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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게임株 돋보기] 주목해야 할 하반기 기대 게임株는

  • 박병록 기자 abyss@khan.kr
  • 입력 2009.08.0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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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新星<신성> 드래곤플라이 7월 30일 거래 개시 … 지속적인 수익창출 능력에 주목해야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연일 게임관련 리포트를 내놓으면서도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 주식을 내다파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기관들의 순매도 속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균형을 잃지 않고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게임사를 철저히 분석해 옥석을 가려낼 수 있어야 한다. 성장을 이어오던 주식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2/4분기 실적 발표는 악재로 작용, 게임주를 요동치게 만들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2009년 하반기 여름·겨울 방학과 각종 게임쇼를 통한 해외 매출 증가 호재를 통해 대박주로 거듭날 수 있는 게임주는 무엇일까? 게임업계 전문가와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고 있는 기대주를 공개한다.



[7월 30일 거래 개시, 드래곤플라이]
‘카르마’로 FPS 불모지를 개척하고, ‘스페셜포스’를 통해 FPS 열풍을 불러온 드래곤플라이가 상장사가 된다. 지난 6월 주주총회 승인으로 위고글로벌과의 합병을 최종 확정한 드래곤플라이는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고 2009년 7월 30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드래곤플라이는 합병에 앞서 위고글로벌 유통주식수 6087만주를 25:1로 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해, 발행주식수와 자본금은 각각 240만 5053주, 12억 1752만 6500원으로 줄었다. 감자 후 합병가액을 기준으로 계산한 PER(주가수익률 : Price Earning Ratio)는 15배 수준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국내 e스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이저 타이틀 ‘스페셜포스’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높은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스페셜포스’가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카르마2’의 해외 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킹오브파이터즈 온라인’, ‘스페셜포스2’, ‘퀘이크워즈 온라인’, ‘솔져오브포춘 온라인’, ‘사무라이쇼다운 온라인’ 등의 메이저 타이틀을 개발하고 있어 성장 모멘텀도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년후가 기대되는 게임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소프트맥스, 마그나카르타 영광의 재현]
소프트맥스는 ‘SD건담 캡슐파이터’와 ‘마그나카르타’, ‘창세기전’으로 잘 알려진 개발사로 2004년 출시된 ‘마그나카르타’가 일본과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최고 17,000원의 주가를 기록, 대박 수익률을 올렸다. 소프트맥스는 7월 29일 국내에서 기자간담회를 실시하고 ‘마그나카르타2’ 론칭을 본격화 한다.


‘마그나카르타2’는 PS2에서 보급률이 높은 Xbox360으로 플랫폼을 변경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반다이남코가 각각 아시아와 일본 유통을 담당, 주력 타이틀로 마케팅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프트맥스는 전작과 비슷한 수준인 50만장 이상의 타이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소프트맥스는 ‘SD건담 캡슐파이터’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4월 게임허브문화산업전문회사와 40억원 규모의 온라인게임 ‘코드 G PJ’개발 및 서비스에 관한 프로젝트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소프트맥스는 게임 개발비와 퍼블리셔 비용에 투자해, 프로젝트 수익에 따라 수익분배를 받게 된다. 
안정적인 수익과 ‘마그나카르타2’ 이슈를 통한 성장 가능성이 소프트맥스의 하반기를 기대하게 한다.


[웹젠의 공조 전략]
2008년 6월 NHN의 자회사 NHN게임스에 인수된 웹젠은 글로벌 게임 포털(www.webzen.net)을 론칭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웹젠은 ‘뮤 온라인’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5천만 명 이상의 누적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NHN게임스의 ‘R2’와 ‘아크로드’, 자사의 ‘썬:월드에디션’을 새롭게 추가해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개발팀은 올 연말 하나의 건물에 입주해 개발 역량을 집중시킨다. 실제로 웹젠의 중단됐던 신작 타이틀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어 벌써부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반면, 두 회사가 감수해야 할 리스크가 확대됐다는 평가도 있다. 개발인력 통합을 통해 향후 인력 최적화가 진행되겠지만, 사업팀의 이원화로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되고 있어 구조적으로 합리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 이 같은 투자가 곧 기회비용이기는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쉽게 납득할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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