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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즈컨 2009] 입장전 이모저모

  • 애너하임 = 안일범 기 nant@khan.kr
  • 입력 2009.08.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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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블리즈컨 2009 행사일이 다가왔다. 행사장 앞 5분거리인 이곳 호텔에서도 그 열기가 느껴질정도다. 어제 밤을 세워가며 맥주 파티를 벌이고, 거리 곳곳에서 호드를 위하여를 외치던 무리들은 이번에는 좀 더 그 규모가 늘어난 듯 하다. 마치 '호드 인플루엔자'라도 되는 듯, 곳곳에서 호드를 위하여를 외치는 무리들을 구경할 수 있다.



현지시각 7시 30분, 벌써부터 입장을 위해 유저들이 줄을 서 있다. 맨 앞에 서있는 두 청년이 2009 블리즈컨 영광의 첫번째 입장객이다. 그들은 새벽 5시부터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 등록대에도 사람들이 몰려있다. 실질적인 등록 시작시간은 8시 정각. 이곳에도 '호드를 위하여' 인풀루엔자에 감염된 사람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어제 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으며, 이들은 앞서 줄을 선 유저들 뒤로 들어가 입장을 기다리게 된다.



입장객들의 수는 카메라로 담기가 쉽지 않았다. A관부터 E관까지 대여한 이번 블리즈컨은, 우선 입장하는 유저들은 C관부터 4열 횡대로 줄을 선다. 앞선 유저들이 C관 앞에 서있는 유저들이었고, 줄은 현재 A관을 훨씬 넘어 서 있다.



<A관앞의 풍경, 이미 8시부터 줄은 이곳을 훨씬 넘어서 있었다>


이정도는 애교다. 진짜 사진은 다음부터다. A~E관앞 줄을 넘어 유저들은 이곳 주차장에서 까지 줄을 서 있다. 블리자드 스케일이 무엇인지 확연히 보여주는 듯 하다.



긴 시간동안 기다려야할 유저들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다. 곳곳에서 코스튬플레이어들이 지나다니면서 E열에서, 최종라인까지 입장을 위해 일종의 '사람 카펫' 사이를 지나다니며 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데드 사제라고 밝힌 유저, 포즈가 너무 바르지 않냐는 말에 잠시 인간으로 변신한 것이고 말했다>


이미 '입장 쇼'를 펼친 유저들은 대기 라인을 서게 된다. 코스튬플레이어라 할지라도 특혜는 없었다. 현지는 엄중한 경비속에 약 30명의 경찰 병력들이 투입돼, 철저히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서큐버스와 그의 펫? 적극적인 여자친구가 포즈를 요청했지만, 남자친구는 부끄러운 모양이다. 사진을 찍은 뒤 서큐버스 양의 표정이 일그러지는 것으로 봐서 돌아간 뒤가...>


이것이 주차장 입구, 즉 입장객들의 끝이다. 이미 컨벤션센터를 모두 가로지르고도 인원이 넘쳐 줄을 하나 더 세운 실정이다. 금일 취재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감케 했다. 이 정도의 인원이 전시장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움직일 곳이 없거나 미국 현지에서 미아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용맹한 은빛십자군단, 그러나 호드를 위하여 일족들에게 대항하기에는 그들의 힘이 미약하기만 하다>


현지시각 10시 정각 입장이 시작됐다. 줄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현장은 환호와 박수로 시작됐다. 아직 이슈는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곧이어 10시 30분경부터 오프닝 세레모니와 함께 세부 이슈가 밝혀질 예정이니, 애너하임을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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