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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트라] 고대 인도신화의 신비감 '부활'

  • 안희찬
  • 입력 2003.03.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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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스토리라인은 브라흐마, 비슈느, 시바 등 3신이 지배하고 인간이 공존하던 태초의 세계인 ‘탄트라’에서 전쟁과 폐허를 거쳐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나가는 스토리로 게이머는 나가, 야크사, 아수라, 데바, 킨나라, 간다르바, 라크샤사, 가루다 등 뚜렷한 개성을 지닌 총 8개의 캐릭터 중 한명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캐릭터를 선택한 후 3주신 가운데 한가지를 주신으로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선택한 신에 따라 게이머간의 커뮤니티 및 대립구도, 대규모 집단 전투의 기반이 형성되고 멀티 엔딩 퀘스트로 나뉘게 된다.

또한 이 게임의 모든 캐릭터들은 각기 프라나(氣)와 챠크라(프라나의 이동통로) 라는 독특한 성장시스템에 따라 성장해 가며 인도의 대표적 신분 제도인 카스트 제도를 이용해 사회적 관계를 형성해 가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
또한 친밀한 게임 안팎의 사용자 커뮤니티 지원, 로딩타임 및 렉현상을 최소화시킨 엔진구현에 의한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전략적 선택이 도입된 새로운 게임 시스템 등 새로운 형태의 3D MMORPG를 구현한다.

■ 의미와 배경
‘탄트라’는 신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의 이름이며, 신들이 아직 인간을 창조하지 않은 태고의 시간부터 신의 언어로 불리어지던 이름이다. 인간을 비롯한 무수한 생물들이 창조되기 이전부터 ‘탄트라’의 세계는 존재해 왔으며, 신관들의 전승과 그들이 보관한 사료를 뒤져보아도 누가 언제 이 세계를 창조했는가에 대한 기록을 찾아 볼 수는 없다.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세계가 신들에 의해 선택받은 세상이며, 뼈아픈 전쟁의 상처를 미처 치유하지 못한 인간들에게는 사악한 마라( MARA )의 세력을 물리치고 지켜내야만 하는 생존의 터전이란 것이다.

■ 세계의 구성
‘탄트라’의 세계는 대륙의 남쪽 지역에 있는 만다라 고원( MANDALA Highland )을 중심으로 여덟 종족이 흩어져 살고 있는 여덟 개의 지역이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각 종족의 지역들 사이로 신들이 선택했다고 알려진 네 개의 성지가 자리잡고 있다. 만다라 고원은 일찍이 신들이 자신들의 거처로 삼은 땅으로 최초로 인간들이 창조된 땅이며 오랫동안 신과 인간이 공존하던 곳이다.
샴발라의 문 너머에는 삼주신( 三主神 : Trimurti )인 브라흐마( Brahma)와 비슈누( Vishnu ), 시바( Siva )가 살며 ‘탄트라’의 균형을 유지하던 샴발라 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거대한 산맥에 기대있는 샴발라의 문 남쪽 지역은 적도에 가까운 곳이긴 하지만 고원을 이루고 있어 평균 기온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사람이 살기에 큰 불편함이 없는 비교적 쾌적한 기후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나가( NAGA ) :: 대륙의 남단, 정확히 말하면 남쪽 성지인 라메스와람의 서쪽에 펼쳐진 다도해지역에 정착하여 형성된 종족이다. 섬과 섬을 오가기 위해 배를 이용하며 어로가 주된 생계 수단이다. 땅에서의 움직임은 매우 느린 편이지만 거친 파도로 다져진 체력은 모든 여덟 종족 중 으뜸으로 작은 배는 한칼에 벨 수 있는 거대한 칼을 자유롭게 휘두르는 등 놀라운 괴력을 자랑한다.
속도가 느린 만큼 적의 공격을 피하기 쉽지 않으므로 전통적으로 튼튼한 갑옷을 선호한다. 힘에 대한 집착이 강한 나가족은 만트라( 주문 )를 직접 사용하거나 주변에서 만트라를 사용하는 것을 꺼려한다고 알려져 있다.

