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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리턴즈 집중 해부[제14회]-고객이 OK할 때까지 폭풍 업데이트

  • 안일범 기자 nant@khplus.kr
  • 입력 2011.02.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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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리턴즈’가 환골탈태를 거듭하고 있다. 개발팀의 끊임 없는 업데이트는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 27일 ‘카르마리턴즈’의 대규모 업데이트에 이어 불과 2주일만인 지난 2월 10일 ‘카르마리턴즈’는 또 한번 대규모 수정 내역을 공개하며 업데이트 됐다.


드래곤플라이는 유저들의 불만을 적극 수용, ‘소통하는 개발사’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앞선 업데이트에 이어 계속되는 변화에 유저들은 반색하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유저들의 건의가 적극 수용되는 점에 한껏 고무되면서 앞으로 변해갈 ‘카르마리턴즈’에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1월 27일 대규모 업데이트로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획됐다. FPS게임의 핵심인 총기 밸런스를 수정하고, 각종 알려진 버그들을 꾸준히 수정해 나가는 등 안정화된 게임성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조금씩 콘텐츠를 보강하면서 매 번 성장하는 ‘카르마리턴즈’를 보여주고 있다.



▲ 업데이트 이후 AK 총기데미지와 M1 총기의 정확도가 2 하향됐다


[총기 밸런스 보완]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들어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들의 피드백을 꾸준히 받아 게임을 보완하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업데이트 이후 소규모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불만사항을 집계하는 방식을 택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7일부터 진행된 총기 밸런스 테스트 후기 이벤트에는 약 100여명의 유저들이 의견을 개진하면서 밸런스에 대해 적극적인 토론을 마쳤다. 주로 총기 속도 등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는 총기들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 새롭게 추가된 일본군 캐릭터의 디자인


그 중에서도 AK총기와 SKS 등의 오버 밸런스가 지적됐다. 드래곤플라이는 각 총기들의 수치를 1~2씩 다운시키거나 업그레이드 하는 형태로 총기 밸런스를 조금씩 수정해 나가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단 1~2의 수치 조절임에도 불구하고 유저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점이다. FPS게이머들의 반응 속도와 게임플레이 방식을 보면 세밀한 수치 변화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인 셈이다.


[캐릭터 및 총기류 추가]
콘텐츠 측면에서는 신규 캐릭터와 총기류가 추가 됐다. 우선 신규 캐릭터는 일본군 캐릭터(일명 야마모토)가 국내 게임 시장에도 업데이트 됐다. 당초 일본 서비스를 위해 제작된 캐릭터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에 힘입어 국내에도 업데이트가 된 것이다. 독일군 진영 소속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이 캐릭터는, 류마에 이어 근접공격(단검)을 사용하는 기술이 추가돼 독특한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 Kar98K 블랙 에디션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유저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인기도는 그리 높지 않은 편, 일부 유저들의 ‘외도’차원에서 구매와 플레이가 이뤄지고 있다. 캐릭터의 특성상 플레이하는 유저가 아니라, 이를 ‘사살’하는 유저들의 만족도가 더 높은 캐릭터여서 ‘재미있다’는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총기류는 밀리터리 마니아들의 로망 ‘루거’가 추가 됐다. 이 총기는 독일군 장교들의 자살용 총기로도 알려져 있지만, 워낙 클래식한 생김새와 총기 설정탓에 유저들의 인기를 한몸에 끌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플레이에서는 그리 큰 효용은 없는 편으로 대부분 데저트 이글을 사용하고 있지만, 소장용으로 루거를 구매하는 유저들이 많아질 전망이다.


실제로 ‘카르마리턴즈’에서 유저들의 총기 소장 욕구는 적지 않은 편으로, 총기 자체의 디자인이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를 적극 반영한 드래곤플라이는 신규 총기를 선보일 때 마다 외장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며 니즈를 충족시키켜 나가고 있다. ‘루거’와 함께 업데이트 된 각종 Kar98K시리즈 역시 골드 에디션과 블랙 에디션으로 외형을 변화시키면서 유저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업데이트의 백미 한방 샷건]
이번 업데이트 중 유저들의 칭송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업데이트는 샷건이다. 샷건은 일종의 중화기류로 근접 전투를 위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새로운 무기가 되고 있다. 데미지만놓고 보면 원거리 저격 무기를 초월하는 수준으로, 사격 범위안에 들어온 유저들이 한 방에죽는 수준까지 데미지가 상향 조절돼 있다.



▲ 신규 총기인 M1897 샷건은 카르마리턴즈의 게임 플레이 방식을 변화시켰다


장탄에 시간이 걸리는 점만 제외하면 게임 플레이 상에서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존의 RPG나 펜저파우스트가 이동에 큰 제약이 있었다면, 샷건은 움직임도 비교적 빠른 편이어서 유저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하지만 접근하기 전까지는 그리 효용성이 높지 않아 소위 ‘복불복’ 무기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골목 지역에서 샷건을 꺼내 접근하는 적들을 사냥하고, 넓은 지역에서는 일반 소총으로 상대방과 전투를 펼치는 플레이가 유저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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