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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기] 타격감은 기본, 극한의 자유도에 도전한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6.02.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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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게임들이 서비스를 한다. 자고 일어나면 또, 새로운 게임이 나오니, 옥과 석을 가리기 힘든 것이 사실. 막상 기대했던 게임이 자신과 맞지 않을 때, 허탈함과 배신감 혹은 전혀 기다리지 않았던 게임을 플레이하고 그 매력 속에 빠졌을 때 묘한 기분은 아마 겪어 보지 않은 유저들은 모를 것이다. 무협 온라인을 표방, 절대 타격감을 어필하면서 유저들에게다가 갔던 용천기. ‘또 그저 그런 게임이 나온 것일까.’ 아니면 ‘기대치를 상회하며 유저들의 만족을 얻는 게임이 될 것인가.’ 오픈 이 후 달라진 ‘용천기’의 기대치를 집중 조명해봤다.

일단 ‘용천기’는 합격점을 유저들에게 받았다. 지난 2월 2일(목)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후 동시접속자 3만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픈베타 서비스 첫날 동시접속자 1만 5천을 가뿐히 넘긴 ‘용천기’는 유저들이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하자 4개의 채널을 긴급히 추가 증설하여 총 29개의 채널을 운영하였고, 유저들이 한꺼번에 몰려 접속이 어려웠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통신망 용량 증가를 통한 네트워크 증설 작업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유저의 대기 시간이 다소 발생하였으나, 발 빠른 증설 작업으로 원활한 게임 접속이 가능했다.

현재 ‘용천기’는 3대의 강소, 절강, 안휘 서버를 가동 중에 있으며, 총 29개 채널이 90%이상 FULL로 채워져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게시판을 통해 서버증설을 꾸준히 요청하는 등 신 서버증설에 대한 유저들의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이 유저들을 ‘용천기’의 매력 속으로 끌어들이는가.

길드가 아닌 문파
기존의 Guild개념의 문파에서 벗어나 무협적인 느낌이 살아 날 수 있는 문파(Guild)를 표현하는 것이 용천기 문파 시스템의 코이다. 문파의 구조는 총 5단계로 이루어진다. 가장 하위 단계인 ‘회(會)’, 그리고 ‘단(團)’, ‘문(門)’, ‘파(派)’, ‘맹(盟)’ 순으로 문파를 키워나갈 수 있다. 하위 순서인 ‘회’와 ‘단’까지는 친목의 성향을 띈 커뮤니티 수준의 문파가 되나 ‘문’단계가 되면 치열한 문파전을 할 수 있게 된다. ‘파’의 단계가 되면 한 지역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는 위치에 다가가게 된다. 일정 지역을 접수하여 해당 지역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파’에서 가장 강한 문파가 ‘맹’의 위치를 가지게 된다.

‘맹’은 서버당 1개만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문파. 그만큼 많은 혜택과 좀 더 많은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하위에 존재하는 ‘파’의 치열한 도전을 받는 위치기 때문에 지고의 위치인 ‘맹’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한시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자리이기도 하다. 문(門) 단계에서부터 제공되는 문파 본당에서는 문파인들에게만 제공되는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문파 본당을 통해서 강호의 각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편의 시스템도 곧 제공될 예정이다. 단(團)과 회(會)에서는 기본적인 커뮤니티를 즐기는데 문제없을 정도의 컨텐츠를 제공한다. 회(會)에서 단(團) 단계까지 승급하게 되면 커스트마이징(Customizing) 할 수 있는 문파 심볼을 등록할 수 있다.

문 단계에서부터 할 수 있는 문파전(門派戰)을 통해서 각 문파들은 치열한 경쟁 상태에 빠지게 된다. 문파대 문파의 싸움을 통해서 점수를 산정, 상위 랭킹을 차지하는 문파는 파(派)이상의 단계에 올라서게 된다. 파에서 문파전을 통해 점수가 높아지게 되면 상위 문파로 상승하나 점수가 떨어지게 되면 다시 문(門)의 단계로 하락하게 된다. 문파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문파 점수를 지켜내야 한다. 현재 ‘용천기’에서는 회(會) 단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나머지 단계는 추후 업데이트 예정.

무한 필드 비무 가능
비무는 일방적인 PK요소를 막고 친선을 도모하며 개인의 강약을 알기 위해서 제공되는 게임 콘텐트입니다.용천기의 비무 시스템은 크게 일반비무와 명예비무로 나뉜다.

