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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멍멍이와 야옹이] '심즈 시리즈' 완성판···말썽꾸러기 애완동물 귀염둥이로 '길들이기'

  • 지봉철
  • 입력 2002.09.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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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Sim)이란 이름은 아마도 현실 세계의 가상체험인 시뮬레이션(Simulation)의 앞자를 딴 것이다. 여기에 복수형으로 +s, 고유명사로 the+. 그래서 더 심즈(The Sims)란 이름이 탄생하게 된다.

‘심즈’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그것도 인간이 주인공인 인생 시뮬레이션이다. ‘심즈’라는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매뉴얼이나 공략이 필요없다. 그야말로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에 대한 상식만 있으면 된다. 허기 수치가 낮아지면 밥을 먹이면 되고, 용변 수치가 낮으면 화장실에 보내면 된다.

사교가 부족하면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돈이 없으면 직업을 구해 승진을 위한 능력치를 쌓으면 된다. 하지만 매일 같은 생활의 반복이라면 인생은 얼마나 지루할까? 그럴 때에는 연애를 시작하고 사랑을, 그리고 결혼을 해서 아이를 키울 수 있다.

가끔은 외계인에게 납치를 당하기도 하고, 도둑을 잡아 상금을 타는가 하면 불이 나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 끝이 나지 않는 게임, 그러나 그만큼 무한한 자유도와 가능성을 가진 ‘심즈’는 확장팩을 거듭하며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심즈’에는 법칙도 공략도 필요하지 않다. 조작법을 익히고 나면 모든 것은 플레이어에게 달린 것이며, 그 어느 인생도 같은 법이 없다. 걸음마를 배운 후에는 모두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처럼.||||심즈 집안에 애완동물이 추가됐다. 지금까지 ‘심즈’ 시리즈들의 완성판이라고 할 수 있는 ‘심즈: 멍멍이와 야옹이’는 애완동물을 추가한 확장팩이다. 게이머는 상점을 방문해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구입할 수 있고 동물이 만족할 수 있도록 주위 환경을 관리할 수 있다. 게이머는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가족 전체의 분위기를 좋아지게 할 수 있다.

동물에게 재주를 가르치고, 녀석들이 집안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적당한 장난감을 사주는 것도 게이머의 역할. 게이머는 애완동물을 위하여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심즈: 멍멍이와 야옹이’는 새로운 기능들이 대폭 추가됐다. 물론 추가된 기능 중 대표적인 것이 애완동물의 양육이다.

애완동물은 강아지서부터 자이언트 앵무새, 거북이, 도마뱀 또는 물고기 등 다양하다. 애완동물 양육외에도 게이머는 이번 시리즈에선 더 많은 이웃들과 교류할 수 있다.

15가구의 심즈 가정과 공원, 카페, 상점 등과 같은 다섯 곳의 공공 모임 장소로 이루어진 마을의 삶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며 공원에서 강아지와 함께 선택하고 고양이를 데리고 카페를 방문하고 애완동물을 사랑하는 좋은 이웃들과 따뜻한 교류를 나눌 수 있다.

애완동물 트레이너를 고용해 애완동물을 마을 잔치에 내보낼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도 있다. 충분한 실력을 가진 관리인을 찾아낸다면, 말썽꾸러기 애완동물이라도 말 잘 듣는 귀염둥이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게이머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으며 50가지의 직업과 5가지의 커리어가 새롭게 포함됐다. 패션 업계에 도전할 수도 있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가 될 수도 있다.

수의사가 되어 마을의 동물들을 보살필 수도 있고, 어린 심즈들을 가르칠 수도 있다. 상점에서 구입한 종자를 이용하여 다양한 식물을 정원에 심고 가꿀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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