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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구매가이드] 최고의 게임 PC를 위한 선택,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 황의현 기자 hyun@kyunghyang.com
  • 입력 2005.12.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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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CPU와 메인보드
2부 그래픽카드
3부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4부 DVD±RW와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경향게임스에서는 하드웨어 기획으로 게임 PC를 위한 구매가이드를 4부작으로 기획했습니다. 성능과 안정성 모두 뛰어난 제품을 추천해 보다 쾌적한 게임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부에서는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에 관해 알아보고, 추천제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PC에서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부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메모리와 같이 전원이 없다면 데이터가 사라지는 휘발성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와 같이 전원이 없어도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할 수 있는 비휘발성 메모리가 있다. 전자가 우리가 말하는 RAM(Random Access Memory)이고 후자가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크, CD, DVD가 이에 속한다. 다른 표현으로는 RAM을 주기억장치라고 하고, 하드디스크를 보조기억장치라고 한다.

저장장치로 사용되는 부품 가운데 가장 빠른 것이 바로 주기억장치(메인 메모리)다. DRAM 계열의 메모리가 주로 쓰이며, CPU에서 처리한 데이터를 가장 먼저 저장하기 때문에 속도가 가장 빠른 메모리를 사용한다. 그래야 CPU의 성능을 제대로 낼 수 있다.

메모리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한다. 메모리가 많은 만큼 빨라진다고 알려져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메모리가 많으면 정확히 말해 느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메모리 용량이 많아지면 CPU에서 제어할 수 있는 메모리 용량이 보다 커지기 때문에 데이터를 검색하는 탐색시간(Seek Time)과 접근시간(Access Time)은 느려진다. 그렇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이 많다고 해서 꼭 성능이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PC를 쓰면 쓸수록 PC에서 처리한 데이터는 점점 늘어나는데 가장 먼저 저장하는 곳이 바로 메인 메모리다. 이 메인 메모리가 부족하면 2차적으로 하드디스크를 마치 메인 메모리로 바꾸어 쓰는데 이것을 가상 메모리라 한다. 메모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드디스크가 느리기 때문에 가상메모리가 바로 PC가 느려지는 가장 큰 원인이다. 메모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가상메모리를 쓰지 않기 때문에 느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3D 게임과 같이 대용량 맵, 배경화면과 수많은 주변환경, 다양한 캐릭터를 모니터에 표현하기 위해서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 게임처럼 엄청나게 많은 사용자가 하나의 서버에 접속해서 게임을 진행한다면 더 많은 메모리가 큰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을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재미있게 즐기기 위해서는 많은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GB의 메모리는 기본 2GB는 선택
요즘 최신 PC를 보면 대부분 512MB의 메모리를 기본적으로 장착하며, 고급사양의 PC에는 1GB의 메모리가 기본이다. 3D 온라인 게임을 주로 한다면 512MB로 다소 부족함을 느낄 수 있으며 1GB는 되어야 느리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일 최상의 환경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면 2GB의 메모리를 장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인텔 플랫폼에서는 최신 DDR2 메모리를 쓰며, AMD 플랫폼에서는 아직까지 DDR 메모리를 주로 쓰고 있다. CPU와 메인보드에 따라 메모리도 달라지기 때문에 그에 맞는 메모리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최상의 성능을 내기 위해 두 개의 메모리를 같이 묶어 쓰는 기술인 듀얼채널 메모리 기술을 많이 쓴다. 두 개의 메모리를 꽂아야 제대로 된 성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메모리를 구입 할 때 꼭 두 개씩 쌍으로 구입해야 한다.

최신 SATA II 하드디스크인지 확인은 필수
윈도우즈 XP와 다양한 유틸리티와 어플리케이션, 게임들을 설치하려면 최소 20GB 이상의 공간이 필요하다. 요즘 선보이는 패키지 게임과 온라인 게임은 그 용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80GB 이상의 대용량 하드디스크는 필수적이다. 게다가 동영상이나 음악파일 같은 멀티미디어 파일을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는 될 수 있으면 용량이 큰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하드디스크도 메인보드에 맞춰 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요즘 선보이는 메인보드는 모두 SATA 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그 가운데 2세대 SATA 방식인 SATA II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도 많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를 구입할 때 최신 기술이 모두 담겨 있는 SATA II 방식의 하드디스크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SATA II 하드디스크의 등장과 함께 버퍼 메모리도 기본 8MB에서 16MB로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버퍼메모리의 용량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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