● 야크사( YAKSA ) :: 만다라 고원에서 북동쪽으로 떠난 사람들이 대초원에 정착하여 형성된 종족으로 사냥에 능하다. 평소에도 격투를 즐기며 대초원을 누비며 생겨난 호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야크사 족의 비극을 통해 큰 피해를 입었지만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않는 종족성을 지니고 있어 자신들의 약함을 탓하며 수련을 계속해 왔다고 알려져 있다.
격투로 다져진 몸은 어지간한 공격을 견뎌낼 수 있으며 간단한 무기를 활용한 접근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만 전체적으로 공격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하지만, 야크사 족의 격투술은 최종적으로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 기술로 이미 오래 전에 이웃 종족인 간다르바 족에게도 전해지기도 했다.

● 아수라( ASURA ) :: 만다라 고원의 북동쪽, 험준한 바위산으로 둘러 쌓인 황야 지역에 정착하여 형성된 종족으로, 건조한 지역을 배회하는 맹수를 비롯한 사막 동물들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아수라 족의 일부는 다른 종족의 지역에 오가며 범죄자를 찾아 죽이는 현상범 사냥꾼과도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그들이 죄악을 응징하기 위해 범죄자를 찾는 것인지, 단지 비난 받지 않으면서 사람을 해치는 구실을 찾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다.
체력은 약한 편이지만 빠른 움직임으로 선제 공격을 가하고 단칼에 적을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간혹 강력한 맹수나 현상범에게 상처를 입어 온 몸에 흉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이상하리만큼 자신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인다.

● 데바( DEVA ) :: 대륙의 동쪽 끝으로 이동하여 정착한 데바 족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를 바탕으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에 형성된 종족이다. 살기 좋은 기후 덕택에 이들은 다른 종족들과 달리 신의 언어를 보존하고 만트라를 수행하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었다. 데바 족의 일부는 신관들이 문자로 변형시켜 석판에 새겨 보존해 온 신의 문장의 원형을 몸에 새기고 다니기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통 의상을 입을 때에도 신의 문장이 새겨진 팔은 옷으로 감싸는 것을 꺼려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만트라를 증폭시키는 능력, 만트라에 대한 저항력 등은 뛰어나지만 비교적 허약한 육체적 능력 때문에 근접 공격에 취약점을 보인다. 특히, 다른 종족에 비해 신체적 발달이 충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신의 문장이 가리워지는 것을 꺼려하는 종족의 특성 때문에 갑옷이나 방어구의 착용에 인색해 전체적으로 전투에서의 방어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 킨나라( KIMNARA ) :: 대륙의 서쪽 끝에는 대륙에서 가장 살기 힘든 사막 지역이 펼쳐져 있다. 이 지역에 정착하여 형성된 킨나라 족은 극한의 자연 환경 속에서 생필품을 운반 판매하는 남성 상인들과 이들을 호위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여성 전사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 모래 바람을 맞으며 근육의 차크라를 단련한 킨나라 족 여성 전사의 힘은 나가 족의 남성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강한 힘을 바탕으로 한 공격력과 남성 상인들이 멀리 다도해 지역에서 구해 온 든든한 갑옷이 제공하는 방어력 모두 최고 수준이지만, 큰 덩치와 무거운 갑옷은 이들의 속도를 크게 떨어뜨린다. 또한, 만다라 고원 동쪽에서 그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만트라에 대한 지식도 매우 적은 편이다.

● 라크샤사( RAKSHASA ) :: 만다라 고원으로부터 시작되는 반도의 남단에 정착한 라크샤사 족은 지리적으로 만다라 고원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습하고 더운 열대 우림 지역으로 기후와 지역적 특징은 만다라 고원과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신이 창조한 육체의 아름다움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라크샤사 족은 갑옷을 걸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덕분에 여덟 종족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육체의 노출이 많고 갑옷을 멀리하기 때문에 적의 치명적인 한 번의 공격에 큰 타격을 입는 경우가 많고, 우락부락한 근육질의 몸매를 금기로 여겨 근력을 키우는 경우도 적어 전반적으로 체력이 매우 약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간다르바( GANDHARVA ) :: 만다라 고원의 북쪽에 위치한 고산 지대에 정착하여 형성 된 간다르바 족은 육체적인 발육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공기가 희박한 지역을 뛰어다니면서 어지간한 공격은 흘려 버릴 수 있는 신속한 몸놀림을 터득한 종족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빠른 몸놀림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여성의 움직임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작지만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으며 근접 전투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지만 공격력이 약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동쪽에 위치한 대초원 지역의 야크사 족과 교류하며 같은 격투술을 사용하게 되었다. 격투술은 간다르바 족이 비록 작은 체형을 가지고 있지만, 야크사 족에 뒤지지 않는 근접 공격력을 갖추게 했다. 이들은 주로 손이나 손목에 착용하는 근접 전투 병기를 선호한다.

