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등수에 따라 ‘별’ 점수를 주고, 10개의 미니게임이 끝난 후 별의 총 개수로 최종 등수가 정해지는 방식이다. 7초만에 끝나는 서로 다른 패턴의 미니게임들 10개를 초스피드로 풀어나가는 릴레이 형식.
미니게임들은 그 특성에 맞게 ‘사고, 판단, 연타, 행운, 조작’으로 구분돼 있다. 줄넘기, 찻길 건너기, 산수, 장애물 점프 등 하나 하나 보면 정말 간단한 게임이다. 하지만 이 간단함 속에서 ‘재치’가 묻어난다는 것이 ‘하이퍼릴레이’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제공되고 있는 30여개의 게임들은 제목에서도 그 ‘엽기발랄’함이 묻어나는 아이디어형 게임들이다. ‘밥도둑 러쉬’, ‘사랑의 화살 싫어’, ‘드럼 따라쟁이’, ‘이소룡 피 빨기’, ‘작은 수를 선택해’ 등 각각의 모든 게임들은 7초라는 짧은 시간동안 승부수를 띄우게 돼 있다.
짧은 시간동안 누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게임의 특색을 잡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 셈.
게임의 화면이 혹여 ‘촌스럽고’ ‘유치하다’는 느낌을 줄지 모르지만, 이 점이 바로 ‘하이퍼릴레이’의 매력요소 중 하나다. 순발력을 자극하는 빠른 진행 속에 70∼80년대 오락실의 향수를 자극할 만한 화면들이 게임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조작 또한 빠른 플레이시간에 적합하게, 스페이스 바와 방향키만을 사용하면 된다.||||‘하이퍼릴레이’의 단순한 미니게임들. 하지만 이 게임들이 쉽다고 얕보다가는 말그대로 ‘7초가 난감’해지는 상황이 발생하기 일쑤다.
‘7초’라는 짧은 시간 긴장을 하다보면 간단한 계산도 잘 안되고, 손가락도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1초에 한번씩 포탄 터지는 소리에 마음은 급해지고, 게임 방법을 잘 파악하지 못했거나 아무리 쉬운 게임이라도 한 번 박자를 놓치면 말 그대로 ‘난감’해져버리는 것. 더더군다나 게임을 통해 얻는 포인트로 사게되는 아이템들이 가세하면 7초라는 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가게 된다.
게임 아이템은 ‘아이템 샵’에서 다른 종류로 4개까지 살 수 있는데, 방장이 ‘아이템전’을 설정한 방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미니게임 시작 전 게임설명이 나올 때 아이템을 통한 전략을 마련해야한다.
내가 잘하는 게임에서는 별 개수를 증가시켜주는 아이템(챤스 아이템)을, 잘 못하는 게임에서는 방해 아이템등을 사용할 수 있다. 상대방 화면에 기관총을 쏴 ‘총구멍’ 자국을 내거나, 페인트를 뿌려 화면을 가려버리는 식이다.
또 기본 무료게임 이외 자신이 갖고 싶은 유료 미니게임을 구매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게임을 혼자 갖는다면 더 유리해질 수 있다.
각 게임별로 연습모드도 있어 잘 못하는 게임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발사 펀섬 측은 올 연말까지 100여개가량의 신규게임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