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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태블릿 시장

  • 경향게임스 press@khplus.kr
  • 입력 2012.05.2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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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친구가 최근 나에게 유럽의 태블릿 시장에 대한 통계나 수치가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래서 나는 그것에 대해 간단히 써보려 한다. 짧게 요약하자면, 태블릿 시장은 유럽에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시장 조사 기관인 Canalys에 따르면 태블릿 PC 선적이 EMEA(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180%, 4백 7십 만대까지 증가했다.


그러한 수치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태블릿 시장 성장은 미국과 아시아 태평양보다 훨씬느린 속도로 진행 중이다. 유럽의 어려운 경제 상황(Gartner에 따르면, PC선적률 또한 감소했다는 점을 참고)과 미국에 비해 부족한 콘텐츠(비디오 앱인 넷플릭스와 훌루 같은 현지화가 조금 부족한 서비스들)도 원인이고, 그리고 애플, 구글 아마존에서 유럽 현지용 콘텐츠가 적은 것들이 요인이라 말하고 있다.


IDC와 Gartner의 지금까지 공식적 데이터를 보면 EMEA 태블릿 선적은 2012년 1분기까지 약 3천만 대를 기록했고 2천 5백만 대의 기본 베이스를 합쳐 2분기에는 5천 5백만 대로 추정하고 있다. 퓨처소스 컨설팅의 리포트에 의하면 2011년 말에 유럽의 태블릿 기반 베이스는 1천 8백만 대라 보고했었다. 이는 미국의 3천 7백 대보다 반 이상적은 수치다.



▲ICO 파트너스 컨설턴트 다이앤 라그랑즈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인구 통계에서 유럽에서 태블릿 소유자는 거의 대부분 남성(62%)으로 스마트폰 유저비율보다 더 크다. 그 중 42%는 25살~44살 사이의 남성이다. 수익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태블릿 소유자들은 연간 2만~4만(한화 반올림 수치로 약 3천만 원~6천만 원) 유로를 수입으로 벌어들이는 사람이다. 이 수치를 통해 스마트 기기를 소유한 사람들이 고소득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크로스 플랫폼,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이용자의 국가 분포도의 경우 재작년 12월 기준, 스페인이 유럽 국가 중 10.3%로 제일 앞서고 있고 차례로 프랑스(8.4%), 영국(8.2%), 이탈리아(8.2%) 순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양 기기를 모두 소유하고 있는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기록됐으며 14.3%의 수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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