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게임스컬럼] 게임 과몰입은 없다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10.06.24 15:43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연 게임으로 폭력성등의 사회 문제를 유발하는 것이 사실일까. 수많은 교수들이 이와 같은 주제로 연구하고 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론은 하나같이 게임은 청소년 뿐만아니라 유소년층에도 무해하다는 결론이다. 외향상으로 상당히 폭력적이고 사람을 쏴 죽이는 것이 정서상의 심각한 영향을 미쳐 범죄를 만들어낼 것 같지만, 결론적으로는 아니다.


지난 4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수 많은 게임이 발매됐고 다양한 유저들이 이 게임들을 즐겨왔다. 최근에는 게임을 하지 않는 청소년과 유소년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이것이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청소년과 유소년층의 범죄율은 급증해야하고, 곳곳에서 사람들이 부정적인 영향에 시달려야 한다. 그러나 사실상 미국의 청소년 범죄율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고, 교육적인 수준이나, 일반적인 심리학 테스트 및 학교 시험에서 오히려 예년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 크리스토퍼 J 퍼거슨
텍사스 A&M 국제대학 교수
미 심리학회 게임과 폭력성 연구 주임교수


필자와 함께 연구하는 동료 교수들도 유사한 결론이다. 오히려 게임은 유소년 및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 작용(교류), 공간적 지각적 감각의 성장 및 사고 방식의 전환에 도움이 된다고 결론짓고 있다. 또, 한 동료교수는 게임이 당뇨병 치료에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고 했으며, 치매 예방 등에도 효과적이라는 보고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게임을 공공의 적으로 받아들이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을까. 필자는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공포가 근본 원인이라고 본다. 한마디로 도덕적인 패닉현상이 지금 한국을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섣부른 추측에 의한 행동과 그 결과인 것이다.


이와 관련 최근 한국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셧다운제’는 공포가 극대화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이 경우는 집에서 부모나 가족들이 유소년층의 올바른 게임 플레이를 지도하는 것이 알맞다. 게임으로 인한 악영향은 미미한 가운데 공포로 인해 긍정적인 영향을 포기하라고 강제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선택이 아니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