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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기업 꿈꾸는 공격형 미드필더 4人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0.09.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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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MFC 성장에 앞장 … 발상 전환 통해 성장 모멘텀 제시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보다 잘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성공적으로 게임산업에 진입, MFC의 중추를 이루고 있는 기업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는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MFC의 중심에서 선도기업 성장을 노리고 있는 다날엔터테인먼트, 엘엔케이로직코리아, 위버인터랙티브, 라이브플렉스 등의 기업들에게도 인재들이 있다. 이들은 각각의 위치에서 조직을 이끌며, 기업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발상의 전환으로 이들 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4인방을 만났다.


[경영] 철저한 계획으로 다날의 게임사업 견인한 명장
휴대폰 결제 시스템 분야의 선도기업인 다날이 게임산업에 합류할 수 있었던 것은 이를 진두지휘할 인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바로 박주용 이사다.


박주용 이사는 1999년 싸이더스IHQ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2001년 그라비티에서 ‘라그나로크’ 제휴 마케팅 담당자로 업계에 입문했다. 2003년 그라비티의 협력사였던 YNK코리아로 근무처를 이동, ‘씰온라인’과 ‘로한’을 론칭시키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 다날엔터테인먼트 박주용 이사


박주용 이사는 빅3(‘제라’, ‘그라나도에스파다’, ‘선’) 열풍 속에서 ‘로한’을 론칭, 업계에서 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이들 중 하나다.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경험 때문이다. 프로젝트의 처음부터 성공적인 서비스까지 흥행을 거둔 이전의 경험으로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처녀작 ‘로코’를 론칭할 수 있었다.


철저한 론칭 스케줄에 맞춰서 국내와 해외 비즈니스를 실시, ‘로코’는 국내에서 정식 상용화 서비스 이전에 해외 대부분의 지역에서 수출 계약을 체결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박주용 이사는 최근 ‘로코’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위한 계획을 세우고, 야심찬 차기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박주용 이사 프로필]
● 1999 ~ 2001 ㈜ 싸이더스 IHQ
● 2001 ~ 2003 ㈜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 2003 ~ 2007 ㈜ YNK 코리아 (씰온라인, 로한)
● 2007 ~ 현재 ㈜ 다날엔터테인먼트 이사


[해외사업] 게임사와 함께 성장하는 인재 모델 제시
규모가 작은 게임사일수록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해외사업과 마케팅으로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버인터랙티브의 해외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는 김비인 팀장은 MFC 기업들의 해외 비즈니스에서 좋은 사례로 손꼽힌다. 김 팀장은 북미, 유럽 등의 익숙한 해외 시장과 중동, 남미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게임사의 콘텐츠 파괴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김비인 팀장이 처음으로 담당했던 게임은 2006년 출시된 ‘온라인 삼국지’로, 이를 통해서 해외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해외 기업에 대한 컨택 포인트조차 없는 상황에서 몸으로 모든 것을 부딪치면서 경험을 쌓았다고 김 팀장은 회상한다. 이런 그녀의 노력은 ‘온라인 삼국지’가 가지고 있는 2D 게임의 매력과 맞물리면서 성과를 나타냈다. 현지에서 ‘온라인 삼국지’는 장수게임으로 인프라가 좋지 않은 지역에서 더욱 높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었다.




▲ 위버인터랙티브 해외비즈니스 김비인 팀장


“해외 마케팅에도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내야하는 기업 특성 때문이다. 유저들의 갈증을 해결하는 마케팅이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그녀가 주도하고 있는 ‘공작왕 리턴즈’는 이런 마케팅 기법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유저층이 상당히 하드코어 이었음을 감안, 이전에 발생했던 기술적 이슈를 해결하고, 한층 더 높은 재미로 세련되게 개발된 리턴즈 버전을 공개, 기존 유저 유입을 계획하고 있다.



[김비인 팀장 프로필]
● 2006 삼육대학교 영미어문학과 학사
● 2006~2008 (주)위버인터랙티브 (마케팅, 해외비즈니스)
● 2008~2010 (주)그라비티(해외지원팀)
● 2010 ~ 現 (주)위버인터랙티브 (마케팅, 해외비즈니스)


[개발] 업계의 부족한 상상력 채우는 크리에이티브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남택원 대표는 철저한 시나리오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상상력으로 대변되는 인물이다. 게임에서 탄탄한 시나리오가 필요한 이유를 입증한 ‘붉은 보석’은 최근 게임업계에 불고있는 시나리오 창작 열풍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오리지널리티가 있는 게임을 만들어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려고 애썼고 특유의 색을 내기 위해서 고민했다.”


남택원 대표는 엘엔케이로직코리아의 성장을 이끌었던 차기작을 떠올리며, 경험과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제한적이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상한다. 하지만, 빠른 의사 결정과 유연한 조직에서 나오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포용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 엘엔케이로직코리아 남택원 대표


남택원 대표는 게임업계는 가능성이 무궁무진 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사람을 엮는 방법에 대한 것은 전통적으로 사람들이 많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고, IT 기술은 그 방면에서 탁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얼마 안 있으면 ‘거울전쟁 : 신성부활’의 테스트 버전을 내놓을 수 있을 것 같다. 더불어, ‘붉은보석2’도 열심히 개발 진행 중이다. 새로운 상상력이 만들어낸 즐거움을 보여드리겠다.”

남택원 대표는 ‘겨울전쟁 : 신성부활’과 ‘붉은보석2’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는 탄탄한 시나리오와 새로운 기획력을 앞세운 엘엔케이로직 코리아의 신작이 게임업계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택원 대표 프로필]
● 1994년 한양대 건축학 전공
● 1997년 엘엔케이로직코리아 설립
● 2000년 6월 (주)엘엔케이로직코리아 법인 전환, 대표이사 취임
● 2006년 10월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문화관광부 표창
● 2003년~2007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게임공학과 겸임교수


[마케팅&소싱] 탁월한 안목으로 캐시 카우 확보
이재범 본부장은 라이브플렉스가 운영하고 있는 게임포털 ‘게임클럽’의 일등공신이다. 게임클럽이 론칭될 수 있었던 것은 이재범 본부장이 자신의 경험을 살린 퍼블리싱작 ‘천존협객전’을 론칭해 게임산업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에 가능했다.


라이브플렉스 이재범 본부장은 엔도어즈의 전신인 인티즌을 통해 업계에 입문, 다음게임 마케팅 과장, 넥슨 퍼블리싱 사업팀장을 거치면서 10여종의 게임을 시장에 론칭했다. 게임을 선별하고, 론칭 전략을 수립하는 치밀함으로 중국 게임의 국내 성공작 ‘천존협객전’을 가능하게 했다.




▲ 라이브플렉스 이재범 본부장


게임클럽에서 서비스될 게임을 찾는 업무는 최근 이 본부장이 맡은 가장 큰 업무중 하나다. 그는 경쟁력있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서칭하고 있으며, 게임클럽을 통해 서비스가 임박한 ‘드라고나 온라인’ 등의 자사 게임들의 론칭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소 게임사들이 갖는 콘텐츠에 대한 양적인 욕심보다는 질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는 이재범 본부장. 퍼블리싱을 통한 안정적인 시장 진입 모델을 보여준 중견 기업의 대표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재범 본부장 프로필]
● 고려대학교 금속공학과 졸업  
● 인티즌 게임사업팀 대리  
● 다음게임 마케팅 전략팀 과장
● 넥슨 퍼블리싱 사업팀장 
● 현 라이브플렉스 퍼블리싱사업부 본부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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