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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벤치마크] 최고의 성능으로 게임을 위해 태어났다 인텔 펜티엄 XE955

  • 황의현 기자 hyun@kyunghyang.com
  • 입력 2006.01.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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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에서는 최고의 프로세서를 뽑아 익스트림 에디션(Extreme Edition)이라 부른다. 새로운 CPU가 등장할 때마다 가장 높은 클럭과 최고의 사양을 자랑하는 CPU가 그 주인공인데, 하드코어 3D 게임 마니아라면 누구나 최고의 관심사다. 최근 인텔은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는데, 코드명 프레슬러(Presler)가 그 실체를 드러낸 것이다. 프레슬러는 65nm 공정을 적용한 첫 번째 CPU로 기록되었다. 게다가 코어마다 갖고 있는 1MB의 L2 캐시메모리를 2MB로 늘렸다. 발열은 낮추고 성능은 높인 것이 가장 큰 변화다.

프레슬러는 펜티엄 D 900 시리즈로 정식 명칭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코드명 프레슬러의 펜티엄 XE 955는 다른 펜티엄 D 900 시리즈와 몇 가지 차별화를 둔다. 이전 세대의 익스트림 에디션은 펜티엄 XE 840은 하이퍼쓰레딩 지원으로 4개의 쓰레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는 것으로 차별화를 뒀지만 펜티엄 XE 955는 하이퍼쓰레딩은 물론 FSB를 1066MHz로 높여 차별화를 뒀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로는 FSB 1066MHz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첫 번째 CPU가 된 것이다.

하나의 코어에 2MB의 L2 캐시 메모리와 하이퍼쓰레딩, 1066MHz의 FSB로 새롭게 선보이는 최고의 프로세서 펜티엄 XE 955 과연 그 성능은?

진화한 펜티엄 XE 955
펜티엄 XE 955는 이전세대의 익스트림 에디션인 펜티엄 XE 840의 장점은 그대로 물려받은 것은 물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어 성능을 높인 프로세서다. 펜티엄 XE 955에 새로 적용된 기술은 물론 펜티엄 D 900 시리즈에 적용된 기술도 함께 살펴보자.

■ 65nm 공정으로 가격은 낮추고 발열은 잡아
공정을 보다 미세화하면 몇 가지 장점이 생긴다. 우선 제조사의 입장에서 볼 때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같은 반도체를 생산하더라도 보다 많은 양의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이것은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이유로 보다 미세한 공정의 제조라인을 갖춘 제조사가 기술적으로나 생산력으로나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볼 때는 같은 성능의 CPU를 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공정이 미세해지면 보다 낮은 구동 전압으로 CPU를 동작할 수 있게 된다. 공정을 미세화해 구동 전압을 낮추면 같은 클럭으로 동작하는 CPU는 보다 발열이 적어짐과 동시에 보다 클럭을 높일 수 있는 여유를 얻을 수 있다. 펜티엄 XE 955는 65nm 공정을 적용한 첫 번째 프로세서다. 3.46GHz로 동작하지만 90nm 공정을 적용한 펜티엄 XE 840(3.2GHz)보다 약 4-5도 정도 온도가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 FSB 1066MHz를 지원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진가를 발휘하려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FSB를 높이는 것이다. 게다가 하이퍼쓰레딩 기술이 적용된 듀얼코어 프로세서인 펜티엄 XE 시리즈는 최고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는 보다 FSB를 높여야 그 진가가 드러난다. 펜티엄 XE 955는 펜티엄 XE 840에 비해 266MHz가 높은 1066MHz의 FSB를 지원한다. 이로써 8.53GB/sec의 대역폭을 갖게 되었다. 코어당 4.26GB/sec의 대역폭을 갖게 된 것은 물론 하이퍼쓰레딩 기술의 적용으로 4.26GB/sec의 대역폭을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되었다.

■ 코어당 2MB의 L2 캐시메모리 지원
펜티엄 XE 955와 펜티엄 D 900 시리즈는 모두 듀얼코어 프로세서로 하나의 코어에 2MB의 대용량 L2 케시메모리를 내장했다. 펜티엄4 500 시리즈에서 펜티엄4 600 시리즈로 넘어오면서 L2 캐시메모리를 1MB에서 2MB로 늘린 적이 있는데, 캐시 메모리의 용량 증가에 따른 성능차이는 5∼10%정도였다. 듀얼코어 프로세서도 마찬가지다. L2 캐시 메모리가 두 배로 늘어났다고 해서 성능이 획기적으로 빨라지는 것은 아니다. 뒤에서 보게될 벤치마크 성능을 보면 알겠지만 2MB의 L2 캐시메모리는 앞으로 보다 최적화된 게임 엔진이나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포석이며, 지금 당장 그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이나 어플리케이션이 없음을 미리 밝혀둔다.

■ 인텔 가상화 기술적용
가상화 기술은 원래 다수의 다른 플랫폼과 어플리케이션간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하드웨어 비용을 낮추기 위한 기업용의 대형 컴퓨터 시스템을 위해서 고안된 것이다. 그러나 가상화 기술로 인해서 각각의 어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운영체제 구동이 가능해짐에 따라서 운영체제는 더 이상 컴퓨터의 바탕이라기 보다는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하기 위한 도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간단히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예를 들면, 데스크탑 PC를 켜지자 마자 TV 프로그램만을 구동하도록 하는 운영체제를 자동적으로 구동되게 할 수 있다. 즉 TV 프로그램 구동에 최적화된 운영체제는 매우 작을 것이며, 이로 인해서 거의 PC 부팅과 동시에 TV로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본인이 구동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운영체제를 따로 구동할 수 있게 된다. 상황에 따라 맞게 운영체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서로의 간섭은 최대한 배제되기 때문에 자원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

오직 펜티엄XE 955를 위한 975X 메인보드
펜티엄 XE 955와 펜티엄 D 900 시리즈는 제조 공정이 미세화 됨에 따라 전압에 다소 변화가 발생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의 945/955 시리즈 칩셋은 쓸 수 없게 되어 새로운 칩셋의 메인보드를 동시에 발표했다. 965와 975 시리즈가 그 주인공으로 우선 펜티엄 XE 955와 동시에 975X 메인보드가 동시에 발표되었으며, 펜티엄 D 900시리즈와 같이 965 시리즈 메인보드도 같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펜티엄 XE 840을 위한 메인보드로 955X 메인보드를 선보인 것처럼 펜티엄 XE 955를 위해 975X 메인보드를 같이 출시했다. 955X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듀얼코어프로세서와 하이퍼쓰레딩을 동시에 지원하는 펜티엄 XE 시리즈를 지원하는 유일한 칩셋으로 펜티엄 XE 955를 구입한다면 메인보드는 오직 975X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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