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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모바일게임사, 해외서도 ‘선전’] 오픈마켓 중심 ‘컴투스’, ‘게임빌’, ‘지오’ 선전

  • 하은영 기자 hey@khan.kr
  • 입력 2009.07.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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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스토어 공략 이후 해외 매출 ‘200%’ 이상 성장 … 게임빌 ‘프로야구’ 시리즈 통산 천만 다운로드 돌파


중견 온라인게임 개발사들이 대형 게임사 못지않게 해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모바일게임사의 경우 아직까지 국내 3강이 해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해부터 오픈마켓 시장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면서 매출과 다운로드수 모두 급격한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이 매우 고무된 상태다. 이들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각국에 일찌감치 설립한 지사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들과 활발하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컴투스에 이은 게임빌의 코스닥 입성에도 해외실적 호조가 일등공신이라는 의견을 내 놓고 있다.



[‘오픈마켓’ 공략으로 매출 호조]
오픈마켓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모바일게임사들의 해외실적이 더욱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내와 달리 이미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해외 각 오픈마켓에 속속들이 게임을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 주자로는 국내 최초로 애플 앱스토어에 게임을 공급하기 시작한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사 컴투스가 있다.
실제로 컴투스는 2007년까지 해외매출이 15억원에 머물렀으나, 오픈마켓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 지난해에는 매출이 22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2009년 1분기만 놓고 봤을 때에도 해외매출은 전분기 대비 273%나 성장, 5억 2천만원을 기록하는 놀라운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출시 초반에는 ‘크레이지 핫도그’, ‘더 크로니클 오브 이노티아’ 등 국내외 서비스를 통해 게임성을 인정받은 인기 모바일게임을 재개발한 게임을 주로 공급해 왔지만, 향후 전용 게임도 선보일 예정이다.
컴투스와 함께 구글, 애플 등의 오픈마켓을 공략중인 게임빌 역시 오픈마켓 진출 이후 매출이 2~3배 가량 뛰어올랐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오픈마켓용 게임을 개발중이다.
올 중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오픈마켓 정복에 나서는 지오인터랙티브도 해외매출 호조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오인터랙티브는 2009년 연말까지 애플 앱스토어와 삼성 A스토어에 각각 두 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 인기 타이틀인 ‘붕어빵 타이쿤’을 재개발해 미국 앱스토어에 출시한 컴투스의 ‘크레이지 핫도그’


[‘스포츠게임’ 위주 강세]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은 해외시장에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고 있지만, 스포츠 장르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엄청난 다운로드수와 매출호조로까지 이어지며 모바일게임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올림픽 이슈와 맞물려 ‘2008 베이징올림픽’을 출시한 지오인터랙티브는 출시 3개월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 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지오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맞춘 새로운 스포츠 게임을 추가로 전세계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베이스볼 슬러거’는 출시 5일만에 스포츠장르 인기순위 13위에 오르며 초반 유저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게임빌은 최근 자사의 인기타이틀 ‘프로야구’ 시리즈가 대한민국 모바일게임 역사상 최초로 시리즈 통산 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첫 시리즈를 출시한지 7년 6개월이 지난 ‘프로야구’는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모아왔다.
특히 아이폰용 게임으로도 개발된 ‘베이스볼 슈퍼스타 2009’는 북미의 앱스토어에서 스테디셀러 ‘테트리스’를 제치고 전체 게임순위 10위권에 드는 등 인기를 과시했다.                                                                                        



▲ 올림픽 공식 모바일게임으로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된 지오인터랙티브의 ‘2008 베이징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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