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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games 2012 브랜드파워- 기업10개社 [선데이토즈]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2.11.21 09:48
  • 수정 2012.11.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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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 최고 타블로이드형 게임전문 주간 신문인 ‘경향게임스’가 창간 11주년을 맞아 4주간 창간특집호를 발행합니다. 본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이 발전하고 ‘한류’게임 콘텐츠가 국가 브랜드 가치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향게임스 주관 ‘브랜드파워’를 선정합니다.

이를 위해 본지를 비롯, 국내 주요 게임미디어 39개 사가 참여해 지난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간, 각 부문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앞서 경향게임스 편집국 기자들이 각 부문별 후보자 선발 작업을 거쳤습니다. 후보군 선발은 2011년 10월 1일부터 금년 9월 30일까지 일 년 간, 각 부문의 주요 이슈와 키워드, 성과, 실적 등을 수집해 누적된 자료를 근거로 완료했습니다.

이에 따라 게임미디어 39개 사의 투표 참여 및 집계 과정을 통해 각 부문별 10명을 선정, 지령 <561호>를 시작으로 지령 <564호>까지 총 4회에 걸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경향게임스> 창간 11주년 특집호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게임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브랜드로 각인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백억이 투입된 대작게임을 쏟아내는 대형게임사, 올 한해 그들을 위협했던 것은 글로벌 게임사도, 수십 개의 자회사를 보유한 공룡기업도 아닌, 중소게임사 선데이토즈였다. 이 회사가 금년 론칭한 ‘애니팡’은 현재 수식어가 필요 없을 만큼 올 한해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은 작품이다.

그 결과 이 게임은 최근 치러진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의 경쟁작으로 거론됐을 만큼, 무서운 파괴력을 자랑했다.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대상을 차지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모바일게임 부문 ‘인기게임상’, ‘우수상’등 2관왕을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중요한 것은 화려한 수상내역이 아니다. 선데이토즈가 나타나기 전에는 상장도 되지 않은 중소 모바일게임사가 시가총액 수조 원을 넘나드는 회사와 대적할 수 있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아이디어 하나로 올 한해 게임 시장의 ‘혁신’을 만들어낸 선데이토즈는 금년 39개 게임미디어가 추켜세운 10대 게임사 일원으로 당당하게 명함을 내밀었다.

선데이토즈의 올 한해 성공, 그리고 그들이 내놓은 ‘애니팡’을 두고 업계 관계자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에서는 게임을 하지 않던 계층을 게임유저로 이끌어냈다고 호평하는가하면, 또 다른 사람들은 ‘애니팡’의 승리라기보다 ‘카카오톡’의 파괴력이라는 분석을 내놓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선데이토즈는 지난 1년 동안 애니팡을 국민게임으로 등극시킬 만큼 큰성공을 이뤄냈다. 현재 해당 작품은 국내 다운로드 2,000만건 이상, 일일 사용자 1,000만명 이상, 동시 접속자 300만명 이상을 돌파한 상태다.

선데이토즈의 금년 활동은 모바일게임 업계 뿐만 아니라 온라인게임사나 대형 타이틀을 서비스해온 메이저게임사를 위축시키는 동향까지 보였다. 실제로 애니팡 열풍에 자극을 받은 기존 게임사 중에서는 제2의 ‘애니팡’을 노린 모바일 작품들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기존보다 모바일게임 부문에 투자를 늘리면서 모바일게임시장을 크게 의식했다.


▲ 2012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과 인기게임상을 차지한 이정웅 대표. 게임물등급위원회 백화종 위원장이 상장을 전달 중이다

그렇다고 선데이토즈가 기존 온라인게임사들과 서로의 유저들을 뺏고 빼앗는 제로섬게임을 한 것은 아니었다. 이 회사는 기존 온라인게임 유저풀을 데려온 것이 아니라, 새로운 유저풀을 창출해 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데이토즈가 개발한 ‘애니팡’의 경우, 그동안 게임을 즐기지 않았던 비게임 유저들을 매혹시켰다는데서 더욱 호평 받고 있다.  

기존까지만 하더라도 소위 온라인게임 유저들은 주로 남성, 그 중에서도 청소년이나 20~30대의 젊은 층으로 알려졌으나 ‘애니팡’은 초등학생, 청소년, 대학생, 직장인, 주부를 비롯해 실버세대까지 전파될 만큼 폭넓은 유저들을 흡수했다. 때문에 선데이토즈의 활약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위축이 아닌, 게임산업 자체의 확대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물론, 선데이토즈가 ‘애니팡’이라는 킬러타이틀 한 종으로 급부상한 기업이기 때문에 장기적 성장은 불안정하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그러나 금년 선데이토즈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게임으로 업계를 놀라게 한 것을 비춰보면 또 다시 어떠한 게임으로 우리시장에 ‘충격’을 던져 줄지는 누구도 속단할 수 없다.

[선데이토즈 2012’ story]
2012년3월
스마트폰용 SNG ‘아쿠아스토리’출시
2012년7월
애니팡 카카오톡에 출시
2012년9월
와이디온라인과 ‘게임운영 지원’ 협약식 체결
2012년10월
‘애니팡’이용자수 2,000만명 돌파
2012년11월
‘애니팡’전국 게임대회 개최
2012년11월
대한민국 게임대상 모바일게임 부문 ‘인기게임상’, ‘우수상’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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