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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3龍 상장 통해 제2의 도약준비

  • 중국 책임기자 박지영
  • 입력 2010.10.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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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증시 진출로 기업가치 극대화 노림 수 … 기린, 라인콩, 나인유 나스닥 상장 초읽기


중국은 샨다, 완미시공, 소후, 넷이지, 더나인 등 중국 10대 게임사 대부분이 나스닥에 상장될 만큼 해외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게임의 화려한 해외진출과 외산게임 퍼블리싱의 잇따른 성공으로 2010년 2분기 중국 게임 산업의 규모는 무려 73.4억 위안(한화1조 244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그 매출의 90%이상이 상장 게임사에서 나오고 있다.


최근 증시 분위기와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 온라인게임의 선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증시 상장의 문을 두드리는 게임업체들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나스닥의 샨다, 완미시공, 더나인, 소후, 넷이지 그리고 홍콩 증권 거래소의 텐센트와 킹소프트, 넷드래곤, 뉴욕 증권 거래소의 거인온라인 등  9개 온라인 게임기업이 증시에 상장 돼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텐센트, 넷이지, 창유, 거인온라인 등 게임주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증시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게임회사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진출 통해 기업가치 ‘UP’]
샨다와 더나인은 해외 온라인게임 서비스로 2004년 나스닥 시장 진출에 성공한 게임사로 유명하다. ‘미르의 전설’서비스로 게임산업에 진출한 샨다는 개발력 확보를 위해 개발사 인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털사이트로 시작한 넷이지, 소후, 덴센트 등의 온라인게임 수익은 회사 전체 수익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텐센트는 중소 개발사 인수와 해외 업체 투자로 온라인게임 사업 규모를 점차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2007년 11월 뉴욕 증권 거래소 상장한 거인온라인은 중국 전역에 지점 290개, 소매점 11만 6천여 개에 이르는 중국 최대의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9개 상장사 외에도 모바일 게임사 콩중왕, 포털사이트 중화망 역시 상장 후 온라인게임 업체 인수 합병을 통해 상장사 온라인게임 서비스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상장러쉬 당분간 지속]
지난 2009년 창유와 샨다게임즈가 독립 상장에 성공하면서 상장을 노리는 게임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샨다 게임즈는 지난해 9월 샨다에서 성공적으로 독립, 나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4월 창유가 소후에서 독립 상장된 후 5개월 만의 일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몇년간 중국 자생력을 갖춘 개발사들이 꾸준히 늘어났다”며, “장기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게임들이 늘어난 만큼 이를 보유한 몇몇 게임사들의 상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린, 라인콩, 나인유 등 중국 게임업체들은 나스닥, 차스닥 등 상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2007년 일본 증시 상장을 시도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타이밍을 놓쳤던 나인유는 직접 또는 우회상장을 통해 증시 입성을 추진 중이다.


게임주의 주식성적이 좋아짐에 따라 상장에 열중하고 있는 중견 게임 개발사의 숫자 또한 적지 않다. 이들 게임 사들은 오랜 기간의 게임 개발과 운영으로 기업 가치가 검증되고 실적도 받쳐주는 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중국 게임사들의 상장 노림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게임업계의 실적이 호조와 게임 주의 상승세가 더해져 기업 평가의 상장 노림수는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스닥 출범과 동아시아 증권 거래소의 게임사들에 대한 폭넓은 기회 제공 역시 온라인게임 업체들의 상장 전망을 밝게 해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싱가포르 증권 거래소는 넷이지와 창유등 온라인 게임업체를 포함한 아시아 19개 업체에 대체증권 거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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