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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 포커스] 게임산업에 기여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목표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0.08.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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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다다다’ 시작으로 게임회사로의 입지 마련 … 다작보다는 내실 있는 콘텐츠 발굴에 ‘혼신’


“게임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부터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슈퍼다다다’ 퍼블리싱을 시작으로 게임 사업의 포문을 연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노철 본부장은 사업 진행에 대해서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03년 KRG소프트를 시작으로 구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을 거친 베테랑 노철 본부장이 사업 진행을 서두르지 않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터.



올해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게임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먼저 완성시켜놓겠다는 것이 노 본부장의 설명이다. 자체 개발팀과 퍼블리싱 사업부 강화 등 게임사로서의 뼈대를 완성시킨 후, 공격적인 사업 진행으로 살을 붙여나가겠다는 것이다.


그는 “올해 선보일 ‘슈퍼다다다’를 통해서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쌓고 향후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강원랜드의 자회사로서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종합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월 설립됐다. 게임 개발을 필두로 퍼블리싱, 애니메이션 제작, 게임아카데미 및 컨택센터 운영 등 점진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e-city 조성사업의 토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 하이원엔터테인먼트 노철 본부장


[‘슈퍼다다다’기폭제 역할 할 것]
노철 본부장이 ‘슈퍼다다다’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에서 사업을 맡은 후, 첫 퍼블리싱 작품이라는 상징적인 의미 이외에도 ‘슈퍼다다다’가 하이원엔터테인먼트 게임 사업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부족한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모든 부서에서 아직도 인력을 세팅중이고 올 연말경에나 기틀이 잡힐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슈퍼다다다’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향후 나가야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중요한 콘텐츠라고 보고 있습니다.”



‘슈퍼다다다’를 통해서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게임 퍼블리셔라는 것을 알리고 양질의 신규 콘텐츠를 수급해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많은 작품을 서비스해봤지만, 지금처럼 긴장되기는 처음입니다. 모회사인 강원랜드, 태백시 등이 신규 사업에 대해 매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부담되긴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매일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게임사로서의 기틀을 잡음과 동시에 ‘슈퍼다다다’를 통해 시장에서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각인시키겠다는 것이 그의 올해 목표다.



[게임 콘텐츠 확보에 주력]
지난 11일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웹게임인 ‘삼국지존(가칭)’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슈퍼다다다’ 이후 두 번째 작품이다. 매번 캐주얼 작품에 치중되는 것에 대해서 국내 개발사들의 아쉬움이 적지않다.


“대작 MMORPG 퍼블리싱에 관심 없는 퍼블리셔가 어디 있겠습니까. 능력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소화할 수 있는 작품을 서비스한 것이라고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사로서 기틀이 완성되면 본격적으로 다양한 작품을 서비스할 생각입니다.”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삼국지존’ 이외에 한 종의 신작을 올해 안에 퍼블리싱 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개발 작품 1종 역시, 순조롭게 개발 중이다.



“캐주얼게임이 내부에서 개발 중입니다. 신개념 온라인게임을 표방하고 있는데 아직은 좀 더 두고봐야할 것 같습니다. 올해 차근히 준비한다면 내년에는 5종 이상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입니다.”


노철 본부장은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있다. 당장 샴페인을 터트려 주목받는 기업이 아닌 내실을 다진 후, 진정으로 게임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업을 꿈꾸고 있다. 노철 본부장의 인고의 시간이 하이원엔터테인먼트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노철 본부장 프로필
● 1993.07 ~ 1995.05 데이콤 천리안 사업본부
● 2003.01 ~ 2006.06 KRG소프트 마케팅 총괄이사
● 2006.08 ~ 2007.08 구름인터랙티브 포털서비스 사업본부 이사
● 2007.07 ~ 2009.08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사업개발본부장 겸CRM본부장/상무이사
● 2010.04 ~ 현재    하이원엔터테인먼트 게임사업본부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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