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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몬배틀] '디지몬이 게임 속으로 들어왔다'

  • 안희찬
  • 입력 2002.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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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말부터 한국에도 디지몬 열풍이 일기 시작해 일본 완구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판매하는 매장에는 몰려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들로 북새통을 이루어 물건이 없어 못 팔 정도였는데, 이 가운데 디지몬 관련 상품이 총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으며 한때 초등학생 사이에는 디지몬 캐릭터가 들어간 가방이나 학용품을 구입하는 게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심지어 디지몬 캐릭터가 새겨지면 신발이나 티셔츠도 불티나게 팔렸을 정도다. 2001년 6월 50여 가지에 이르는 캐릭터 상품이 개발되어 있고, 심지어 제과 이름에도 ‘디지몬빵’이 등장하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해 가고 있으며,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경우 최소한 하나씩은 디지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락게임 디지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타마고치와 포켓몬스터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으로서 컴퓨터 네트워크상에서 태어나 진화한 인공 생명체들이 각각의 특징을 살린 공격 기술을 가지고 적과 전투를 하고 그 전투 능력과 환경에 따라 진화를 거듭하는 게임이다. 디지몬 게임기는 디지몽, 팬들럼, D-3 디지바이스, 디아크, 원더스완 칼라(배틀스피릿, 군패이EX, 건담OUC, 음극양극디지몬)등으로 진화되온 게임기로 한국에서만 1백만대 이상이 팔렸다.

이 디지몬 게임기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인터넷 상에서 서로 대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디지털몬스터 배틀 콜로세움이다. 서비스를 오픈 한 후 하루 평균 2천명이 넘는 유저들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디지몬 배틀 콜로세움으로 전국예선을 거친 선수들의 디지몬 월드컵, 아시아 최강자를 가리는 디지몬 아시안컵 선수권대회(홍콩), 결코 질 수는 없는 한국 VS 일본 배틀스피릿(일본), 정기적인 디-테이머즈 그랑프리 대회등 각종 경기를 이젠 인터넷에서 즐길 수 있다.

디지털 몬스터 배틀 콜로세움은 공식 경기와 한정된 지역 안에서 친구들이 있어야만 즐길 수 있었던 배틀 게임을 이젠 인터넷이 되는 곳이면 어디서나 디지몬 커넥터를 연결하여 보이지 않는 다른 곳에 있는 친구들과도 배틀과 채팅을 하며 동호회를 결성하여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기장이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1대1 경기 방식을 벗어나 디지몽, 팬들럼, 디아크, D-3등 어떤 게임기이라도 커넥터만 있으면 자신이 직접 키운 디지몬으로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경기장은 최대 8명까지 방에 들어가 6명이 3대3대전으로 경기를 하면 2명이 관전할 수 있으며 1대1로 대전할 경우 6명이 관전을 할 수 있다. ||작은 게임 창이 아닌 커다란 스크린으로 펼쳐시는 인터넷 대전은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해주며 혼자서 훈련시키던 캐릭터를 개인 훈련방을 두어 컴퓨터와 대전을 시키며 훈련을 시켜 진행상황을 지켜볼 수가 있다.

꼭 디지몬 커넥터가 없더라도 관전모드로 접속하여 게임진행을 지켜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의 재미는 2백여가지가 넘는 캐릭터이다. 게임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칼라풀한 캐릭터에다가 각 캐릭터마다의 공격방식이 달라 어린이로 하여금 더 호감을 얻을 것이다.

진화도감을 보며 2백가지의 캐릭터 중 자신이 키우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할 수도 있고 성장과정을 볼 수 있으며 승리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여 포인트로 랭킹의 순위를 결정한다. 방문자 수가 1천만명이 넘던 디지몬사이트(http://digitalmonster.co.kr)의 유저들도 이젠 디지몬 정보뿐만이 아니라 디지몬 배틀 콜로세움에서 전국의 디지몬 마스터들과 게임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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