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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판 FB 성공 원동력도 역시 ‘게임’

  • 터키 책임기자 오잔 야데미어
  • 입력 2012.11.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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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사양 기기로 즐길 수 있는 ‘소셜게임’주목… ‘페이스북’, ‘마이넷’등 게임 서비스 사이트 인기


한국 시장을 강타했던 소셜 게임 열풍이 터키 시장에도 불고 있다. 게임에 대한 터키 유저들의 니즈는 갈수록 높아 지고 있지만,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기의 대중적 보급은 더딘 실정이다. 이에 저사양 컴퓨터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소셜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앱 센터’를 서비스하고 있는 소셜 사이트 ‘페이스북’의 국가별 랭킹에서 터키가 네 번째 높은 순위를 기록해 소셜게임의 열기를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유저들이 자국의 게임을 선호하는 까닭에 ‘Okey’등 터키 게임들이 높은 순위에 랭크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인다. 뿐만 아니라 터키 내 소셜 사이트인 ‘마이넷(Mynet)’이 제공하는 게임 센터 ‘마이넷 Oyun’도주목받고있다. 주로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 하는 사이트로 라이트 유저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저사양 ‘소셜 게임’주목]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대중적인 소셜 사이트 ‘페이스북’에서도 터키 유저들의 높은 참여율을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국가별 비교 랭킹에서 터키는 네 번째로 많은 유저 보유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이같은 수치는 ‘페이스북’의 게임 플랫폼 ‘앱 센터’를 통해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접속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셜 사이트, 특히 게임에 유저들이 집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터키의 인프라 구축과 깊은 연관이 있다. MMORPG, FPS 등 터키 시장에도 게임에 대한 니즈가 높지만 이를 뒷받침할 만한 안정적인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다. 높은 사양의 게임이 출시되더라도 플레이할 수 있는 기기가 대중적으로 보급돼 있지 않다.


때문에 높은 사양의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인터넷 카페를 방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인터넷 카페를 방문하지 못하거나 하드코어한 게임을 선호하지 않는 유저들은 저사양 기기를 통해 소셜게임을 주로 플레이하게 된다. 웹을 통해 플레이하는 소셜게임은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아니라도 즐길 수 있으며, 비교적 라이트한 게임이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소셜 사이트, 게임 사업 필수]
‘페이스북’에 터키 유저들의 높은 참여율에 이어짐에 따라 터키 게임사의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터키 유저들이 자국의 게임을 주로 플레이하는 까닭에 터키 게임이 ‘앱 센터’랭킹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이에 해외 유저들에게도 터키 게임이 알려지게 되는 긍정적인 연쇄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앱 센터’에 론칭된 게임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리는 터키 게임은 ‘Okey’다. ‘Peak Games’가 개발한 ‘Okey’는 터키 전통 게임의 방식을 따르고 있는 보드 게임으로, 조작이 간단해 타 국가의 유저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14개의 타일을 사용해 순서대로 세트를 맞춰나가는 방식으로, 터키 전통 게임에서 유래한 게임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Okey’는 현재까지 430만 명이 넘는 유저가 플레이했다. 이러한 성과는 터키가 아직 미지의 시장으로 꼽히고 있지만, 자국의 기술력으로도 충분히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터키 자체 소셜 게임 사이트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


터키 내 유명 소셜 사이트인 ‘마이넷’은 자체 게임 센터인 ‘마이넷 Oyun’에서 캐주얼 게임을 서비스한다. ‘마이넷 Oyun’에는 매일 1백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며, 그 수치는 날로 상승하고 있다.


번역 : 본지 글로벌팀 전소희 부장 (sophie@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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