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4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본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한류’게임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향게임스 주관 ‘브랜드파워’를 선정합니다.

이를 위해 본지를 비롯, 국내 주요 게임미디어 39개 사가 참여해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각 부문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향게임스 편집국 기자들이 각 부문별 후보자 선발 작업을 거쳤습니다. 후보군 선발은 2011년 10월 1일부터 금년 9월 30일까지 일 년 간, 각 부문의 주요 이슈와 키워드, 성과, 실적 등을 수집해 누적된 자료를 근거로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미디어 39개 사의 투표 참여 및 집계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10명을 선정, 지령 <561호>를 시작으로 지령 <564호>까지 총 4회에 걸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경향게임스> 창간 11주년 특집호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엔씨소프트의 일부 지분을 인수, 경영권을 확보하며 동맹을 맺은 소식은 국내외 게임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든 이슈였다. 그 덕분에 넥슨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시장에 각인시켰다. 이처럼 유망기업들의 ‘넥슨 패밀리화’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제대로 경쟁하기 위한 준비 작업일 뿐이다.

무엇보다 넥슨의 성장은 지금부터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갖고 있는 패가 많을수록 게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듯, 미래의 넥슨이 올 한해 확보한 카드로, 세계 무대를 주도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넥슨은 매출 1조 2천억 원을 기록하면서 국내 게임업체 중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숫자로 보는 넥슨은 그뿐만이 아니다. 상장 이후 몸집 불리기를 통해 국내에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엔씨소프트의 지분을 사들였고, 해외에선 일본, 북미의 유력회사들을 인수해 올해 예상 매출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액티비전블리자드, EA 등에 이어 기업규모로는 글로벌 톱5 안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도약은 최근 1~2년 사이에 이뤄진 것이지만, 선두기업으로서 시장의 흐름을 빨리 파악하고 대비한 결과라는 평도 적지 않다. 실제로,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플랫폼 시장변화에 따라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개발사 물색에 나서고 있다.

5천억 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합병한 글룹스를 비롯해 자사의 벤처기업 지원 프로젝트인 ‘넥슨앤파트너즈 센터’를 설립해 스타트업들을 발굴, 양성하는 사업들이 대표적인 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성장통도 있었다. 작년 11월 자사 대표작인 ‘메이플스토리’이용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겪은 뒤, 게임산업과 연관된 사회적인 이슈에는 가장 먼저 총대를 매야하는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다.

올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넥슨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한 차원도 있지만 더 나아가서는 게임업계 대표 기업으로서, 그 사명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넥슨은 올해부터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인식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자이언츠 후원, 박지성 홍보모델 기용 등 대중을 겨냥한 적극적인 스킨십이 그것이다. 더 나아가서 넥슨의 기업가치가 글로벌 시장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셈이다.

[넥슨 2012’ story]
2011년11월
완미세계와 전략적 제휴 위한 법인 설립
2011년12월
넥슨 재팬, 일본 상장
2012년1월
자회사 넥슨 모바일과 합병
2012년2월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2012년3월
롯데자이언츠 공식 후원 계약
2012 보안강화 로드맵 발표
2012년4월
넥슨네트웍스 창립 10주년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012 개최
2012년5월
넥슨앤파트너즈센터 설립
2012년6월
엔씨소프트 지분 인수
일본 소셜업체 인블루 인수
2012년7월
감마니아 최대 지분 확보
넥슨유럽, ‘게임스컴2012’참가
2012년10월
글룹스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