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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LineageII)] 인기 진원지 탐방 제 3탄! <2>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7.03.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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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대우 받는다!
파티 매칭(파티를 구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실시간 구인 목록)을 살펴보면 언제나 빠지지 않는 클래스가 바로 바운티헌터다. 특히 작업이라는 제목의 구인광고라면 바운티헌터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파티는 전무하다. 그렇다. ‘리니지2’ 서비스 시작부터 지금까지 바운티헌터는 최고의 인기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가난한 유저들에게도, 처음 게임을 시작하는 유저들에게도, 이미 오래도록 게임을 즐겨온 매니아들에게도 바운티헌터는 최상의 선택이 된다. 매번 단순 반복적인 몬스터 사냥이 아닌, 무엇이 나올지 기대하게 되는 묘한 매력은 인기 원동력의 밑바탕이 되고 있다. 하지만 창파티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창과 관련된 패시브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고는 하나, 체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강력한 한방을 기대키 어렵기 때문이다. 이보다는 디스토리이어나 워로드 등 창에 보다 특화된 클래스가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즉, 창파티에서는 바운티헌터가 1명이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크로니클 3 이후 변화된 부분이기도 하다. 바로 여기에 고인챈 창을 선호, 화력적 열세를 만회하려는 바운티헌터들이 늘어나는 이유가 있다.

이 정도 장비는 마련하라!
바운티헌터는 기본적으로 둔기와 창 관련 패시브 마스터리를 보유하고 있다. 물론 3차 전직을 하게 되면 이도류 장비 시에도 시전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이 있으나, 둔기나 창에 비해서는 효율성이 크게 떨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둔기를 장비한 바운티헌터는 만나보기 어렵다. 이 보다는 이도류를 착용한 바운티헌터들이 배 이상으로 많다. 화력 자체보다는 둔기의 빠른 공격 속도로 인한 정령탄을 아끼기 위한 것이 첫째 이유요, 명중률에 특화된 둔기의 크리티컬 확률을 보강키 위함이 둘째 이유다. 이로 인해 일점사 파티 시 바운티헌터의 무기는 크게 2종류로 나뉜다. 둔기와 이도류. 하지만 향후 판매를 고려한다면 이도류가, 패시브 마스터리를 100% 활용하려면 둔기가 적합하다.

독자들의 선호도에 따라 무기의 구성은 달라지나, 둔기는 방패까지 착용할 수 있어 PvP시에는 더욱 효과적이다. 둔기의 경우, 크리티컬 확률을 높여주는 포커스 옵션과 최대 체력 게이지를 25% 상승시켜주는 헬스 옵션이 적합하다. 이도류 역시 포커스 옵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방어구의 경우, 경갑 마스터리와 중갑 마스터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경갑을 입는 바운티헌터는 없다. DEX(민첩)가 낮아 회피 자체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통 C그레이드(40레벨 이상 착용 가능)에서는 풀 플레이트 세트가, B그레이드(52레벨 이상 착용 가능)에서는 푸른 늑대 중갑 세트나 둠 플레이트 아머 세트가 적당하다. 푸륵 늑대 중갑 세트는 이동속도와 공격에, 둠 플레이트 아머 세트는 방어에 최적화 돼있다. A그레이드(61레벨 이상 착용 가능) 중에는 공격 속도 상승 옵션이 부여된 탈룸 플레이트 아머 세트를 착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정도는 알고 즐겨라!
‘리니지’에는 문양(문신) 시스템이 존재한다. 기본 스테이터스를 최대 +5까지 상승시킬 수 있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를 통해 실버레인저의 능력을 120% 상승시킬 수 있다. 1차 전직 시 문신을 하게 되면, 2차 전직 시 다시 해야 하므로 대부분 2차 전직을 끝마친 후, 문신을 고려하는 추세다. 기본적으로 INT(지능)-WIT(재치)-MEN(정신), STR(힘)-CON(체력)-DEX(민첩) 그룹 간에만 문양 선택이 가능하다. 즉, 정신 관련 스테이터스는 다른 정신 관련 스테이터스와, 육체 관련 스테이터스는 다른 육체 관련 스테이터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바운티헌터는 별다른 문신을 하지 않아도 사냥 시 무리가 없다. 하지만 만족키 어렵다면 보다 효율적인 사냥을 위한 문신은 필수. 대표적으로 CON을 -9까지 낮추고, STR과 DEX를 +5/+4 상승시키는 문신이 대중적이다. 창파티의 경우에는 반대로, CON을 +5 상승시키고, STR을 -5 낮춰 생존률을 높이는 문신이 인기를 얻고 있다. 결국 ‘어떠한 파티에서 주로 사냥할 것인가’에 따라, 문신이 달라진다 하겠다.

