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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 장르별 장점 모은 하이브리드 RTS 대중화 리더

  • 박병록 기자 abyss@khan.kr
  • 입력 2009.11.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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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tA’, ‘카오스’ 능가하는 캐릭터성으로 유저 공략 … 빠르고 정교한 콘트롤, 순간적인 센스가 승패 좌우


● 장   르 : 하이브리드 액션 게임
● 플랫폼 : PC온라인
● 개발사 : 다날엔터테인먼트
● 서비스사 : KTH
● 서비스 일정 : 11월 중 1차 CBT
● 홈페이지 : www.loco.paran.com


다날엔터테인먼트(이하 다날엔터)가 개발하고 KTH가 퍼블리싱하는 하이브리드 전략 액션 ‘LOCO’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다. RTS 기반 시스템에 게임을 지속시킬 수 있는 RPG요소와 유저에게 익숙한 FPS 시스템을 적용해 ‘DotA’, ‘카오스’로 대변되는 RTS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워크래프트3’ 유즈맵인 두 게임의 한계성을 뛰어넘은 캐릭터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15일 티저사이트 공개에 많은 유저들이 몰리면서 단번에 2009년 4/4분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캐릭터와 스킬을 기반으로 한 팀플레이, 전략과 전술을 기반으로 한 전투가 매력인 ‘LOCO’는 2010년 11월 중 1차 비공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LOCO’는 ‘워크래프트3’의 유즈맵 셋팅인 ‘DotA’, ‘카오스’를 게임의 모티브로 활용해 개발됐다. ‘와우’의 시점으로 즐기는  ‘DotA’, ‘카오스’ 모드에 갖가지 새로운 시스템과 기획을 더해 팀플레이와 전략성이 강조됐다. 빠르고 정교한 콘트롤, 그리고 순간적인 센스가 승패를 결정짓는 만큼, 캐릭터의 성장과 더불어 유저의 성장이 빛나는 게임이다.


지금까지 국내 게임시장에 소개된  ‘DotA’, ‘카오스’류 게임들은 4~5종으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아발론’을 제외하고 시장에서 별다른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캐주얼 게임에 비해 긴 게임 플레이 타임과 게임 직관성이 부족한 ‘DotA’, ‘카오스’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LOCO’는 다양한 전략 거점을 도입해 게임 직관성을 높이고, 공성병기 등과 같은 부가 요소를 도입해 플레이 타임을 30분 내외로 줄여 전투의 집중력을 높였다.



[장르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LOCO’가 기존 유사 장르 게임들과 비교해 다른 점은 기존 재미요소를 흡수하고 변화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추구한다는 사실이다. RPG 장르의 게임 요소에 국내외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FPS 요소를 결합했다. 때문에, ‘LOCO’에서는 아이템 수집, 캐릭터의 성장, 역할분담, 퀘스트, 즉시 PvP 돌입, WASD 이동과 마우스 공격, 저격 등의 시점 변화, 거점 차지 등의 두 장르의 게임요소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게임이 보다 역동적으로 변했으며, 집중력이 향상되었다. 특히, 기존틀을 유지해 ‘DotA’, ‘카오스’ 유저들의 유입을 꾀하면서도 새로운 게임 요소를 도입해 새로운 재미를 부여함은 물론, 신규 유저들의 게임 직관성을 높였다.



‘LOCO’는 ‘연옥의 군대’와 ‘자연의 군대’ 두 세력의 대립구도로 기존 게임들과 유사하다. 맵도 유사 장르와 마찬가지로 대칭형을 기본으로 기획, 최종적인 목표는 맵의 양진영 끝에 있는 사령부 건물을 부수고, 소환되는 사령관을 제거하는 것으로 같다. 하지만, 전략 거점과 자원 거점 시스템을 도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DotA’, ‘카오스’류 게임들은 시간에 따라 소환되는 몬스터를 사냥하는 ‘립’과 1, 2차 방어선인 ‘라인’으로 나뉘어 전투가 발생한다. 이때, 소환되는 몬스터가 대칭을 이루고 있고 방어선을 공략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어 전투가 없이 흐르는 시간이 존재했다. 더불어, 전투 양상이 고정화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LOCO’는 거점 시스템이라는 승패의 변수를 도입해 고정화된 전투의 양상을 바꿨다.


맵에 존재하는 전략 거점을 점령하면, 거대전함을 소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게임이 지루하게 길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자원 거점을 점령하면 매 분당 일정량의 골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렇게 확보된 골드는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 수 있는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소모된다.



▲ 스킬 이펙트는 최고



▲ 전략·전술은 승패를 결정짓는 요소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캐릭터성]
‘LOCO’에는 30가지의 다양한 캐릭터가 준비되어 있으며, 1차 비공개 서비스에서는 12가지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캐릭터는 각각 2가지 스페셜 스킬과 8가지 노멀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유저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스킬 조합을 통해서 10가지 스킬 중 5가지 스킬만 선택 사용하게 된다. 캐릭터의 스킬은 공격형 스킬 5종과 방어형 스킬 5종으로 조합되어 있어 같은 캐릭터라도 유저의 스킬 선택에 따라 다른 성향의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유저는 선택에 의해 3가지 캐릭터로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게임 전 로비에서 캐릭터의 변경이 가능하다. 게임 내에서 사망했을 경우 ‘W’키를 눌러서 다른 캐릭터 선택 가능하며, ‘?’는 랜덤으로 캐릭터가 선택되는 시스템으로 추가 보상이 지급된다. 이는 FPS 장르에서 병과를 변경하는 것과 같은 효과로 전장의 양상을 끝없이 변화해 플레이어에게는 전략, 전술에 대한 고민을, 관전자에게는 보는 재미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매력적이다



▲ 강조된 캐릭터성의 매력



▲ 몬스를 잡아 성장하는 RPG로서도 긍정적


게임 전문가들은 “유사 장르의 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유저간 커뮤니티가 강조되어 길드와 같은 기반 커뮤니티 구성에도 긍정적이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일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아이템의 옵션이 활성화되는 ‘아이템 옵션 시스템’, 승자팀을 위한 보상으로 유니크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토큰 시스템’, 2개의 아티펙트 아이템을 조합해 새로운 아이템을 생성하는 ‘아이템 조합 시스템’, MMORPG와 동일한 강화 시스템인 ‘소켓 시스템’ 등의 도입으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LOCO’가 업계의 주목을 받는 이유는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은 비주류 장르로 평가받고 있는 ‘DotA’, ‘카오스’류 RTS 장르의 대중화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장르의 결합과 기존의 고정화된 전투 양상을 뒤집는 기획으로 ‘스페셜포스’가 국내 FPS 장르의 대중화를 이루었듯이 ‘LOCO’가 ‘DotA’, ‘카오스’류 RTS 장르의 대중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병록 기자가 추천 하는 이 게임]
다양한 게임 장르를 한번에 즐길수 있는 ‘LoCo’는 성장, 전투, 사냥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수 있는 게임이다 ‘DotA’에서 부족한 캐릭터성과 그래픽 퀄리티를 향상,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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