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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2010년으로 발매 연기

  • 박병록 기자
  • 입력 2008.06.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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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틀넷2.0 개발 지연이 원인 … 특수 노리던 하드웨어 업계 ‘울상’


블리자드가 2009년 하반기 예정됐던 ‘스타크래프트2’ 발매를 돌연 연기했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스타크래프트2’ 발매를 2010년 상반기로 연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당초 블리자드는 2008년 10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즈콘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2009년 하반기 종족별 3개 파트로 나눠 발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2009년 들어와 블리자드가 게임 출시 시기에 대한 언급을 피하면서 발매가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팽배했다. 그럼에도, 2009년 6월 E3에서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2009년 하반기 게임을 출시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가 연기되면서 8월 미국과 한국 등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테스트 일정 역시 변경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발매일 연기 이유에 대해 “‘스타크래프트2’ 게임성 향상보다는 배틀넷 2.0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게이머들은 “무리하게 랜(LAN) 기능을 없애고 온라인 접속만으로 게임을 즐기게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라며, 블리자드를 비판했다.


업계 전문가는 게임 자체의 문제 발생에 의한 연기가 아니라 배틀넷 시스템 구축 때문이라면, 내년 상반기에는 ‘스타크래프트2’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발매 연기 소식에 ‘스타크래프트2’ 특수를 기대했던 국내외 하드웨어 업계가 울상이다. 환율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매출이 감소했던 하드웨어 업계는 ‘스타크래프트2’ 출시에 맞춰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마이크 모하임 대표는 “‘스타크래프트2’ 발매 연기는 ‘디아블로3’ 개발과 무관하다”며, “‘디이블로3’도 2010년 발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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