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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맹형규 의원, 임요환과 함께 'e스포츠 간담회' 열어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5.12.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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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이 대한체육회의 정식 종목 채택을 e스포츠의 제일 시급한 문제로 꼽아 눈길을 끌고 있다. 맹 의원은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SK텔레콤의 임요환을 비롯 한국 e스포츠 협회의 하상헌 사무국장, POS의 하태기 감독 등 e스포츠 관계자가 참석한 <게임메카 e-코리아, 임요환 콜로세움에서>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간담회를 통해 맹 의원은 e스포츠의 현황과 발전 방안을 함께 논의하던 가운데 "e스포츠가 일반 프로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을만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정식으로 공청회를 마련해 대한 체육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는 지 여부를 묻고 법제화 할 수 있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e스포츠 협회는 프로게이머 상무팀 창설 방안에 대해 현 진행 상황을 맹 위원에게 설명하고 임요환과 같은 입영대상자 프로게이머에 대해 병역 특례와 같은 특별법을 법제화 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여부에 대해 맹의원에게 자문을 구했다. 이에 맹 의원은 "이미 러시아나 유럽 쪽 선진국은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선수에 한해 병역 특례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e스포츠 발전 모임'의 여야 의원들과 함께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맹 의원은 이 날 간담회 자리에서 11월 23일 제안한 '대한강르네상스 계획'을 통해 서남하수처리장 상부를 공원화하고 그 부지에 e스포츠 부대 시설을 구축한 조감도를 마련, 임요환에게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맹 의원에 따르면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서남하수처리장의 상부를 메꾸는 공사 단계에 이미 들어갔으며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이 곳 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 위와 같은 계획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같은 시각 국회에서는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e스포츠 정책 간담회'가 열려 내년 e스포츠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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