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중국 최대 백신업체 ‘360안전중심’(이하 360)은 텐센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 결제시스템 ‘Tenpay’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결함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360은 ‘Tenpay’는 해커들이 트로이 목마를 통해 개인정보를 빼낼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으며, 대다수 백신 프로그램으로 공격을 막을 수 없어 위험하다고 전했다. 또한 해커들은 ‘Tenpay’의 결함을 통해 이미 1만2,000여 대 컴퓨터를 감염시켰으며, 천만 유저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360은 ‘Tenpay 트로이목마’ 공격을 막을수 있는 백신프로그램을 업데이트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텐센트 측은 360 발표에 대해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언론들은 지난해 시장을 뜨겁게 달군 3Q전(360과 QQ의 분쟁)의 2차전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반응을 보이며 양사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