● 가루다( GARUDA ) :: 데바 종족의 거주 지역으로부터 남쪽, 만다라 고원으로부터는 남동쪽에 위치한 삼각주 지역에 정착한 가루다 족은 비교적 살기 좋은 아열대 기후 아래에서 1년에 삼모작을 할 수 있는 풍족한 환경 속에 살게 되었다. 가루다 족은 풍족한 환경 속에서 약해지는 육체적 능력을 만회할 수 있는 만트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남성은 만트라와 관련된 도구의 제작에 능하도록 교육하고, 여성은 어릴 적부터 만트라를 전투에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전사로 키우는 것이 보통이다.
데바 족과 마찬가지로 만트라를 사용하는 능력과 만트라에 대한 저항력이 뛰어나지만 체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근접 공격을 당했을 때 큰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 도구를 사용하여 만트라의 힘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잘 알고 있으며 이와 같은 지식과 그들이 만들어 낸 도구들을 데바 족을 비롯한 다른 종족의 거주지에 공급하기도 한다. ||■ 독특한 성장 시스템
‘탄트라’는 독특한 레벨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타게임에서 주로 사용하는 통합 레벨제가 아니라, 일단 적과 싸우면서 프라나라는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일종의 MP역할도 하는데, 공격할 때마다 약간씩 닳고 적을 죽이면 프라나가 올라간다. 또한 게이머가 죽을 경우 떨어지며, 밑에서 소개할 캐릭터 성장을 할때 사용하기도 한다.

프라나는 결국 경험치와 MP를 통합적으로 해놓은 수치이다. 프라나를 일정량 모았다면 차크라를 업 할 수 있다. 차크라는 일종의 특정 부분의 능력인데, 그 종류는 근육, 심장, 신경, 정신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일정한 프라나를 사용하여 이러한 수치를 올리면서 강해질 수 있다. 이 차크라의 합이 결국은 레벨이라고 할 수 있으며, 브라만이라는 것이 존재해 사회적 계급이며 프라나를 사용해 수치를 올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NPC 유닛들과는 친밀도라는게 존재한다는 점도 이 게임의 특징인데 이러한 친밀도는 전자에 말한 브라만 수치가 높으면 NPC와 친밀도가 상승한다. 이러한 친밀도 상승은 NPC가 상인유닛이라면 기술습득과 같은 메뉴에서 기술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일반 마을 사람에게는 퀘스트를 부여받을 수 있다.

■ 물물교환방식
‘탄트라’는 기존의 MMORPG와는 달리 물물교환 형식으로 무기를 사고 제련하며, 동양 중세와 같이 물물교환을 통하여 게임의 경제가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돈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탄트라’에서는 몬스터를 잡았을 때 대용할 물건들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로 철과 직물인데, 현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약한 적들은 대부분 철을 주며, 중간급 몬스터에게서 직물을 얻을 수 있다.

철은 가장 기본이 되는 상품으로 검과 같은 공격무기를 살 수 있다. 직물은 방어구와 같은 곳이나 강한 공격 무기를 사용할 때 추가되기도 하며 악세사리를 만들때 철과 함께 사용된다. 이러한 보통 물건뿐 아니라, 좀더 강력한 적이나 퀘스트를 완료했을 때 특수 재료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재료를 대장장이에게 가서 기존 아이템과 조합하면 진화, 세트, 유니크 아이템등과 같은 특수한 아이템을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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