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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타]창공서 펼쳐지는 진짜 재미 ‘수신수 전투’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2.09.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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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중에 뜬 해적선서 빗발치는 화살 … 날아다니는 탑승물 타고 던전 탐험 가능


육상에서 벌어지는 전투, 그동안 수많은 게임에서 접해왔던 재미요소였다. 그런데 이러한 육상전에 반기를 든 작품이 등장했다. 나루엔터테인먼트는 본지를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MMORPG ‘에스타’의 스크린샷과 게임성 일부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하늘에서 펼쳐지는 ‘수신수 전투’를 엔드 콘텐츠로 내세운 작품이다.


실제로 게임 내 스크린샷을 확인하면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이 공중에서 벌어지는 RvR이다. 풀숲과 바위가 아닌, 구름층을 비행하며 적과 교전하는‘에스타’는 식상함을 깨뜨리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에스타’는 수신수 전투뿐만 아니라 다양한 탈것을 가지고 자유로운 비행과 라이딩이 가능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는 바람을 가르는 느낌의 액션성과 공중의 배경이 조화롭게 접목돼, 재미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공중서 벌어지는 공성전 압권]
기존 MMORPG의 RvR은 넓은 맵에 유저가 들어가 서로 전쟁을 벌이는 형태였다. 이와 달리 ‘에스타’는 공중에서 벌어지는 해적선 전투라는 콘셉트를 적용시켰다는 점이 볼 만하다. 실제로 해당 전투는 무대 영역을 3차원적 하늘로 옮겨 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공중에는 구름처럼 떠 있는 오브젝트들이 기존 게임보다 다양한 편이다.


이 사이를 유저들은 가르고 지나다니면서 비행형 개인 탈것을 타고 수신수 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공성전에 참전할 경우 각종 비행형 탈것을 타고 성벽을 넘나들게 되고, 수성하는 측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각종 방공포 형태의 대포를 설치, 발사하게된다. 이는 단순히 전투의 장면이 입체적인 것을 넘어서 각종 전투 콘텐츠에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역할을 확장하는데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저들은 대규모 함선을 정치 등급에 따라 호출하거나, 비행형 탈것을 타고 성벽을 진입하고, 장갑차를 타고 전투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각종 전투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적으로 ‘에스타’는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에서도 이러한 탈것들이 활용될 예정이다.


마치 영화 ‘스타워즈’에서 처럼 비행형 탈것을 타고 다른 유저와 레이싱을 즐기거나, 탈것을 튜닝해 자신만의 개성을 살리는 것이 가능하다. 특히 특정 형태의 탈것을 타지 못하면 입장할 수 없는 지역들도 존재하도록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밤과 낮, 날씨 따라 전투력도 변화]
‘에스타’의 또 다른 강점은 환경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화되는 전투다. 게임 내에는 밤과 낮의 구분이 있고, 비가 내리고 눈이 오는 미술적 장치를 충실하게 녹여냈다. 특히 이러한 장치는 전투가 진행될 때, 동일한 몬스터와 흡사한 전투를 벌인다고 하더라도, 환경적 요소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도록 기획됐다.


예를 들면 낮에 싸웠던 동일한 몬스터와 밤에 다시 싸울 때에는 각기 다른 스킬과 전투력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여기에 단순히 클릭하고, 정해진 스킬을 반복하는 전투의 틀도 깨려는 흔적이 보인다. 가령 갑자기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리면 스킬도 달라지기 때문에, 전혀 다른 전술을 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게임 내 장치들은 유저가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게임의 재미가 진부해지는 것을 피해갈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에스타’는 던전에 있어서도 실제로 유저가 탐험하는 기분이 들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단순히 몬스터 파밍 형태로 던전에 들어가 사냥하고, 나오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필드에서 느끼기 힘든 다양한 트랩이 설치돼 있기 때문에 이를 빠져나오고, 또 숨겨진 방을 찾아 이동하면서 해당 던전에 특화된 각종 몬스터들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특히 해당 던전은 바닥 뿐만 아니라 복도와 룸의 천장까지 추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짜임새 있게 구성, 즐길거리를 입체적으로 마련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 게임 속 편대 비행 장면 중


[도구로 활용되는 아이템 ‘눈길’]
‘에스타’는 아이템과 스킬의 차별화를 통해 유저들이 ‘도구’를 사용하는 재미를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가령 앞서 설명한 동일한 던전에서도 유저들이 소지하고 있는 각종 아이템에 따라 더욱 다양한 모험이 가능하다. 특히 복도의 룸과 천장의 경우, 비행형 탈것이 있는 유저들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유저들은 이러한 특수 아이템을 가지고 싶어 하는 욕망이 더욱 커지게 된다.


스킬 시스템도 단순히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개념만이 아니라 여기에 수집이라는 측면이 도입됐다. 각각의 스킬은 이미 구성돼 있는 짜여진 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유저들이 개별적으로 수집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한 스킬들은 다른 유저와 교환 및 판매를 할 수 있으며, 자신이 모으지 못한 스킬은 다른 유저에게 구입할 수도 있다.


물론, 반대로 중복된 스킬들은 다시 되파는 것이 가능하다. 다만 완전히 자유로운 스킬 거래는 아니다. 캐릭터의 레벨을 크게 권역으로 묶어, 해당 권역에서 수집해 사용할 수 있는 스킬들은 일부 제한, 전체 게임의 밸런스와 레벨이 붕괴되는 것을 보완했다. 현재 ‘에스타’는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작품으로 2013년 비공개 테스트와 정식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 에스타의 엔드 콘텐츠인 수신수 전투


● 장 르 : MMORPG
● 플랫폼 : PC온라인
● 개발사 : 나루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미정
● 홈페이지 : narusoft.co.kr
● 발매일 : 2013년 중반 CB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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