■ 일반비무 : 일반비무는 외공과 내공의 차이가 나도 상관없이 비무를 할 수 있다. 대신 승패의 결과는 남지 않는다. 명예비무에서 제공되는 랭킹에 민감하신 분들은 일반비무로 연습을 하시고 난 다음 명예비무로 도전하시는 것이 필수.
■ 명예비무 : 일반 비무와는 달리 외공의 차이가 많이 나게 되면 신청 자체가 안된다. 상대방과 외공의 차이가 6이상 되면 명예비무를 신청할 수 없다. 비무를 통해 획득한 점수를 산정해 제공되는 인터페이스에서 비무 랭킹을 알아 볼 수 있다. 비무는 캐릭터의 무공의 종류에 따라 상성관계가 형성된다. 상성관계에 따라서 유불리가 정해진다. 그러나 그러한 상성관계 뿐만 아니라 스킬의 적절한 사용으로 비무 시 승패가 갈리게 된다. 몬스터들과의 전투는 쉽게 즐길 수 있는 반면, 유저와의 비무에서는 세심한 컨트롤을 요구한다.

연성으로 강한무기 획득
+ 연성석에는 고유의 연성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연성 포인트가 높은 연성석일수록 구하기가 어렵다.
+ 무기의 요구내공, 레어도에 따라서 연성 시 필요로 하는 포인트가 달라진다. 좋은 아이템일수록 많은 연성포인트를 요구하게 된다.
+ 연성 시 사용되는 연성석의 총 개수는 5개로 한정되어 있다. 5개의 연성석 포인트의 합을 통해서 무기가 필요로 하는 필요 연성 수치를 맞추셔야 한다. 이 5개의 제한으로 고급의 아이템을 연성하기 위해서는 고급의 연성석을 써야만 가능하게 된다.
+ 3단계까지는 연성에 실패해도 해당 단계를 유지하지만 4단계 이상부터는 연성에 실패 할 시 연성 등급이 다운될 수 있다. 타게임과 달리 연성에 실패해도 아이템이 소멸되는 현상은 없다.
+ 연성은 7단계가 되면 더 이상 추가로 연성할 수 없습니다.

■ 연성 효과
+ 연성을 통해서 무기의 등급을 올릴 수 있다. 연성 등급이 올라가게 되면 무구의 위력과 명중률이 향상되게 된다.
+ 3단계 안전 단계를 지나 연성 4단계에서부터는 무구에 글로우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단계가 높으면 높을수록 무기에서 번쩍번쩍 빛나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Interview] 최대하 총괄PM
■ 드디어 오픈을 했다. 전반적 시스템 사항에 대해서 만족하는가?
≫ 유저들이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시스템적으로도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많은 유저들이 ‘용천기’를 찾는다면 신속하게 대처할 방안은 마련돼 있다.

■ 유저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 크게 잘못된 점을 꼽는 유저는 없는 것 같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서 체크를 하고 있다. 특히, Q/C(품질관리)팀에서 버그나 기타 밸런스부분에 대해 밤낮으로 조사, 분석하고 있어 큰 힘이 된다.

■ 무협 MMORPG에서 가장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 무협이란 장르는 색다르다. 매우 동양적 판타지라고 할까. 그렇기에 특별하게 이것을 표현해야겠다는 생각보다 무협이라는 것을 유저들에게 느끼게 하고 싶었다. 그래도 굳이 뽑으라면, 유저들이 손쉽게 게임을 접하고 무협이라는 장르에 대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요소들이 전부 다인 것 같다. 생각을 오래 하는 게임보다 직관적인 게임 즉, 유저들의 피드벡이 바로바로 올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

■ ‘용천기’ 만의 특징은 무엇인가?
≫ 앞에서도 말한 것 같이, ‘용천기’는 매우 직관적인 게임을 지향한다. 앞에 나타난 몬스터를 잡고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유저가 스스로 강해지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게 된다. 1대 다수의 몬스터를 배치, 전투에서도 극한의 손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그 콘텐츠 및 향후 계획은?
≫ 일단 필드에서 진행되는 ‘비무(PvP)’시스템의 밸런스를 최대한 조절해, 비무의 재미를 최대한 살릴 생각이다. 넉백(쓰러트리는)기술을 지속적으로 추가, 비무의 스릴을 높일 생각이다. 명예 비무의 경우 실시간 랭킹 볼 수 있게 해 승부욕 또한 높일 생각이다. 이 밖에 문파전에 대해 고민중이고 필드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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