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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폴리스 에디션] 4종족간 미래의 '가상전쟁'

  • 안희찬
  • 입력 2003.02.24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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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로폴리스’는 지구인인 아라크네, NLF와 외계인인 슈메리안과 게임내에서 가상의 적인 일렉바이오 군단(Elec Bio Troops)인 4종족간의 미래 가상전쟁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기존의 슈팅패키지 게임이나 온라인 RPG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1인칭 액션슈팅 RPG를 지향한다.

보통의 RPG게임이나, 카운터-스트라이크, 퀘이크와 같은 슈팅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는 ‘네크로폴리스’를 접하는 순간 조금은 당황스러울 것이다. 언뜻보기엔 단순한 슈팅게임인 것처럼 보이지만, 캐릭터 선택에서부터 플레이방식에 이르기까지, 주특기, 레벨업, 아이템, 몬스터 시스템 등 RPG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른 RPG게임의 치고, 때리기 등 단순한 사냥방식에 비하면, 키보드와 마우스를 적절히 움직여야만, 상대와 싸울 수 있으므로 마치 패키지게임과 같은 느낌을 받을 것이며, 처음 ‘네크로폴리스’를 접하는 유저는 수많은 죽음을 겪은 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재미와 손맛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초보 유저라 할지라도, 슈팅게임에서 트레이닝 센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초보자용맵의 경우 몬스터들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쉽게 적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슈팅만을 고집하지 않고, 인터페이스가 1인칭인 상태에서도 전세계적으로도 기술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RPG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유저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준비했다. ||||2월중에 클로즈드 베타테스트를 예정하고 있는 ‘네크로폴리스 에디션’은 아키소프트가 전년부터 야심차게 준비해왔으며, 그동안 서비스해오던 ‘네크로폴리스’와는 기획이나 그래픽 및 시스템 면에서 대폭적인 변화를 보인다.

기존의 ‘네크로폴리스’에서는 캐릭터나 맵에 있어서, 구분이 불분명한 선과 약간은 조잡한 느낌을 주는 이펙트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되어 왔으나, 금번 ‘네크로폴리스 에디션’ 버전에서는 패키지게임과 유사한 수준의 3D그래픽을 전면적으로 개편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플레이어 종족인 아라크네, NLF, 슈메리안 3종족과 보스급 몬스터의 각종 캐릭터를 전면 개편하여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하였다. 맵도 기존 5개 맵에서 초보자용, 아레나맵 및 스토리맵 등 총 13개로 늘려 보다 확장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으며, 클로즈드 베타이후에는 각종 몬스터 추가와 동시에 아이템 및 상거래 시스템이 추가될 것이라고 아키소프트측은 전했다.

시스템적으로는 기존의 슈팅 네트워크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향후 100대 100의 대전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기존의 RPG게임에서처럼, 처음 시작 메인기지에서 타유저들과의 커뮤니티를 결성할 수 있고, 전장으로 이동하기전에 무기상점에서 자신에게 알맞은 무기를 매매할 수 있으며, 팀을 결성하여 보다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토록 하였다.

또한 맵선택에 있어서, 기존의 단순 선택형 맵(소위 카운터-스트라이크 형태의 맵선택) 방식을 탈피하여, 초보자만 선택 가능한 초보자용 맵을 준비하였다. 또한 중수/고수들을 위한 맵의 경우, 포털을 통해, 다음단계의 맵으로 이동이 가능한 스토리맵을 구성케 하였다.

스토리맵에서는 일반적인 RPG게임처럼 몬스터를 죽이고, 경험치나 아이템을 획득하기도 하고 팀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으며, 그 외에도 슈팅게임의 백미인 PK가 가능한 대전맵을 따로 두어서 퀘이크의 플레이방식과 유사한 대전게임을 즐길 수 있다.

2월중에 예정인 ‘네크로폴리스 에디션’ 버전의 클로즈드 베타테스트후 오픈베타시에는 보다 사실적인 게임진행을 위하여, 각종 캐릭터의 동작 애니메이션, 타격 및 총기효과, 그리고 폭발효과 등 추가적인 이펙트를 보완할 것이며, 다양한 맵과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추가하여 유저들에게 진정한 슈팅과 RPG의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아키소프트측은 전했다.

최근들어 새로운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욕구가 다양하게 표출되는 가운데, 그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새로운 장르를 짜임새있게 개척해낸 ‘네크로폴리스’의 향후 변화가 주목되며, 아무쪼록 보다 다양한 RPG와 슈팅의 요소를 적절히 구성하여, 새로운 게임에 목마른 유저들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게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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