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문제는 역시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WMV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인데, 2세대 디빅스플레이어에서는 시그마디자인의 새로운 영상처리 칩셋인 EM8621을 써서 해결했다. 즉, EM8621을 쓰면 WMV 코덱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디비코에서는 시그마디자인의 EM8621 칩셋을 장착한 2세대 디빅스플레이어인 TViX HD M-5000U를 출시했다. HD 지원은 물론 다양한 입출력단자, 세련된 디자인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팔방미인 디빅스플레이어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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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TViX HD M-500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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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칩셋 | Sigma Design EM8621
비디오 포맷 | wmv, .avi, .mpg, .vob, .mp4, .asf, .tp, .trp
코덱 | MPEG 1 / 2 / 4, XVID
해상도 | 1920×1080i
오디오 | MP3, WMA, AAC, Ogg, PCM, 멀티채널 오디오, DTS 다운믹싱( down mixing)과 패스 스루(pass through)
이미지 | BMP, JPG
연결 확장 | USB2.0 Host 2 Ports, USB2.0 1 Port
LAN | (10/100Mbps) 지원
비디오출력 | Video DVI, Component, S-Video, Composite,
오디오 출력 | 디지털 : 코엑시얼(Coaxial), 광출력 지원(Optical)
아날로그 | 스테레오
ODD 지원 | USB 2.0 호스트로 연결 사용 가능
자막 지원 파일 | smi, smil, 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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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HD 디빅스플레이어를 찾으시나요?
“그렇다면 그 해답은 디비코 TViX HD M-5000U에 있습니다.” TViX HD M-5000U는 기존의 디빅스플레이어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품명에도 나와있듯이 HD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HD를 지원한다는 것은 HD급(1920×1080i) 동영상을 디코딩해서 출력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HD급 동영상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기본적으로 콤포넌트 출력으로 고해상도에 대응하고 있지만 콤포넌트 출력으로는 그 특성상 열화 없이 영상을 전송할 수 없다. 게다가 1080i 해상도 이상은 전송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DVI 단자로 열화 없는 디지털 영상을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혹시 DVI 단자가 없는 HDTV는 DVI-HDMI 케이블을 구입하면 디지털 영상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이렇게 HD 대응이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HDTV 세톱박스나 HDTV 수신카드로 녹화한 초고화질의 동영상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단순히 DVD를 리핑한 동영상을 더 깨끗하게 본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이 정도 고사양의 디빅스플레이어는 필요 없다. 역시 HD지원은 HDTV를 염두에 둔 것이다.

소니도 울고 갈 절제된 세련미
디비코 TViX HD M-5000U는 원통형 주크박스 디자인을 선택했다.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재질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전면은 깔끔하고 우아한 LCD 패널을 채택해 동작 상태를 확인하도록 했다. 제어버튼은 위쪽에 배치해 리모콘이 없어도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디빅스플레이어가 멀티미디어 영상기기인 만큼 리모콘의 편의성이 생명이다. 디비코의 최신 HDTV 수신카드인 FusionHDTV5 Gold Plus에 채택된 퓨젼리모트 MCE가 기본 제공된다. 세련된 디자인에 쓰기 편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미디어센터에디션 제어까지 할 수 있어 더욱 많은 장점이 돋보이는 리모콘으로 평가를 받았다. 디비코 TViX HD M-5000U의 기본 리모콘으로 채택되어 다른 디빅스플레이어의 리모콘과는 비교 대상이 아니다.

네트워크 기능과 USB 호스트 기능도 제공
네트워크 기능과 USB 호스트 기능으로 확장성도 무한하다. 에이엘테크에서 선보인 디빅스플레이어인 미디어게이트 MG-35에는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기능이 있어 하드디스크 없이 네트워크 상에 공유된 파일을 불러와 재생할 수 있는 기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차별화를 두었다. 디비코 TViX HD M-5000U에도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기능이 채택되어 데스크탑 PC나 노트북에서 다운로드 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USB로 전송하지 않고도 바로 볼 수 있다.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기능에 만족하지 않고 USB 호스트 기능까지 제공한다. USB 호스트 기능은 최신 버전인 USB 2.0(USB OTG(On The GO))를 지원하기 때문에 USB 2.0 외장형 스토리지나 ODD를 그대로 연결할 수 있다.

다양한 출력 단자를 제공해 호환성 높여
디비코 TViX HD M-5000U에는 다양한 출력단자를 제공해 영상장치와의 호환성을 높였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HDTV를 위한 DVI 출력 단자는 물론 콤포넌트 단자를 제공한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의 TV를 위해 S-Video 출력은 물론 콤포지트 출력 단자를 제공해 호환성을 높였다.

사운드 출력은 아날로그 2채널 출력을 기본 지원하며, 디지털 출력으로는 옵티컬(광) 출력과 코엑시얼(동축) 출력을 동시에 지원한다. 아쉽게도 아날로그 5.1채널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것은 디비코 TViX HD M-5000U와 같이 값비싼 디빅스플레이어 정도면 별도의 디코딩 기능이 있는 리시버를 쓰거나 디코더를 쓰기 때문에 지원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도 다른 디빅스플레이어에 비해 비싼 편인데, AC-3/DTS 디코더까지 내장했다면 더욱 비싸졌을 것이다.

최신 EM8621칩셋으로 대부분의 코덱을 재생할 수 있어
2세대 디빅스플레이어인 만큼 WMV 코덱을 공식적으로 지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DivX나 XviD 코덱의 동영상보다 화질이 뛰어난 WMV를 인코딩 없이 감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을 주로 본다면 화질을 위해 WMV 코덱을 사용해 많이 인코딩을 한다.

이런 동영상은 기존의 디빅플레이어로 볼 수 없는 것은 물론 별도의 인코딩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낭비와 화질열화는 당연한 결과였다. 이제는 디비코 TViX HD M-5000U로 WMV 코덱으로 인코딩 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바로 볼 수 있다.

아직까지 숙제는 남아있다. 최신 고화질의 영상포맷으로 MKV와 H.264로 인코딩 된 동영상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 시그마디자인의 EM8621 칩셋은 이제 시작단계이며, 아직까지 최적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많이 남아있다. 이런 최신 포맷이나 코덱 지원을 기다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