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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줌인] ‘카르마 리턴즈’로 원조 FPS 자존심 지켜갈 터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0.07.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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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마2’ 개발 초창기부터 기획한 프로젝트 야심작 … 철저한 테스트와 검증 거친 완성도 높은 게임성 ‘자신’


‘원년으로 돌아간다.’
‘카르마2’가 확 바뀌었다. 7월 28일 본격 오픈하는 ‘카르마 리턴즈’는 ‘카르마2’를 개발한 드래곤플라이 K2팀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규 프로젝트다. K2팀은 ‘카르마2’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관련해 과거 ‘카르마 온라인’의 콘텐츠로 꽉 채워진 ‘카르마 리턴즈’로 게임 명칭을 바꾸고 ‘원조’ 온라인 FPS게임의 아성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특히 ‘카르마 리턴즈’는 K2팀이 지난 1년 6개월 간 서비스를 통해 얻어진 유저들의 니즈와 FPS게임의 최고 평가단으로 구성된 드래곤플라이 QA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존 게임보다 한층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K2팀은 자사 FPS게임 라인업 중 ‘카르마’ 시리즈가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FPS게임의 트렌드를 창조해낸 만큼 ‘카르마 리턴즈’로 다시 한 번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보다 성숙하고, 보다 화끈한 전투로 무장한 ‘카르마 리턴즈’ 역전의 용사들, K2팀을 소개한다.  


K2팀은 재작년 초, 드래곤플라이 내부적으로 ‘카르마2’를 개발하기로 한 날부터 지금까지 굳건하게 원년 개발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비스 기간 동안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K2팀의 단결력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 소속팀 개발자들의 진언이다.



▲ K2팀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박재영 실장



▲ K2팀 기획을 담당한 유승일 PD


[‘카르마 온라인’의 콘텐츠, 현대화에 주력]
‘카르마 리턴즈’의 기획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6개월 전이다. 당초 ‘카르마2’는 서비스 초기부터 전작인 ‘카르마 온라인’의 후속작으로 국내 FPS게임 유저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안겨줬다.


특히 ‘카르마 온라인’ 유저들은 해당 게임의 서비스가 중단됐음에도 꾸준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약해 원조 FPS게임의 건재함을 알린 바 있다. 이 때문에 K2팀도 ‘카르마2’의 서비스 기간 동안 전작의 게임성을 유지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했다.



그 결과, ‘카르마’ 시리즈가 가진 빠른 게임 진행, 화끈한 전투 방식을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카르마 리턴즈’의 탄생은 개발자 입장에서는 파격적인 시도라 할 만하다. ‘카르마2’의 기존 콘셉트를 버리거나 바꿔야 하는 중대 결정인 까닭이다.


이번 ‘카르마 리턴즈’의 기획 총괄을 맡은 유승일 PD는 “‘카르마 온라인’은 복잡한 시스템을 가진 FPS게임”이라면서 “‘카르마2’의 초기 콘셉트가 이 시스템을 단순화시키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업데이트는 원조게임의 원초적인 재미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 강한 결속력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드래곤 플라이 K2팀



▲ 강한 결속력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드래곤 플라이 K2팀


무엇보다 유PD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드래곤플라이 QA팀에 소속돼 있다 K2팀에 합류한 케이스다. 드래곤플라이의 QA팀은 거의 모든 FPS게임을 직접 플레이하고 분석하는 팀으로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K2팀은 유PD의 합류로 오래된 게임의 요소를 최신식으로 개조하고 현 FPS게임 트렌드와 접목한 ‘카르마 리턴즈’를 구체화시키는데 노력했다.   