바운티헌터의 기본 스테이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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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 ㅣ 능력치 ㅣ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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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 ㅣ 20 ㅣ 마력에 영향, 마법 공격 및 힐량 증가, 디버프의 성공률에 영향
STR ㅣ 39 ㅣ 밀리 계열 및 원거리 전사 계열의 공격력에 직접적인 영향
CON ㅣ 45 ㅣ 무게 게이지 및 최대 체력 포인트, CP 및 쇼크에 영향
MEN ㅣ 27 ㅣ 디버프 저항 및 최대 마나 포인트 및 마나 회복률에 영향(바운티헌터는 문신 불가)
DEX ㅣ 29 ㅣ 회피, 명중률, 공격 속도, 크리티컬 확률, 방패 방어율, 이동 속도에 영향
WIT ㅣ 10 ㅣ 마법 시전 속도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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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대하라!
바운티헌터의 PvP(대인전)는 초라할 만큼 성적표가 좋지 않다. 기본적인 힐과 공방 보조 버프를 갖고 있는 여느 클래스와 달리, 자체 버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다. 여기에 원거리 무기 마스터리가 전무하며, 주요 무기인 둔기는 크리티컬 확률이 매우 낮다. 창의 경우, 명중률이 떨어져 실제 PvP에서는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성패는 쇼크 관련 스킬들의 성공률과 직결된다. 하지만 이 마저도 패치로 인해 쇼크 시간이 크게 줄어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여기에 기본적인 마법 방어력도 형편없다. 이를 커버키 위한 유일한 방안은 31개 클래스 중 2번째로 높은 CON에 기댈 수밖에 없다. 막강한 체력을 앞세워 1:1 전투를 벌이는 것 외에는 PvP의 승률을 높이는 그 어떤 방법도 없다. 그러나 이러한 바운티헌터의 안습과도 같은 PvP 승률은 3차 전직 이후 크게 바뀐다. 리포스테 스탠스를 통해 적의 공격과 버프를 반사시킬 수 있으며(단, 원거리 공격은 제외), 쇼크 스킬의 최종 버전인 아머 크래쉬는 강력한 데미지와 함께 상대방의 방어력을 대폭 감소시킨다. 여기에 패리 스탠스는 공격을 막아냄과 동시에 방어력과 마법저항을 상승시켜 승률을 일정 부분 보장한다. 물론 그렇다고 할지라도, 여타 클래스에 비해 PvP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향후 패치를 기대해 봄직한 대목이기도 하다.

이것이 정답이다!
바운티헌터만의 고유 스킬인 스포일은 활용하기에 따라 최고의 스킬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어떻게’가 아닌 ‘어떤’ 몬스터를 선택할 것인가가 관건. 스포일을 통해 완제품을 뽑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무기 강화 주문서나 갑옷 강화 주문서 역시 운이 좋다할지라도 얻게 될 확률이 높지 않다. 고가의 레시피라면 더욱 더 경쟁이 치열함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다. 따라서 시세를 잘 살피고, 높은 인기의 주요 재료들을 뽑아내는데 주력해야만 한다. 인기 재료를 주는 몬스터들은 대부분 다른 바운티헌터들의 치열한 경쟁을 낳게 되지만, 던전의 경우 방을 중심으로 자리를 차지한다는 점을 활용한다면 별다른 무리수는 없다. 수집한 재료들을 ‘구입’ 모드를 한 유저들에게 판매한다면 손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따라서 일반 시세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판매를 걸고 잠수 모드로 돌입하는 것이 좋다. 완제품을 만들 경우, 수익이 상당한 만큼 조금 비싼 재료라고 해도 구입할 유저들은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발 앞서, 보다 높은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워스미스를 함께 키우는 방안을 적극 추천한다. 직접 재료를 수집하고, 손수 제작할 경우 부르주아 계층으로 분류, 유저들의 시샘까지 받을 수 있다. 설정상 기본적으로 사업 수완이 뛰어난 드워프. 이를 제대로 활용할 때 비로소 만족감은 배가될 것임에 분명하다.

이 정도 스킬은 익혀라!
힐러 계열과 달리 격수 계열은 레벨 76 이전까지 스킬 포인트의 부족 현상이 쉽사리 일지 않는다. 바운티헌터 역시 다르지 않다. 따라서 거의 모든 스킬을 익힐 수 있다. 하지만 레벨 76 이후부터는 부족한 스킬 포인트로 인해 일정 조건을 채우더라도 스킬을 익히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필요성이 적은 스킬은 배우지 않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바운티헌터가 가장 먼저 익혀야할 스킬은 스포일 스킬류와 페이크 데스, 패시브 스킬들이다. 사냥 중심의 플레이라면 기타 액티브 스킬은 전혀 익히지 않아도 무방하다. 효용성이나 활용도가 떨어지는 버프로는, 출혈을 치료하는 밴디지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단 한 차례도 사용할 기회가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라스의 경우 PvP시 CP를 깎는데 매우 효과적이지만, 연속해서 사용할 수 없을뿐더러 무기를 교체해 전투를 벌이는 까닭에 별다른 필요성이 없다. 쇼크 관련 스킬들 역시 최종 단계까지 익힐 필요가 없다. 스킬 시전이 데미지를 조금 더 줄 뿐, 쇼크 확률과는 무관한 까닭이다. 3차 전직 이후에 배우는 헬스는 독과 출혈을 막는 패시브 스킬이나, 괜한 스킬 포인트의 낭비만을 초대하는 대표 스킬이다.

마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바운티헌터. PvP시에는 물론, 공성전의 경우에도 총알받이 혹은 시간을 지연시키는 역할 외엔 별다른 강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기를 얻는 이유는 차별화에 있다. 몬스터의 시체에서 아이템을 추가 습득할뿐더러, 일부 아이템은 바운티헌터의 스포일로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사이버머니를 벌기에 가장 이상적인 클래스로 바운티헌터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물론 육성하는 재미 역시 쏠쏠함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다. 누군가 말하지 않았던가.‘리니지2’ 유저 수만큼 바운티헌터가 존재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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