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에 자체 리그 시스템을 도입하는 시스템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 이미 자체 시스템을 개발해 유저들의 승격 제도 및 방송을 제공하는 국내 e스포츠 업계에 폭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자드의 개발 총책임자 랍 팔도는 블리즈컨 2009 배틀넷 시스템 세션을 통해 향후 시스템의 변화를 발표했다. 이 중 스포츠게임을 연상시키는 리그 제도를 도입하고, 각 유저가 자신의 게임을 방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저는 자신의 실력에 따라 브론즈 리그에서부터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의 단계에 따라 리그를 배정받게 된다.
각 리그는 특정 기간동안 진행되며, 리그가 끝나는 순간 유저들은 현재 순위에 따라 승급이 되거나 혹은 강등이 된다. 이렇게 단계별 시스템을 거쳐 승승장구하는 유저들은 최종 단계인 프로 리그에 진출, 자신의 실력을 뽐내게 된다. 각 리그는 향후 상금 제도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랍 팔도 부사장은 "베틀넷의 변화는 향후 e스포츠 시장을 넓혀 나가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틀넷 상에서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POPO시스템을 개발, 과거 배틀넷에 비해 향상된 속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