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지의 남아공 시장 2010년에 ‘열린다’

  • 남아공 책임기자 Michael James
  • 입력 2009.11.30 09:1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Xbox360, PS3 등의 콘솔 커뮤니티는 이미 활성화 … 2009년 4/4분기 온라인게임 서비스 본격화


일반적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인터넷 인프라 보급률이 떨어지고 시설이 낙후됐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남아공은 인종차별정책 철폐 이후 영국 연방에 재가입했으며, 2000년 초반부터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 될 정도로 훌륭한 온라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게임 시장도 긍정적이다. 아직까지 온라인게임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지만, 콘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PC 패키지 게임이 전체 인터넷 쇼핑몰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남아공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약, 1,000만 명 정도로 전체 인구의 25% 내외인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남아공 주요 인터넷 쇼핑몰 기업들은 백인과 아시안 계층으로 구성된 실질 구매층의 인터넷 사용률이 70% 이상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아공 9개 주 가운데 요하네스버그가 속해있는 하우텡의 경우 인터넷 사용인구가 45%, 케이프타운이 속해 있는 웨스턴 케이프주가 24%나 되는 반면 서북쪽의 노던 케이프는 1%, 북서 및 음푸말랑가는 2%에 불과해 지역 편차가 크다.



▲ 랜파티는 남아공에서도 주요한 오프라인 마케팅 툴이다


[콘솔, PC 패키지 시장은 이미 활성화]
남아공내 IT 쇼핑몰인 디지털몰과 디지털플레닛에서는 Xbox360, PS3 등의 콘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판매가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데스크탑과 노트북 판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공용어로 영어를 선택하고 있는 남아공의 콘솔게임 시장은 Xbox360이 주도하고 있다. 남아공에서 콘솔게임 시장이 확대될 수 있었던 이유는 불법복제 시장이 다른 국가에 비해서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는 일단 게임을 구매하는 층이 전체 인구의 15% 정도인 백인과 아시안이라 복제 시장의 규모가 작기 때문이다.


남아공내 인터넷 IT 쇼핑몰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5개 쇼핑몰 연합 디지털 플레닛, 인크레디블 커넥션, 메가쇼퍼, 카라하리네트, 디지털몰에서 한국산 PC 하드웨어를 발견할 수 있지만, 한국 게임들의 인지도는 매우 낮다. 이는 아직까지 남아공의 온라인게임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유저군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인크레디블 커넥션사의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해 기술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하고 있었으며 나머지 업체의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요 기업들의 온라인게임 진출]
인터넷 기업인 웹아프리카와 아프리카 대륙 유일의 게임쇼인 ‘rAge Expo’의 주최사이며 남아공 미디어 그룹인 ‘타이드 미디어’가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 웹아프리카는 ‘콜 오브 듀티 - 모던 워페어’, ‘콜 오브 듀티 - 월드 앳 워’, ‘팀 포트리스 2’, ‘카운터스트라이크 소스’ 등의 라인업을 확정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타이드 미디어는 현재 주요 온라인 게임사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스타에 참여해 한국 게임사와 접촉할 계획이다.


웹아프리카의 게임인프라 전문가그룹 오거나이즈드 카오스의 한 관계자는 “콘솔게임으로 게임의 장르와 즐기는 방식에 대해서 충분히 알고 있는 남아공 게이머들이 온라인게임에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라며, “아직까지 남아공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게임은 없지만, 2010년부터 폭발적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이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