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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맞아 유저는 ‘우울’ PC방 분위기는 ‘싸늘’

  • 주영재 기자 cherrydg@khan.kr
  • 입력 2010.11.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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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든어택·던파 학생 유저들 연필 잡으며 ‘하향세’ … ‘리니지 시리즈’ 활약과 ‘프리스타일’ 역전 기대


3.1절을 끝으로 학생 유저들의 방학은 종지부를 찍었다. 금주 본격적인 입학·개학 시즌을 맞아 게임 총사용시간이 일제히 줄어들었다. 특히 학생 유저풀을 보유한 게임들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먼저 상위 5위권 내에서 사용시간이 가장 줄어든 것은 ‘서든어택’이다. 중·고등학생 유저들이 상당수인 ‘서든어택’은 순위가 2위로 지난주와 동일했으나 총사용시간은 약 83만 시간이나 줄어들었다.


지난주와 비교해 한 계단 하락한 ‘던전앤파이터’ 역시 개학의 여파가 컸다. 총사용시간이 37만 시간 떨어지며 7위로 뒷걸음질 쳤다.


이와 달리 성인 유저풀을 보유한 ‘리니지 형제’는 개학 여부와 관계없이 굳건했다. ‘리니지’와 ‘리니지2’는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해 8위와 6위 자리를 꿰찼다.



▲‘리니지2’는 2월 단행된 대규모 업데이트로 꾸준한 순위 상승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니지2’는 최근 프레야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휴먼 유저를 위한 이벤트로 유저몰이를 꾀했다. 이 결과 ‘리니지2’는 무려 4주동안 순위 상승에 박차를 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여풍은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달리 10위권 내에서 유일하게 스포츠 장르로 활약해온 ‘피파온라인2’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2010 남아공 월드컵’ 친선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에게 승리한 이슈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에서는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 유저들의 겜심을 자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반면 금주 스포츠 게임 유저들은 ‘축구’보다는 ‘농구’에 관심이 더욱 많았다. ‘프리스타일’은 지난주와 비교해 2계단 점프해 15위에 안착했다. 이 같은 추이가 계속된다면 ‘피파온라인2’와 ‘프리스타일’은 내달 안에 역전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최근 게임 시장은 올림픽과 개학을 비롯해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인 만큼 게임사는 안정된 서비스로 유저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온라인게임 PC방 순위] 기간 : 2010년 2월 26일 ~ 2010년 3월 4일



※자료제공 : 게임리포트 (gamereport.netimo.net)


-> 온라인게임 순위는 ‘게임리포트’에서 집계되는 각 게임의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지역별, 장르별 순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동표본의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산술평균(MV) 수치를 비교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그 외 총 사용시간과 총 점유율, 평균체류시간을 보여줍니다.






[금주의 콘솔] 아머드 코어 라스트 레이븐 포터블


- 메카닉 액션 제왕의 귀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이성욱)는 지난 3월 5일 PSP용 메카닉 액션 게임 ‘아머드 코어 라스트 레이븐 포터블(이하 ‘라스트 레이븐’)’을 출시했다.


‘라스트 레이븐’은 지난 2005년 플레이스테이션2용으로 출시된 ‘아머드 코어 라스트 레이븐’을 다양한 요소를 추가하여 PSP로 이식한 작품이다. 유저는 게임 내에서 아머드 코어라는 인간형 전투 메카닉을 조종하여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라스트 레이븐’은 500개 이상의 파츠를 지원한다. 머리, 코어, 팔, 다리 등 각 부위를 자유롭게 교체·튜닝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머드 코어를 완성할 수 있다. 24시간의 제한 시간동안 부여된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스토리가 급변하고 주변 환경이 변하는 등 게임의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번 작품은 애드훅을 이용해 최대 4인까지 멀티플레이를 지원하고 이전 버전인 ‘아머드 코어 포터블 3’의 세이브 데이터도 계승이 가능하다.






[급상승 검색 게임] 아이 대신 ‘아니마’ 키운 부부 때문에…


이번 주는 게임과 관련된 각종 사고 소식으로 업계가 술렁인 한주였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온라인게임에 중독된 부부가 3개월 된 아이를 방치해 굶겨 죽게 한 사건은 전 국민의 분노를 들끓게 했다.


부부가 즐긴 게임이 ‘프리우스 온라인’으로 밝혀지면서 인터넷에는 해당 게임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났다. 3월 4일 하루 동안 ‘프리우스 온라인’은 검색 순위가 504계단이나 상승해 15위에 랭크됐다.



현재 이번 사건의 원인을 제공한 ‘프리우스 온라인’에는 여론의 뭇매가 가해지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뉴스를 보고 방문한 네티즌들이 게임을 비난하는 글들을 지속적으로 게재하고 있다.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 개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또한, 이윤만을 생각하는 업계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반성하고 스스로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프리우스 온라인’이 다른 온라인게임에 비해 폭력성과 중독성이 높지 않다고 말하며 유저 개인의 성향 문제를 게임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하고 있다. 어느 특정게임이 공격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되고 게임 외에 다양한 여가 산업을 발굴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반박한다.


한편, ‘프리우스 온라인’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은 이번 사태에 유감을 표하며 향후 정부와 연계해 게임 중독을 방지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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