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CPU와 메인보드
2부 그래픽카드
3부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4부 DVD±RW 드라이브와 파워서플라이, 케이스

최고의 게임 PC를 위한 마지막 구매가이드는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부품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대표적인 저장장치인 DVD±RW 드라이브와 PC의 심장인 파워서플라이, PC를 멋지게 꾸며주는 케이스. 이 모두 그 역할은 크지 않지만 PC에 없어서는 안될 부품이다. 편의성과 안정성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이 부품들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DVD±RW 드라이브
PC를 사용하다보면 자연적으로 데이터가 쌓이게 마련이다. 문서 자료를 비롯해서 음악파일, 영화파일 등 대용량 멀티미디어 자료를 하드디스크에 저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이런 데이터를 별도로 저장할 수 있는 백업장치가 필요한데, 가장 많이 쓰는 것이 바로 DVD±RW 드라이브다. DVD 미디어에 기본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4.3GB로 700MB의 CD 미디어보다 약 6배 이상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게다가 읽고 쓰는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미디어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백업하는 저장장치로 가장 많이 쓰인다. 최근에는 하드디스크처럼 쓸 수 있는 DVD-RAM과 용량을 두 배 늘린 더블 레이어(듀얼 레이어) 제품도 선보이고 있어 편의성과 용량의 한계를 극복했다. DVD±RW 드라이브는 PC를 쓰기 위해 꼭 필요한 부품은 아니지만 있으면 편하기 때문에 선택 역시 사용자의 몫인 제품이다.

파워서플라이
파워서플라이는 PC에서 쓰는 모든 전원을 공급해주는 장치다. 가정집에 들어오는 전원은 교류(AC)인 반면 PC에서 사용되는 전원은 직류(DC)다. 파워서플라이는 교류를 직류로 바꿔주는 것은 물론 PC 각각의 부품에 맞는 전압으로 바꿔주는 역할도 동시에 담당한다. 파워서플라이는 사람의 심장에 해당되며, 메인보드와 같이 PC의 안정성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에 고성능의 그래픽카드들이 등장하면서 파워서플라이의 중요성이 또 한번 강조되는 추세다.

케이스
케이스는 PC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품으로 기본적으로 세련된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가 좋다. 또한 PC의 각각의 부품에서 나는 열을 외부로 빼내 줄 수 있는 발열 기능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게임과 같이 고사양의 PC가 필요하다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발열도 특히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케이스에는 발열을 위해 80mm 팬이 기본 장착되지만 보다 효과가 뛰어난 120mm 팬을 앞뒤에 장착해 발열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케이스는 세련된 디자인과 발열 이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야 좋은 케이스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