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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다리기 편지 - KTF매직엔스 강도경 코치] 건강한 몸으로 씩씩한 군 생활 해주길

  • 글=강도경,정리=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8.09.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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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 안녕.
e스포츠병 최초로 공군을 제대한 강도경 코치라네. 잘들 지내고 있는 거야.
나도 사회로 복귀하고 나니까 아직 실감이 안나는 것이 많네. 모두들 보고 싶기도 하고 말이야. ^^ 함께 있는 동안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많았는데 다들 그렇겠지?



처음 우리 공군 에이스로 창단식 가졌을 때 말이야, 정말 벅차서 날아갈 것 같았잖아. 서로 다른 팀에서 활동했던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도 e스포츠를 대표하는 군인이라는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진짜 기분 좋았던 적은 역시 처음으로 프로리그 1승을 거뒀을 때 아닐까. 그것도 짜릿한 역전승으로 말이야. ㅎㅎ
아무리 주위에서 전력이 약한 팀이라고 해도 나만큼은 공군 에이스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팀이라고 믿고 싶어. 실제로 우린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잖아. 이번 시즌에는 내가 몸담게 될 KTF에서 좋은 선수를 보내줬으니 더 잘해야 한다고!



참, 요환이형. 공군 생활하면서 힘들 때 의지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 후임으로 들어와서 형도 많이 힘들었을텐데 내색 않고 우리를 챙겨줘서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
이제 곧 제대하니까 그 뒤에는 내가 깍듯이 형으로 모실게. ^^
모두들 군 생활 잘하고 건강이 최고야. 경기장에서 밝게 웃는 얼굴로 보자고.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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