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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데이] 소셜게임 시장 2012년 1조 2천 억원 성장 전망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0.07.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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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액결제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결정적 역할 … 무료 이용자의 유료결제 고객 전환 과제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의 국내 주요 포털들이 SNS와 SNG 비즈니스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SNG 시장 확대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미디어 연구기관인 스크린디저스트는 소액결제 과금 정책에 힘입어 소셜게임 시장 규모가 올해의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 2012년까지 10억 달러(한화 1조 2천억)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SNG 시장의 주요 5개사 징가, 플레이피쉬, 플레이돔, 파이브미니츠, 슬레쉬키 등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크린디저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소셜게임 시장은 826백만 달러(한화 9,800억 원)로 성장하고, 2012년에는 10억 달러(한화 1조 2천 억)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소셜게임 시장이 2008년 7천 6백만 달러에서 2009년 6억 3천 9백만 달러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는 소액결제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페이스북 의존도가 높아 SNS 다변화 노력이 절실하다


[유료 사용자 확대가 관건]
긍정적인 시장 전망 가운데, 2012년 이후 글로벌 SNG 시장이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고 스크린디저스트는 경고했다. 유저수가 급증하고 게임 플랫폼이 증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유료 사용자가 부족해 여타 게임 분야에 비해서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스크린디저스트는 성장세를 2012년까지 유지할 수 있지만, 이후 성장세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SNG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료 이용자를 유료결제 고객으로 전환시키고, 기존 유료결제 고객의 결제 폭을 넓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현재 페이스북에 집중된 SNS 플랫폼을 다변화해 의존도를 낮추고, 유저층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시장이 국내 포털 3사가 진행하고 있는 SNS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네이버의 미투데이, 다음의 요즘, 네이트의 커넥팅 등의 SNS가 활성화 될 경우, 한국어 서비스로 수익성을 활대시킬 수 있다는 전략이다.



[소액결제 시스템으로 수익 다변화 가능]
스크린디저스트는 지금의 SNG 시장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소액 결제 시스템의 도입을 꼽았다.


그동안 결제 수단이 불편한 선불카드와 신용카드로 한정되어 SNG 분야의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소액결제 시스템이 갖춰지고, 사회적인 인식이 뒷받침 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 업체인 다날은 지난해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와 휴대폰결제 서비스를 계약한 뒤 지난 3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CTIA에서 휴대폰결제 론칭을 발표했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내 게임 등 유명 온라인 사이트에 다날의 미국 내 휴대폰 결제인 BilltoMobile™을 선보이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과 결제 시스템 도입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MMO 시장에서 소액결제와 부분유료화 모델이 보여준 전례에 따라 소액결제 문화에 대한 시장의 이해가 정착되는 과정을 통해 이용요금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업체들의 참여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SNS와는 달리, SNG 분야는 상위 5개 게임사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소셜게임 시장의 상위 5위 업체인 징가, 플레이피쉬, 플레이돔, 파이브미니츠, 슬레쉬키 등의 시장 점유율은 2008년 38%에서 2009년 56%으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들은 노하우와 빌링 시스템의 체계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스크린디저스트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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