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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샷(BlackShot)] 엔트리브, 퍼블리싱 선언의 신호탄!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7.03.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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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야’로 국내외 명성을 드높여왔던 엔트리브의 퍼블리싱 처녀작이 지난 3월 9일 세상에 공개됐다. ‘뮤 온라인’을 개발했던 핵심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버티고우 게임즈 최초의 작품 ‘블랙샷’. 이를 통해 엔트리브는 퍼블리셔 명가로 발돋움을 기반을, 버티고우 게임즈는 일약 국내 게임계의 빅뱅으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얻게 됐다.

■ 장르: FPS
■ 개발사: 버티고우 게임즈
■ 배급사: 엔트리브
■ 플랫폼: 온라인
■ 홈페이지: www.blackshot.co.kr
■ 타겟층: 온라인FPS를 즐기는 20~30대 유저
■ 서비스 일정: 3월 중 1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실시(안정성 테스트)/ 총 3차에 걸쳐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가 실시되며 오픈베타 테스트를 맞아 파트너 시스템과 클랜 자동매치 시스템이 선보일 예정이다.

FPS게임계 혁명 도래하나

버티고우 게임즈가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블랙샷’. 신생 개발사의 작품답게 차별화된 요소들이 상당하다. 가히 욕심마저 담아낸 작품으로 불리기에 무리가 없다. 간단히 말해 ‘블랙샷’은 기존 FPS게임이 지니고 있던 취약점들을 대폭 보완하고, 불필요한 부분들은 과감히 삭제했다. 주목을 받기 위한,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무모한 모험을 위한 급격한 과단성이 아니다. 오늘날 급변하는 유저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변화와 개혁의 묘를 살릴 방안으로 적극 활용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차별성에는 뚜렷한 주관과 잣대가 내포돼 있다. 기준은 단 하나. 유저들의 ‘재미’ 완성이다. 어디 이뿐이랴. 신선한 타격감과 낮은 진입장벽, 스피디한 진행과 재미를 위한 리얼리티의 감소는 뛰어난 게임성과 함께 나래를 펼치고 있다. 가히 혁신을 넘은 혁명적 요소들로 넘쳐난다 하겠다. ‘블랙샷’이 게임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던 진정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개선점] 파격 커뮤니케이션!

말뿐인 커뮤니티는 가라. 최근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수많은 FPS게임들이 초반 강세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거의 모든 FPS게임들이 유사한 조작감과 인터페이스, 약간의 차별성 외에 이렇다할 그 무엇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MMORPG와 달리,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다른 FPS게임으로 이전해도 별다른 불편함이 뒤따르지 않는다. 계급 역시 단순 표기수단에 불과해 아쉬움이 크지 않다. 실력만 있다면 다른 FPS게임에서도 충분히 높은 계급을 얻을 수 있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유저들의 이탈을 막을 히든카드는 전무한 것일까. 버티고우 게임즈는 바로 이 점에 주목했다. 최선의 방안을 커뮤니티에서 찾아냈다. 이를 강조키 위해 통합 서버를 구축했다. 일반 유저와 클랜원 등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토록 돕는 통합 유저관리 시스템을 적용시켰다. 유저들이 생성할 수 있는 다수의 채팅 채널도 완성했다. 여기에 클랜 간의 매치를 빠르게 연결해주는 자동 매치 시스템까지 창조해냈다. “더 이상 유저들의 이탈은 없다”는 개발사의 발언이 단순한 호언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하는 대표적 사례라 하겠다.

[차별점] 3세대 FPS 신호탄!

FPS도 파티 플레이가 가능하다? ‘블랙샷’은 MMORPG에서나 있을 법한 파티 플레이를 도입했다. 단순히 함께 싸우는 기존 형태를 완전히 탈피, 놀라움 이상의 충격적 요소로 다가서고 있다. 생각해보라. 그간 FPS게임들은 일명 ‘양념(체력을 깎아놓은)’을 친 상대방을 자신의 카운터를 높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기 일쑤였다. 어디에서도 동료애나, 같은 팀이라는 인상은 찾아보기 어려웠음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을 터. 하지만 이 역시 ‘블랙샷’을 만나는 순간, 옛말이 될 공산이 크다. 전세계 FPS 역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파트너 간 상호 협동 플레이는 탄창과 총기, 아이템과 시야, 심지어 체력까지 공유한다. 기존 FPS가 지녀왔던 경쟁 심리 중심의 플레이 방식에 따른 한계점은 완전히 사려졌다.

또한 ‘블랙샷’은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소규모 국지전과 시가전 등 다양한 전략맵들을 다수 도입시켰다. 한국 실정에 적합토록 개선한 데쓰플레그 방식과 폭파 미션 등 다양한 게임 모드 역시 쏠쏠한 즐거움을 보장한다. 하지만 이뿐이라고 생각한다는 큰 오산. 각각의 유저마다 성향이 다른 점에 착안, 새롭게 선보이는 유저별 분석 시스템은 여느 FPS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블랙샷’만의 백미다. ‘가장 잘하는 맵, 가장 명중률이 ‘높은 총’ 등 다양한 요소들이 실시간 분석, 가시화시켜줌으로서 ‘블랙샷’의 편리함을 십분 강조하고 있다.

[interview] 블랙샷의 아버지 버티고우 게임즈 김병민 PD

이런 게임으로 선보인다!

Q. 최근 FPS게임들이 주류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도 다수의 FPS 게임들이 서비스 혹은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바라볼 때, ‘블랙샷’만의 백미라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A. 블랙샷은 여타 신규 컨텐츠나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FPS 게임이 가지고 있는 기본 요소를 크게 해치지 않는데 목적이 있다. 처음 제작 당시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온라인 유저들이 즐기는 FPS의 본질을 크게 해치지 않을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이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우나, 향후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Q. 버티고우 게임즈에서 처녀작으로 FPS게임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지금 개발하고 있는 개발자들은 FPS게임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잘 아는 분들이다. FPS를 누구보다 잘 만들 자신이 있고 또 향후 FPS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사실상 버티고우 게임즈의 설립 목적이 여기에 있다.

Q. FPS의 기본 요소로 타격감, 피격감, 레벨을 살릴만한 요소는 무엇인가.
A. 개발 1차 단계에 알파 버전을 제작할 당시 가장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준비했던 부분이 이 타격감과 피격감이었다. 타격감 부분은, 이펙트, 사운드, 애니메이션, 반동 등이 타격감을 결정짓는 요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부분들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룰 때 자연스레 원하는 타격감과 피격감이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Q. 파트너 시스템을 통해 커뮤니티를 보강할 계획이다. 하지만 실제 게임상에서 자신의 화면을 주시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파트너의 카메라를 통해 서로의 화면을 공유한다는 것은, 설정은 분명 참신하나,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어떻게 보는가.
A. 파트너 시스템은 고수 유저가 하수 유저에게 게임 방법을 쉽게 가르쳐 줄 수도 있으며 두 명의 고수 유저가 파트너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더욱 전술적으로 전투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리고 이 파트너의 카메라 공유는 향후 공개되는 시점에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음성채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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