는 세상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닌자 시오리에서 ‘헤븐리 소드’,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등을 개발한 바 있는 존 러스티는 더욱 몰입감 있고 현실감 있는 게임과 효율적인 소셜 플레이의 적용, PC나 콘솔과는 차별화되는 모바일게임만의 시각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언차티드 시리즈’로 최고의 미술상을 수상하기도 한 너티독의 롭 루펠 아트 티렉터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컨셉 아트와 시네마토그래피’에 대한 내용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언차티드 시리즈’를 통해 카메라와 조명 스타일의 변화 및 진화에 따라 지난 몇 년간 게임의 컨셉 아트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설명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크다.



▲ 키노트 강연은 ‘KGC2012’를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사진은 지난 ‘KGC2011’에서 키노트 강연을 맡아 호평을 받은 김학규 IMC게임즈 대표


[‘KGC어워즈’로 적극 참여 유도]
강연자 및 참가자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KGC어워즈’의 후보작도 모두 공개됐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KGC 어워즈’는‘혁신’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개발자들이 새로운 기술과 창의적 사고를 나누고 서로를 인정하고 칭찬하기 위한 개발자 중심의 시상식이다. 개발자를 전면에 내세운만큼 게임이 아닌 개발자에게 상을 수여된다.


특히 키노트 강연자가 직접 수상자에게 시상을 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상은 게임 디자인, 그래픽, 프로그래밍, 비즈니스, 포터블, 오픈 트랙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이뤄진다. 강연자를 대상으로 하는 1차 투표와 일반 참가자들이 직접 뽑는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이번 ‘KGC 어워즈’에서는 게임 디자인 15명, 프로그래밍 6명, 그래픽 9명, 비즈니스 4명, 포터블 11명, 오픈트랙 2명 등 총 47명의 후보작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특히 포터블 부문에서는 ‘타이니팜(컴투스)’, ‘카트라이더 러쉬+(넥슨)’ 등 국내 작품도 후보작으로 선정돼 수상여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종 수상자 발표는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10일 공식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KGC2013’에서 기술강연 및 전시부스 참여 지원와 함께 ‘GDC2013’현장 홍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어느덧 12회째를 맞이만‘KGC2012’는 개발자 중심의 고품격 컨퍼런스로 자리잡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이름높은 컨퍼런스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 혁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발전 방향을 제시할 이번 ‘KGC2012’에 전세계 게임인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KGC어워즈’는 올해도 많은 개발자 및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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