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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포커스] “오감 자극하는 짜릿한 손맛 SOF 온라인이 책임질 것”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0.07.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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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근접 전투에 ‘초점’…
- 밝은 배경·경쾌한 음악·폭력의 미학 3박자 ‘척척’


“스피디하면서 극한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신개념 FPS가 바로 ‘솔저 오브 포춘(이하 SOF) 온라인’입니다.”


드래곤플라이 SOF팀 손창형 팀장은 ‘SOF 온라인’ 성공에 대해서 자신감을 보였다. FPS 명가 드래곤플라이의 온라인 기술력과 액티비전의 유명 I·P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던 ‘SOF 온라인’은 18세 이상 성인유저층을 타깃팅한 화끈한 전투가 일품인 게임이다.


원작의 사실적인 묘사를 살리는데 중점을 두면서도 초기 진입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근접 전투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손 팀장은 “전반적으로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배경 속에서 파격적인 폭력미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요소를 추가하기 위해서 노력 했다”고 말했다.


‘SOF 온라인’은 2007년 출시된 ‘솔저 오브 포춘 : 페이벡’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솔저 오브 포춘 : 페이벡’은 솔저 오브 포춘 시리즈의 세 번째 타이틀로 독특한 플레이 스타일과 잔혹한 액션으로 FPS 마니아들 사이에선 명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08년 드래곤플라이와 액티비전의 계약을 통해서 ‘SOF 온라인’이 새롭게 재창조되고 있고 오는 8월 중으로 첫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 드래곤플라이 SOF팀 손창형 팀장


[원작보다 ‘쉽고 재밌다’]
‘솔저 오브 포춘’ 시리즈가 FPS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대중적으로는 크게 성공한 타이틀은 아니다. 사실적인 액션을 강조하다보니, 게임 플레이를 어렵고 플레이 시간이 늘어지는 경향이 강했다. 손창형 팀장은 이런 부분을 명확하게 캐치하고 온라인 버전에서 과감히 원작의 게임 플레이 방식을 뒤집었다.


“최근 FPS 유저들의 성향이 빠른 진행을 원하고 있습니다. 솔저 오브 포춘이 명작 타이틀이긴 하지만, 최근 유저들의 성향을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있었습니다. 게임 플레이를 스피디하게 바꾸면서 초보 유저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근접 전투에 포커싱을 맞췄습니다.”



신작 FPS 서비스에서 대부분의 서비스사가 안고 있는 고민이 초기 진입 유저들이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고 포기한다는 점이다. ‘SOF 온라인’은 장거리 공격보다는 근거리 공격에 초점을 맞추고 초보 유저들도 쉽게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것이 손 팀장의 설명이다.
 
“빠른 근접 전투가 활발히 일어나도록 하기 위해서 맵 제작에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대형 맵보다는 중간 격전지에서 유저들이 마음껏 슈팅을 할 수 있도록 소규모 맵 제작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손 팀장은 기존 FPS 유저들은 물론 초보 유저들까지 누구나 쉽게 FPS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쾌함 속의 폭력미학]
사실 ‘SOF 온라인’ 개발이 발표되고 가장 큰 이슈가 됐던 것은 원작 ‘솔저 오브 포춘’의 신체훼손 묘사를 과연 온라인에서도 표현할 것인가 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것이 손창형 팀장의 설명이다.


“솔저 오브 포춘이라는 타이틀을 계승했기 때문에 원작의 재미를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을 받는 경우가 발생하더라도 원작의 전통성을 계승하자고 팀원들과 합의를 했습니다.”



모험이었지만, 한번 결정한 사안에 대해서는 끝까지 이어간다는 것이 손 팀장의 지론이다. 단순히 캐릭터와 배경만을 놓고 봤을 때는 굉장히 라이트한 게임으로 느껴지지만, 일단 전투가 일어날 경우, 사방으로 피가 튀고 캐릭터의 사지가 절단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배경과 전투가 상반된 모습을 보이지만,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 대부분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단순한 사지절단의 잔혹한 모습에 집중하기 보다는 극한의 타격감에 오감이 자극된다는 것이다.



“사실적인 묘사를 통해서 반짝 주목받는 게임이었다면 개발 시작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스피디한 전투, 이를 통해서 유저들이 극한의 타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온라인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솔저 오브 포춘’ 대한민국 1등 FPS보다는 대중적인 FPS로 저변확대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손 팀장. 올 여름 FPS의 새로운 역사를 쓸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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