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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2] 클베 통해 가시화된 조이온의 장밋빛 승부수!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6.01.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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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경제 시뮬레이션
+ 개발사 : 조이온
+ 유통사 : 조이온
+ 홈페이지 : www.gersang2.co.kr
+ 서비스일 : 1차 클로즈 베타 진행중
+ 플랫폼 : 온라인

헛된 명성은 전해지지 않는다 했던가. 지난 2001년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동시접속자수 4만명을 유지하며, 누적 가입자수 500만명을 돌파한 조이온의 절대 명작 ‘천하제일상 거상(이하 거상1)’을 기억하는가. 그 바통을 잇는 정통후계작 ‘거상2: 황금의 지배(이하 거상2)’가 지난 12월 31일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로부터 불과 수일이 지난 현재.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일 수백건에 이르는 관련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관련 언론들마저 ‘명작 중의 명작’이라는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가시화된‘거상2’만의 진면목을 확인해봤다.

용병 시스템의 화려한 진화
클로즈 베타 테스트와 함께 밝혀진 ‘거상2’만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바로 ‘용병 시스템’이다. 이는 전작 ‘거상1’에서 호평 받았던 동명의 시스템을 계승, 발전시킨 것으로 ‘거상2’의 게임성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 같은 평가를 받아낼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히 전투를 보좌하는 역활에 머무르지 않고, 저마다 독창적인 개성에 따라 전투 방식과 말투, 행동을 달리하는 동료로서의 역할이 강조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사와 기사, 발명가 등 다양한 계열의 용병들이 또다시 총 4단계에 걸친 전직을 통해 더욱 강력한 모습의 용병으로 진화된다는 사실은 충격적 사건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용병들의 습득 과정 역시도 가히 파격적이다. 전작인 ‘거상1’의 경우, 단순 반복적인 노가다식 패턴으로 용병을 얻어왔으나, ‘거상2’는 이마저도 철저히 거부하고 있다. 이를 대신해 경제 퀘스트의 보상이나 레이드 보스와의 전투, 특정 몬스터의 퇴치 및 술집에서의 고용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용병을 고용할 수 있도록 설정,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거상2’를 통해 완벽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된 용병 시스템. 이것이 바로 유저들이 폭발적인 성원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다.

즐거움과 사실성의 절묘한 퓨전
이번 제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거상2’만의 대표적인 차별적 요소가 여실히 드러났다. 독창적인 도시 시스템이 바로 그것. 유럽을 대표하는 런던과 로마를 필두로, 리스본과 코펜하겐 등 총 49개의 실제 도시들은 북유럽과 지중해, 흑해 등 지리적 요소에 따라 각기 다른 건축양식들에 맞춰 사실적으로 재현됐다. 이처럼 사실감을 강조한 ‘거상2’의 도시별 특색은 단순히 커뮤니티의 구심점 역할에서 벗어나, 경제활동의 중심이자 문화적인 색채까지도 동시에 겸비할 초석을 마련한 셈. 또한 콜로세움과 스톤헨지, 신전 지하 동굴 등 역사적 유적지와 문물들의 등장 역시 사실적인 도시와 함께 게임에 보다 몰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기반을 낳고 있다.

실제로 게임의 시대적 배경이 되는 16세기 유럽 국가들의 역사와 지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거상2’의 도시 시스템은 유저들로부터 교육적 요소에 대한 높은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물론 이는 우연히 얻어진 결과물이 아니다. 이미 게임의 기획 단계부터 수개월에 걸쳐 철저한 고증을 펼쳤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이렇게 완성된 모든 역사적 문물들 역시 게임성을 저해할 정도의 사실성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마치 하나의 디오라마를 감상하듯 한눈에 쏙 들어오는 구조로 완성, 보다 빠른 이해를 돕고 있어 게임성에는 결코 걸림돌이 되지 않고 있다. 이뿐이랴. 여기에 ‘거상2’만의 자랑거리인 도시 경영시스템은 유저들로 하여금 시장 역할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결국 시민단체들로부터 추천 게임으로 선정됐던 ‘거상1’의 장점을 계승 발전시킨 ‘거상2’만의 쏠쏠한 교육적 즐거움. 유저들의 호평은 당연한 결과가 아니였을까.

경제 시스템의 확립
‘거상2’는 지난 3년간의 개발기간 동안 총 60명의 개발진이 투입된 블록 버스터급 프로젝트답게, 스케일부터가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다. 자연 주요 핵심 시스템 중 하나인 경제 시스템 역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밖에. 주식류와 부식류, 원자재류와 공산품류, 기호품류 등 크게 5가지 항목으로 분류된 교역품들은 수요에 공급에 따른 시장의 흐름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전작과 그 무엇이 다르겠느냐고 말할 수도 있겠으나, 단순히 이뿐이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큰 오산이 아닐 수 없다.

‘거상2’에서의 교역은 시장의 흐름에 의해(시간), 도시의 특성에 의해(장소), 이동 거리에 의해(모험), 갑작스런 외부 요인에 의해(환경), 도시의 발전도에 의해(성장) 가격이 결정되고, 계속 변화하게 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교역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시장의 흐름을 파악해야하며, 소송 수단의 적절한 선택과 각 국가 및 도시에 따라 설정된 특색까지도 배려해야만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교역이라는 요소를 국가간 무역으로, 아시아에서 국한됐던 교역국을 세계로 확장시킨 ‘거상2’ 만의 진보된 경제 시스템은 기존에 ‘거상1’을 즐겨왔던 유저들에게는 강화된 경제 요소의 즐거움을, 처음 경제 시스템을 겪어보는 유저들에게는 신선한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저들의 절대적 지지. 이는 유저들이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해 확실히 꿰뚫어보고 있는 김무광 사단의 감각적 연출이 이끌어낸 쾌거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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