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동안 국내 개발사 20곳과 계약 비전엔진으로 개발된 게임 하반기부터 러시

비전 게임엔진 개발사 트리니지의 활약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독일 남부에 본사를 둔 트리니지는 전 세계에 게임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 지사를 두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해에는 국내 지사 ‘트리니지 코리아’를 설립해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들과 활발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트리니지의 창업자이자 개발 총괄 책임자인 다그 프롬홀드는 최근 국내에서 세미나를 열고 비전 엔진의 가능성을 알렸다. 그는 금년 하반기부터 비전 게임엔진으로 개발된 국내 온라인게임이 속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트리니지가 가진 개방성과 확장성은 경쟁 엔진사들과 차별화된 점”이라며 “한국에서는 MMORPG를 중심으로 트리니지의 기술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두 분야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다그 프롬홀드는 트리니지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다. 다그 프롬홀드는 1999년 미국의 pogee(미국), CDV AG(독일), 폭스바겐 AG 등에서 프리랜서 개발자, 프로젝트 매니저, 컨설턴트로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약하다 2005년 비전 게임엔진 공급업체인 트리니지를 창업했다.

[개방성, 확장성이 최대 강점]
다그 프롬홀드는 최근 국내에서 개최된 ‘트리니지 비전 게임엔진’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조우했다. 특히 그는 세미나 현장에서 비전엔진이 전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사용되고 있는 엔진이라며 자신 있게 소개했다.

“트리니지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몇 해 전까지는 유비소프트 같은 콘솔 개발사들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최근 몇 년 간은 온라인게임에 대한 기술력을 집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온라인게임사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트리니지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엔진업체 중 하나다. 특히 FPS, RPG, RTS(전략시뮬레이션), 콘솔 등의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는 기술력을 공급하고 있는 까닭에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무섭게 상승하는 추세다.

다그 프롬홀드는 특히 트리니지의 비전엔진은 그가 가진 개방성과 확장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를 수 있는 기술력을 강점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 트리니지 개발 총괄 책임자 다그 프롬홀드

[국내서는 MMORPG 개발에 두각]
다그 프롬홀드는 트리니지가 지난해부터 국내 지사 ‘트리니지 코리아’를 설립하고 온라인게임 개발사들과 집중적으로 계약을 맺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 국내에 트리니지 비전엔진이 유통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지난 한해에만 국내 온라인게임 개발사 20개사와 엔진제공에 관한 계약서를 추진했을 만큼 성과를 거뒀다. 다그 프롬홀드는 트리니지 비전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이 공개되는 시점인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국내 공략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국 개발사 중 20개가 넘는 곳이 트리니지의 비전엔진으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그 중 약 90% 이상은 MMORPG 장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물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다그 프롬홀드는 단순히 비전엔진의 기술력 뿐만 아니라 국내에 상주하며 게임사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비용에 있어서도, 유동적인 계약금을 채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개발사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 계약 금액을 달리 책정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음에 따라, 라이트한 엔진은 물론, 온라인 게임사들에게 적합한 기술력을 집약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는 트리니지의 활약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