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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기대치에 엔씨 주식 연일 상승] ‘주가 20만원·시가총액 4조원’ 달성 가능성 높아

  • 김상현 기자 AAA@khan.kr
  • 입력 2009.05.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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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어 일본·대만 성공적인 상용화 ‘청신호’ …  전문가 ‘NHN 주가 뛰어넘을 수 있다’ 전망 


엔씨소프트의 가치가 대폭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 전문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안에 엔씨소프트 주가 20만원, 시가총액 4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온’의 국내외 매출 극대화가 이를 견인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이온’의 성공적 중국 론칭을 발판으로 엔씨소프트의 주식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월 24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15만원, 시가총액은 3조 1520억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24일에만 5.26% 증가했다.


이 같은 엔씨소프트 주식 상승은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국내와 중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액을 이미 확보한데 이어 올해 안에 일본과 대만 등 2개국 이상에서 ‘아이온’ 상용화를 계획하는 등 아직도 매출 극대화 카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을 최소 5천 500억 원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슨에게 빼앗겼던 매출액 1위 타이틀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줄을 잇고 있다. 



▲ 작년 12월부터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엔씨소프트 주가변동 그래프


투자자들 역시 중국 시장의 성공적인 ‘아이온’ 론칭에 ‘거품’ 의혹을 떨쳐버리고 엔씨소프트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우 ‘아이온’ 월 매출 천 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관들도 앞 다퉈서 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들 역시 연일 적정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적정주가에 대해서 대신증권이 16만 5천원, 한국투자증권이 17만 9천원 등 24일 종가에 비해 10% 이상 상향 조정했고 HI투자증권은 적정가를 20만원까지 책정했다. 


이런 가운데, 몇몇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가 NHN 주가까지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매출액에서 2배 이상 차이가 나지만, 향후 해외 시장의 기대감을 플러스할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아이온’은 일본, 대만, 태국, 유럽, 북미, 러시아 등 론칭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이다. 해외 반응 역시, 뜨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국의 게임전문 매체들도 ‘아이온’에 대해 높은 평점을 주면서 기대작으로 추켜세우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최경진 수석연구원은 “(아이온의) 중국의 기대감이 현실화되면서 향후 엔씨소프트 주가에 거는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며 “1분기 실적 발표, 일본 서비스 등 아직도 많은 호재가 남아 있어 주가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주식 상승으로 게임주들에 대한 인식 또한 바뀌고 있다. 테마주라는 부정적 인식에서 탈피해 게임사들의 가치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실적 호조가 기대되는 게임사들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게임주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실적 호조가 게임업계 전체에 반사이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 국산 온라인게임 수출 원동력 ‘자리매김’] 해외시장 진출 전환점 마련
 
- 한국 온라인게임 가치 한 단계 높여 … 타사 게임 수출에도 큰 힘


‘아이온’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은 향후 국산 온라인게임 수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 동안 한국 온라인게임에 대해서 저평가를 내렸던 북미와 유럽에서 ‘아이온’의 완성도에 적지않게 놀란 눈치다.
실제로 ‘길드워’와 ‘시티 오브 히어로’에 이어서 ‘아이온’이 북미에서 최고 평점을 받으면서 기대작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사냥과 레벨 업으로 점철됐던 국산 온라인게임의 오명을 벗음은 물론, 게임성까지 인정받은 사례로 국산 온라인게임 붐업 토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와 유럽은 물론, 신흥 시장에서도 ‘아이온’은 파괴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4월 24일 엔씨소프트는 러시아의 최대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이노바와 ‘아이온’의 러시아 서비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신흥 시장에서 ‘아이온’이 성공했을 경우, 그 어떤 시장보다 국산 온라인게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물론 걸림돌 또한 존재한다. ‘아이온’의 경우 높은 퀄리티로 비교적 높은 PC스펙이 요구된다. 북미와 러시아의 경우 PC 보급률이 높은 편이지만, 유럽과 타 지역 국가의 경우 아직까지도 PC 보급률과 스펙이 낮다. 이에 ‘아이온’이 전 세계 유저들에게 각광 받기 위해서는 현지 PC 유통업체와 손잡고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제공 : 겜툰(www.gamtoon.com)‘권장사항’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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