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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끝나면, FPS가 뜬다?

  • 박병록 abyss@khplus.kr
  • 입력 2010.06.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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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보다는 단체전 중심의 게임 장르 부각 … 공성전, 길드전 등의 대규모 전쟁 콘텐츠 선호


우루과이에 석패한 대한민국의 월드컵이 끝나면서 월드컵 비수기의 어두운 터널에 서광이 비추고 있다. 비록, 월드컵 기간 동접자 및 결제률이 대폭 하락했지만, 게임사들은 월드컵 전후로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했던 성과가 월드컵 종료 후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원정 16강에 성공,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대표팀의 선전이 플러스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02, 2006 월드컵 전후로 단체전 중심의 게임들이 흥행에 성공했다”며, “FPS, 스포츠 장르 게임과 대규모 공성전과 같은 콘텐츠가 주력인 게임들이 유저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솔저 오브 포츈'은 FPS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2002년 월드컵 종료 후 5:5 폭파미션을 메인 콘텐츠로 하는 FPS 장르가 주목받았고, 2006년 이후에는 공성전 및 스팟전으로 잘 알려진 ‘R2’를 비롯해 대규모 PvP 콘텐츠 주력의 게임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전 월드컵 후 흥행 게임들을 고려했을 때, 2010년 하반기 드래곤플라이의 ‘퀘이크워즈 온라인’, ‘솔저 오브 포츈’ 등의 FPS 게임과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로코’ 등의 게임 흥행을 점칠 수 있다. 특히, 드래곤플라이의 ‘퀘이크워즈 온라인’은 기존 FPS 게임들에 비해서 강화된 미션과 단체전 양상의 전투로 월드컵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로코'는 월드컵 특수를 이어갈 게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의 승리보다 단체의 승리가 유저들에게 새로움으로 다가온다”라고 지적하고, “하지만, 단순히 단체전이기 때문에 흥행하는 것이 아니라, 유저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디테일한 내부 콘텐츠가 요구된다”라고 조언한다.


게임 업계는 월드컵 이후 동접자 및 결제률을 높이기 위해서 갖가지 이벤트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이슈와 여름방학을 연결하는 이벤트로 유저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게임 이벤트와 지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박주용 이사는 “게임에 있어서 비수기란 존재하지 않는다”며, “월드컵을 시작으로 미래 게임에 대한 트렌드가 바꿀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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