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야구게임 '실사풍 대세' 그럼 모바일은...
온라인 야구게임 '실사풍 대세' 그럼 모바일은...
  • 강은별 기자
  • 승인 2012.11.0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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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야구열기 바통을 넘겨 받기 위한 야구게임의 출시가 온라인과 모바일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은 실사영역, 모바일은 매니지먼트영역으로 뚜렷한 노선차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 온라인 야구게임은 <마구마구>, <슬러거> 등 3등신 캐릭터의 캐주얼한 그래픽이 주를 이루었으나, 야구게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보다 더 사실적인 리얼 야구를 표방하는 실사 야구게임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는 것.


첫 스타트는 엔트리브의 ‘MVP 베이스볼 온라인’이 끊었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EA의 대표적인 야구 게임인 ‘MVP 베이스볼’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국 프로야구 라이선스를 반영해 국내 시장에 맞게 만든 EA 최초의 온라인 야구게임으로 지난 10월 16일 오픈했다.


뒤이어 지난 25일 CJ E&M 넷마블에서 실사형 야구 게임 ‘마구더리얼’의 첫 비공개 시범테스트를 6일간 진행했다. 온라인 야구게임으로는 최초로 언리얼3엔진이 탑재된 ‘마구더리얼’은 개발사 애니파크가 '마구마구'로 쌓아온 야구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50여명의 선수얼굴은 물론 40여명의 특이 타격과 투구폼을 실제처럼 구현했다.



첫 테스트에는 10만 명의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큰 관심이 쏠렸다. 넥슨도 실사형 야구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유명 게임업체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의 자회사 2K스포츠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프로야구2K'를 이번 지스타2012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내년 정식 출시한다고 밝힌 것.


‘프로야구2K’는 인기 콘솔 게임 ‘2K 시리즈’의 2012년도 최신 엔진을 바탕으로 KBO 공식 기록 데이터와 선수의 그래픽을 게임에 반영한 온라인 게임이다.


앞선 두 개의 실사게임이 ‘액션’ 중심이라면, ‘프로야구2K’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실시간 작전 전술 및 투타의 직접적인 개입이 가능한 ‘액션 개입 시스템’이 도입된 게임이다.


즉, 선수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뮬레이션으로 운영되지만, 경기 관전 중 결정적인 순간에 유저가 직접 투수 혹은 타자로 개입해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누가 더 리얼한가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온라인게임과 달리 스마트폰에서는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한 매니지먼트 게임이 득세하고 있다.


피쳐폰 시절 모바일 야구 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 투구와 타격 중심의 액션게임들이 주를 이루었으나, 스마트폰의 넓은 화면과 터치 등 기기의 성능발전으로 다양한 조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야구 게임의 본연의 재미를 살린 매니지먼트 게임이 늘고 있다.


또한 매니지먼트 게임의 특성 상 언제 어디서나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폰이 최적의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선 지난 10월 19일 업계최초로 넥슨에서 스마트폰용 정통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을 전 오픈 마켓에 출시했다.


정욱 전 한게임 대표가 설립한 개발사 넵튠의 첫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은 유저가 직접 구단주나 감독이 되어 선수를 관리하고 경기를 운영하는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중간에도 선수를 교체하거나 작전을 지시하는 등 유저의 강력한 실시간 개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KBO 공식 기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세밀한 전략 전술이 게임에 반영됐으며, 구단의 엠블럼, 선수의 이미지가 그대로 구현됐다. ‘넥슨 프로야구마스터 2013’은 출시직후 무료 인기게임 순위에서 ‘애니팡’과 ‘아이러브커피’를 제치고 상위권에 자리하고, 10월 30일 현재 애플 국내 앱스토어 스포츠게임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CJE&M 넷마블에서 지난 9월 출시한 스마트폰용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마구매니저’도 출시 약 한 달 만에 T스토어에서 12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인기다.


‘마구매니저’는 온라인 게임 ‘마구마구’의 IP를 기반으로 SD캐릭터와 선수 카드 시스템을 스마트폰에 그대로 옮겨 놓은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개발사 애니파크의 첫 스마트폰용 게임 도전작이기도 하다.



일본 코나미의 원작 모바일 야구게임을 현지화한 플러스엠엑스의 스마트폰용 야구 게임 ‘프로야구 드림나인’도 시장에 출시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소셜플랫폼 그리(GREE), 모바게(Mobage), 믹시(mixi) 등을 통해 서비스 돼 큰 인기를 얻은 게임으로, 국내에서는 출시 후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11위에 랭크 되는 등 인기 반열에 올랐다. 지난 9월에는 카카오 게임하기에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넥슨 스마트사업실 강승한 실장은 “넥슨의 게임을 포함해 최근 스마트폰용 매니지먼트 야구 게임이 증가하고 있는데는 모바일이라는 플랫폼과 시뮬레이션이라는 게임의 장르적 특성이 잘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며, “매니지먼트 야구 게임은 선수를 수시로 관리하고, 매시간 마다 경기를 체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온라인보다는 휴대하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폰에 더 적합, 앞으로 스마트폰용 매니지먼트 야구 게임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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