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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컬럼]컴투스 북미 진출기 ③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2.11.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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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유료 앱 위주였기 때문에 게임 리뷰나 홍보가 매우 중요했다. 때문에 컴투스는 영향력 있는 매체와의 관계에 집중하면서 자사의 게임 정보를 홍보했다. 여기에 매체뿐만 아니라 유저 피드백을 수렴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던 것이 컴투스 팬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현재 컴투스가 50만 명이 넘는 페이스북 팬과 10만명이 넘는 트위터 팔로워를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초기 시장 형성부터 유저 커뮤니티를중요하게 여긴 효과다. 재밌는 게임은 개발, QA 등 모든 구성원의 팀워크 없이는 탄생할 수 없다. 훌륭한 개발자는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팀에서 만들어진다고 믿고 투자해온 것이 성공적인 게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개발팀 안에 속한 스튜디오는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해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환경을 제공했던 것 역시 컴투스의 성장 비결이다. 컴투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비전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하는 단계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



▲ 컴투스 북미지사 임동욱 지사장


기존에 설립된 게임 스튜디오나 사업팀을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소수의 인원을 파견해 시장 조사부터 차례대로 사업을 진행한 것이 시행 착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었다. 단기적인 성과나 실패에 집착하지 않고 시장을 살피면서 적절한 사업 전략을 펼친 것이 글로벌 시장의 성공 열쇠다.


시장에서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는 순간, 컴투스는 어느 기업보다도 빨리 신규 시장에 진출했다. 그것은 계속해서 시장을 분석하고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장기적인 전략과 준비 과정 속에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긴밀한 파트너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업계의 인물과의 만남에서 시장 분석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기회와 위기의 순간에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결단력을 배워나갔다. IT산업의 요지 실리콘 밸리에 위치한 컴투스 미국 법인은 지금 이 순간에도 보다 진취적인 글로벌 모바일게임사로 발전하기 위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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