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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음악사업 로엔에 전담시킨 배경] 엔트리브 사업권 이관 절차 ‘로엔’ 사례와 동일

  • 하은영 기자 hey@kyunghyang.com
  • 입력 2009.01.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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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지분인수비율·포털 인수 여부 등 과정 매우 흡사


SK텔레콤은 지난 2005년 6월 로엔엔터테인먼트(대표 신원수, 이하 로엔)의 지분 60%를 인수, 음반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 로엔은 지난 1978년 서울음반이라는 사명으로 출발했으며, 국내를 대표하는 음반업체다.
그러나 인수후 음반 사업은 수십억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SK텔레콤은 2008년 들어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음반제작 공장 부지를 매각하고 생산부의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도 했다.



▲ SK텔레콤은 로엔에 음반사업권을 이관시키고 ‘멜론’도 로엔에 인수했다


결국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로엔에 자사의 모바일 음악 서비스 콘텐츠 제작 및 공급 관련 사업권을 양도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의 온라인 음악서비스 ‘멜론’에 대한 사업권도 로엔측에 이관했다.
당시 일부에서는 엔트리브가 제 2의 로엔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기도 했는데, 실제로 SK텔레콤은 이번에 엔트리브에 게임사업권을 양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현재 로엔은 양질의 콘텐츠 제작·공급을 통한 SK텔레콤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SK텔레콤은 로엔의 지분을 그대로 유지한 채 음악사업의 전략방향 설정 및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도맡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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