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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환율… 라이선스 계약금도 ‘뚝 뚝’

  • 일본 책임기자 아키코
  • 입력 2011.08.1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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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게임사와 수출 계약 업체 큰 ‘손실’… 동영상+게임 플레이 접목한 ‘니코니코’, 믹시 대항마


소의 사료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는 등 계속해서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동북 지역 부근에서는 주민들의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매일 아침 방사능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응과 원전 책임사인 도쿄 전력과의 지나친 유착에 대해 맹 비난을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나친 전력 소비를 막기 위해 유급 휴가를 한꺼번에 몰아 여름 2주 전체를 쉬게 하는 유명 IT 및 게임사들의 소식을 접하면서도 아직까지는 3.11 대지진 이전과 비교해 크게 이렇다 할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최근 일본인들의 생활 양상이다.


소의 사료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는 시점에 쌀 또한 안전하다고 보기만은 힘들지 않느냐는 다양한 추측성 소문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일본 소비자들은 비교적 이에 침착하게 대응하고 있다. 오히려 소고기 등의 먹거리까지 오염되고 있는 상황으로 인해 어른인 필자보다는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기 학생이 있는 가정이 큰 걱정에 빠졌다.



▲ 일본 최대 SNS ‘믹시’ 플랫폼에 대응할만한 라이벌이 돼가고 있는 니코니코 어플리케이션 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인 웹 SNG들


[달러 하락으로 환차손 ‘막대’]
지난 3월 11일 발생한 지진 이후에도 꾸준히 높아지는 엔화 환율에 라이선스 계약을 달러 기준으로 체결한 회사의 경우, 수령 금액 기준인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해 엔화 환산 가치 손실이 적지 않다. 70엔대가 1달러 가치인 현재의 환율로 인해 일본 무역 수지에도 타격이 크다. 일본 게임 산업의 대표 격인 닌텐도 또한 매출 환차손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지 오래다.


하지만 반대로 일본으로부터 받는 입장이 아닌 주거나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러한 흐름을 이용한 라이선스 구입 관련 계약과 적극적인 해외 진출에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규 거대 소셜 플랫폼의 등장]
일본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영상에서 1,800만명의 회원(이 중 유료 회원인 프리미엄 회원수 약 130만명, 2011년 7월 기준)들이 이용할 니코니코 어플리케이션 사이트(니코니코 아프리)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서 게임을 즐기는 콘셉트로 개발돼 서비스 중인 타이틀의 대부분은 채널링 서비스지만, 현재까지는 웹게임에 한정돼 있어 꾸준히 게임을 늘리고 있는 것이 성공 요인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2010년 처음으로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흑자 전환을 하고 있는 니코니코 동영상 사이트는 꾸준한 일본 국내 인기를 발판으로 영문판(2011년 4월17일 론칭) 및 안드로이드 휴대폰 대응 등 적극적인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만간 자체적으로도 퍼블리싱 운영(해당 사이트 특성상 웹게임으로 한정) 하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분분하지만 가능성은 충분하리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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