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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에이지] 극한의 화려함 돋보이는 2D 횡스크롤 ‘완성형’

  • 봉성창 기자 bong@khan.kr
  • 입력 2009.05.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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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는 즐거움 배가시키는 ‘체인 콤보 시스템’ … 톡톡 튀는 아이디어 무장한 ‘PvP’ 백미


● 장    르 : 횡스크롤 액션
● 플랫폼 : PC온라인
● 개발사 : 로지웨어
● 배급사 : 미정
● 홈페이지 : www.logiware.co.kr
● 서비스일 : 1차 비공개 테스트 준비 중



다시 여름방학을 앞두고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정통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 쏟아지고 있다. 신생개발사 로지웨어가 개발하고 있는 ‘그랑에이지’ 역시 2D 횡스크롤 액션 장르를 채택한 신작이다. 최근 티져 사이트와 플레이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많은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 선보였지만 ‘메이플 스토리’, ‘귀혼’, ‘라테일’ 등 1세대들은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한 반면, 2007년 겨울방학을 기점으로 쏟아진 ‘오즈크로니클’, ‘쿵야 어드벤처’, ‘텐비’, ‘루딕스 온라인’ 등 2세대 라인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후 이러다할 2D 횡스크롤 장르 게임이 없다가 최근 ‘그랑에이지’를 포함해 루나소프트의 ‘카운터바이러스’, 라이브플렉스의 ‘파이널퀘스트’ 등 여러 작품들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중에서도 ‘그랑에이지’는 역동감 넘치는 체인 콤보 시스템으 앞세워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높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랑에이지’는 콘솔이나 아케이드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하고 다양한 액션 및 화면 연출을 추구한 온라인게임이다. 단순히 저연령층을 타깃으로 했다고 하기에는 고전 액션 게임들의 장점들이 고루 모아져 있어, 과거 횡스크롤 액션 게임을 즐겨했던 20대 이상 유저들까지도 흥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화려함이 극한에 달한 2D 액션]
‘그랑에이지’가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이자 재미요소는 바로 ‘체인아츠 시스템’이다. 체인아트 시스템은 마치 ‘길티기어’ 시리즈에서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콤보를 오로지 키 하나로 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미리 순서를 설정해놓고 연타만 하면 화려한 콤보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짜여져 있다. 특히 각 체인아츠마다 캐릭터의 외양이 변화는 기발한 애니메이션이 연출되기 때문에 비단 손 맛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 까지도 선사하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동작 하나하나는 2D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세밀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난다. 보통 2D로 이러한 연출을 하기 위해서는 각 동작을 일일이 그려줘야 하는 수고스러움이 따른다. 그러나 여기에는 약간의 트릭이 존재한다. 바로 기술이 연속해서 시전 될 때마다 외양이 바뀐다는 점이다. 기술에 따라 정해진 외양으로 바뀌기 때문에 캐릭터의 장착 아이템에 따라 변화하는 그래픽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이는 보는 즐거움도 살리면서 작업량도 줄이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랑에이지’의 2D 효과는 결코 대충 볼 수 없을 만큼 극한의 화려함을 자랑한다. 여느 게임보다 압도적인 수를 자랑하는 아바타와 몬스터의 동작 역시 감탄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2D 특유의 스피드와 타격감을 극대화시킨 액션은 기본이다.



[나보다 더 재미있는 ‘맵’ 있으면 나와봐]
단순히 액션 뿐 아니라 맵의 구성이나 진행에 있어서도 콘솔의 느낌은 듬뿍 묻어난다. ‘그랑에이지’는 기본적으로 마을과 각 던전의 초입은 모든 유저가 보이는 MMO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던전은 MO 방식으로 진행된다. 월드맵은 각 마을이나 성 혹은 대형 던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 사이를 잇는 길에 여러 칸의 소규모 사냥터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소규모 사냥터들은 굳이 전투를 하지 않아도 지나 갈 수 있지만, 이동시 무작위로 난입전투가 진행된다. 마치 콘솔 RPG에서 필드를 이동하다가 갑자기 적과 조우하는 것을 연상케한다. 물론 운이 좋으면 한 번도 걸리지 않고 목적지 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레벨이 높을수록 난입전투가 이뤄질 확률도 낮아진다.
게다가 ‘그랑에이지’의 맵은 매우 역동적이다. 기존 2D 횡스크롤 게임에서는 맵은 단순히 사냥터로서 정적인 모습이었다면, ‘그랑에이지’는 수많은 점프대와 움직이는 발판 들, 데미지를 입히는 장애물 등이 곳곳에 존재한다. 또한 머리를 쓰지 않으면 결코 통과할 수 없는 퍼즐적인 요소도 게임 내에 산재해 있다. 게임을 오래동안 즐긴 유저만이 알 수 있는 비밀통로 등도 다수 존재해 유저 스스로 알아가는 재미도 부여하고 있다. 또한 같은 맵이라고 하더라도 각 캐릭터의 점프력에 따라 갈수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번 클리어한 맵도 다시 한번 플레이할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한다. ‘그랑에이지’의 이러한 점들은 마치 고전 콘솔게임인 ‘악마성 드라큘라’, ‘록맨’, ‘원더보이2’ 등을 연상케 하고 있다.



▲ 마치 영화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시키는 돌이 굴러오는 맵. 단순히 전투 뿐 아니라 퍼즐적인 요소도 도입돼 있다



▲ 마치 보드게임처럼 짜여진 월드맵. 거점과 거점 사이에 수많은 사냥터가 존재한다



▲ NPC간의 대화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처럼 매력적인 캐릭터 원화 등장



▲ 화려하다 못해 시야가 가려지는 체인아트 공격


[게임 수명 연장의 꿈, PvP로 실현]
‘그랑에이지’을 보다 꾸준히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콘텐츠는 다름 아닌 강력한 ‘PvP’ 기능에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렬하게 승부를 겨룰 수 있는 곳이 바로 ‘배틀 아레나’다. ‘배틀 아레나’에는 점령전을 비롯해, 목표파괴, 거점방어와 같은 다양한 모드들이 존재한다. 이는 단순히 콘트롤 승부에서 벗어나 전략적인 승부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배틀 아레나’는 크게 8대 8까지 전투가 가능하며, 길드를 중심으로 하는 다채로운 재미를 유저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이러한 경쟁 플레이 방식 중 다른 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모드도 지원한다. 바로 ‘레이싱 모드’인데 말그대로 맵을 끝까지 완주하는 유저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물론 레이싱 모드 용 맵은 일반 맵과는 달리 더욱 많은 장애물과 퍼즐적인 요소가 숨겨져 있다. 또한 단순히 달리기 뿐 아니라 공격을 통해 다른 유저의 발목도 잡을 수 있는 만큼, 치열한 눈치싸움이 승부의 관건이 되는 모드다.
수명을 연장시켜주는 시스템은 또 있다. ‘그랑에이지’에서는 한번 클리어한 던전은 다시 트레져 던전으로 변신한다. 이곳을 클리어하면 평소 얻을 수 없는 레어 아이템을 지급하는 곳이다. 트레져 던전은 무조건 입장할 수 있는 곳은 아니며, 일반 퀘스트나 맵을 플레이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포인트가 충분해야 한다. 이를 통해 무조건적인 반복 전투를 방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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