[원조게임 자부심으로 개발팀 사기 ‘충전’]
‘카르마 리턴즈’ 서비스로 K2팀도 활력을 되찾고 있다. 
전작을 즐겼던 유저들의 적극적인 반응을 커뮤니티를 통해 전달받고 있는 까닭이다. 이는 개발팀 스스로 ‘카르마2’의 약점을 인정하고 이를 보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다. 개발 이후 단 한 명도 팀을 이탈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팀 전체가 ‘카르마 리턴즈’에 대한 애정이 얼마 만큼인 지 알 수 있다.



▲ ‘카르마 리턴즈’원화를 담당하고 있는 개발자가 새로 바뀐 캐릭터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더욱이 게임 내 대대적인 수정은 끊임없는 테스트와 검열을 통해 이뤄졌다. 가장 많은 변화는 캐릭터다. 당초 ‘카르마2’는 캐릭터의 성향이나 특징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에 K2팀은 기존 ‘카르마2’에서 서비스하던 캐릭터 2종 외에 신규 캐릭터 6종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병과별 무기 제한 개념을 삭제해 캐릭터성을 강조하고 무기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 시스템 부분에 있어서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프로그램 팀


또한 캐릭터별 차별화된 스킬 시스템과 무게 시스템을 도입해 무기 및 인벤토리 시스템에도 변화를 주는 등 전작의 콘텐츠를 충실히 담아냈다.


‘카르마 리턴즈’의 개발총괄을 맡고 있는 박재영 실장은 “전작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개발팀의 끊임없는 고민을 ‘카르마 리턴즈’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대쉬를 이용한 빠른 이동, 정조준을 해야 상대를 맞힐 수 있는 유저의 콘트롤 능력을 강조해 FPS게임의 참 맛을 선보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토종 FPS게임의 참맛 선사할 것]
드래곤플라이의 강점은 온라인 FPS 게임 개발력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사내에서는 K2팀을 비롯해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퀘이크워즈 온라인’ 등 각 개발팀 간의 선의의 경쟁도 적잖게 일어나고 있다.


서로 콘텐츠에 대한 의견이나 도움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시장에서는 모두가 경쟁관계이기 때문에 K2팀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K2팀의 경우 ‘카르마 리턴즈’의 론칭을 앞두고 개발자들도 누가 할 것 없이 자발적으로 야근을 할 만큼 정성을 쏟고 있다.



▲ K2개발 팀원들은 오는 7월 28일 오픈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 모드에 돌입 했다



▲ 군기가 바짝 들어간 기획자에게 ‘카르마 리턴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재영 실장


이는 개발자들이 원조 FPS게임이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지만 국산 게임 엔진을 사용한, 뿌리부터 토종 게임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까닭이다.


이 때문에 타 팀에서도 ‘카르마 리턴즈’에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 확 바뀐 ‘카르마 리턴즈’를 만나 보세요


무엇보다 K2팀은 이미 서비스 중인 콘텐츠이기 때문에 기존 ‘카르마2’ 유저들이 느꼈던 게임에 대한 익숙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PC사양을 최적화함으로써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FPS게임이라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향후 K2팀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유저 지향적인 콘텐츠 개발을 멈추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카르마 리턴즈’가 이름처럼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차세대 대표 온라인 FPS게임이 되길 기대해본다.




[‘카르마 리턴즈’은 어떤 게임] FPS‘쏘는 맛’ 제대로 살렸다
‘카르마 리턴즈’는 세계 최초 온라인 FPS게임인 ‘카르마 온라인’의 콘텐츠를 대거 도입한 ‘카르마2’의 리모델링 게임이다.



우선 ‘카르마 리턴즈’는 기존 ‘카르마2’에서 서비스하던 캐릭터 2종 외에 신규 캐릭터 6종이 추가된다. 또한 팀 데스매치를 즐길 수 있는 신규 맵 ‘홀리그라운드’도 깜짝 업데이트되며, ‘팩토리’, ‘빌리지’, ‘벙커’, ‘레버러토리’ 등 기존에 서비스되던 게임맵 13종도 스피디한 게임 플레이 구사가 가능하도록 재설계됐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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