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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PC방에서 LAN 플레이 못한다

  • 박병록 기자 abyss@khan.kr
  • 입력 2009.07.2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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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자드 비난 여론 확산 ... 불법 복제 막기 위한 고육지책 설명


‘스타크래프트2’는 전작과 달리 LAN을 통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 않을 전망이다.
블리자드 롭 팔도 부사장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스타크래프트2는 LAN을 활용한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라며, “이런 결정은 게임의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전 세계 게이머들이 일제히 블리자드를 비난하고 나섰다. 해외 주요 게임 커뮤니티에서 블리자드 정책에 반대하는 게시물을 다수 발견할 수 있으며, 다음 아고라와 같은 북미 서명운동 사이트에서는 멀티플레이 정책에 반대하는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국내 PC방 업계는 블리자드가 패키지 판매를 통한 수익에 만족하지 않고, 배틀넷 사용을 강요해 PC방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려는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PC방 관련단체들은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 대응 전략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스타크래프트2’ 특수를 노리는 하드웨어 업체들은 자칫 불매 운동으로 이어져 기대하는 매출 달성이 힘들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국내 e스포츠계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2’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라며, “일반인에 비해 2~3배 이상의 명령어를 동시에 입력하는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력이 랙 현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요 대회 주관사들도 인터넷 회선 문제로 대회 진행도중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 종목 선정에 어려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배틀넷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이다”라며, “국내 인터넷 인프라가 우수해 랙 현상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PC방을 대상으로 하는 배틀넷 과금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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